이야기 1: (아참 이거 제가 만든 얘기가 아니고 오늘 아침 어떤 사람이 보내주어서 읽은 얘기입니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배우자가 나에게 와서 "당신 나 사랑해요?" 라고 물을때, " 그 대답이 "나는 모든 사람을 사랑한다우." 라고 하면, 설령 사실일지라도 아픔을 주는 잔인한 말이 됩니다.
직장 동료가 "어제 우리 아버지가 돌아가셨어"라고 슬프게 말할때, "모든 사람의 아버지는 결국 다 죽어" 라고 말하면 설령 사실일지라도 아픔을 주는 잔인한 말이 됩니다.
슬프고 괴로운 순간에 있는 나의 흑인 친구가 "black lives matter"라고 할때, "all lives matter"라고 하면, 그 말이 틀리지 않더라도 그건 그 친구에게 아픔을 주는 잔인한 말입니다.
그러니까 이런 헛소리 하고 다니지 맙시다.
이야기 2:
10년전쯤 스탠리 컵 결승에서 보스턴에게 지고나서 뱅쿠버인들은 폭동, 방화 및 약탈을 일으켰습니다.
내가 그때 "백인종은 안돼" 라고 말한 한국 사람을 본적이 없습니다. 근데 말이죠, 2020년, BLM 운동이 일어나면서, 한국 사람에게서 이런 말 이미 몇번 들었습니다. 혐오스런 인종주의자들...
밥먹다가, 이 얘기했더니 딸램이 "아빠는 그래서 모라고 그랬어" 하길래, "그냥 상대안하고 나와 버렸어" 했더니. 10분동안 얼굴도 못들게 야단을 맞았습니다. 아빠같이 입닥치고 있는 사람들때문에 그런 인간들이 날뛰는 거라면서요.
하여 이제 부턴 입닥치고 있지 않기로 했죠. (고마운 딸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