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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정말 한심한 사람들 ..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485 작성일 2020-06-18 17:29 조회수 4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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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북도 증평에는 육군 특수전사령부 산하 제 13 공수특전여단이 주둔하고 있다. 이 부대 주둔지에서  코리아반도 유사시 조선의 전쟁지도부를 습격하여 요인들을 암살하거나 납치하는 임무를 수행할 특수임무부대가 창설되었다.

 

1 천 여 명규모의 이 특임대는 문재인 정부가 출범하고나서 약 6 개월이 지난 2017 11 월 말에 조직되었다. 이 부대는 원래 전임 박근혜 정권집권말기인 2016 년 기획되어 2019 년 출범시킬 예정이었으나, 2017 년 후반기에 조미간 전쟁발발 위기가 고조되자 미국의 재촉을 받은 문재인 정부가 예정보다 일찍 출범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이 특수임무부대의 비공식명칭은 북한(조선)전쟁지도부 제거 특수임무여단이다. 전쟁이 발발하면 적 전쟁지도부의 동선과 위치를 추적파악하여 은밀하게 침투한 후 전략무기체계 가동권한을 보유하고 있는 국무위원장,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지휘계통에 있는 핵심요인들을 사살하거나 납치하고 핵심무력시설을 마비시키는 것이 이 부대의 임무다. 이른바 참수부대가 바로 이 여단을 지칭하는 은어이며 최종제거목표는 조선 국무위원회 김정은 위원장이다.

 

2018 년 벽두 김정은 위원장의 신년사를 계기로 해빙평화무드가 조성되고 세 차례에 걸친 남북 및 조미 정상들간의 만남이 이루어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정부는 이 부대를 해체하거나 비활성화 하지 않았다. 해체하거나 비활성화하기는 커녕 해빙평화기간 내내 한미합동군사연습을 통해 훈련모드로 가동시킴으로써 조선을 계속 격분케 만들었다.

 

2019 년 연말 이 특임부대가 미국군 특수부대와 합동으로 조선의 최고지도부를 타격하고 요인들을 체포하는 연습을 다시 벌이자 조선의 인내심은 마침내 한계에 달했다. 조선의 입장에서는 한국이 미국과 함께 벌이는 이 공격적 침투연습자체가 4.27 판문점 선언에 정면배치되는 행동인다가 9.19 남북군사합의 위반이기도 했다.

 

개성공단 및 금강산관광재개, 남북철도사업은 한국측이 먼저 제안해 놓고도 지난 2 년 간 하나도 지킨 것이 없는데, 그보다 이행이 훨씬 수월한 한미합동군사연습 중단, 그 중에서도 조선으로서는 가장 위협을 느낄 수 밖에 없는 특임대 참수연습마저 중단하지 않자 마침내 문재인 정부에게 남북화해에 대한 진정성이 전무하다고 최종결론을 내리고 한국에 대한 대적정책으로의 회귀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약속을 하려면 분명히 할 수 있는 약속을 해야하고, 미국의 반대든 뭐든 무슨 이유로든 그 약속을 지키기 어렵게 되었으면 상대(조선)와 국민에게 솔직하게 털어놓고 사과를 하든지, 아니면 미국 눈치 보지말고 밀어부치든지 둘 중의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엉거주춤 있으면서 그들이 가장 싫어한다는, 이른바 최고존엄을 인신공격하는 내용이 담긴 대북선전삐라살포까지 묵인하고 특임대의 참수연습은 그것대로 계속하고 있으니 상대가 분통을 터뜨리는 것은 이해할만하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아무렴 내가 웬만하면 한국편을 들지 조선편을 들겠는가?

 

하지만,, 


조선이 지난 해 약속을 지키려는 노력을 능동적으로 실행하지않고 무능한 대미행보를 계속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하여 웃겨도 세게 웃기는 사람이라고 말했을 때 결국 이런 파국적 사태가 도래하고야 말 것이라는 것을 알만한 사람은 다 예측하고 있었을거라 생각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미국도 모르고 조선도 모르는 무능한 참모들을 전원 퇴출시키고, 미국, 조선 둘 다는 몰라도 두 나라 중 하나라도 제대로 아는 참모들을 새로 기용해서 조선의 손을 들어주든 미국 뒤에 줄을 서든 양단간의 결단을 내려 민망한 조롱대상으로부터 벗어나기 바란다.


무능한 참모들 범위에는 청와대 국가안보실 실차장들과 국가정보원장이 당연직으로 포함된다. 통일부 장관은 제발로 나간다고 하니 더 거론 안 하겠다. 외교부 장관은 그 정도의 영어소통능력이 있는 사람을 먼저 구해놓고나서 내보내야 할 것이다.  


밖에서 보기에 지금 이 상황은 마치 김정은 위원장과 백악관 국가안보회의를 대신해 김여정 제 1 부부장이 문재인 대통령을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며 대리전을 벌이고 있는 듯한 한심한 모습으로 비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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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20-06-18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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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지난 주에 올리려고 했으나 필자 개인사정으로 약간의 가필만하여 일주일 늦게 올립니다.

Utata  |  2020-06-18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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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제일 싫어 하는 인간류들 중 하나가 사람을 가지고 노는 유형입니다.

얼마전 과거 직원이 급하다고 돈을 꿔가더니, 내일 줄께, 다음주에 줄께...
거기에 따라 제 맘이 올라갔다가 내려 갔다가 합니다.

그 양반 말에 하루가 즐겁고 6일이 기분이 나빠집니다.

이렇게 사람맘을 가지고 노는 사람들이 싫습니다.


다시 비슷한 말을 씁니다만,

싱가폴 회담은 중개인 역활을 자처한 문재인 대통령의 실수입니다.

셀러에게 바싼 값에 판다고, 바이어게 싼 값에 판다고
장난친 거지요.

나중에 셀러 바이어가 만나서
가지고 노것을 알고 난 후

김정은과 트럼프의 황당해 하는 모습이 기억이 납니다.


한국 국민들이야, 공정한 국가, 안전한 국가, (등등 공약집을 보니
왜 환장들 하는지 알겠습니다만) 그런 거짓말이
이젠 너무 자연스러운 민족이니...

지상 최고의 국가를 만든단 공약...


요즘은 할머니들 돈 삥땅 친 것 조차 박수치는 국민이죠.
여기서 도저히 도덕이 바닥을 보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좋은 국개의원이라고 하시는걸 보면...
걸리면 줄줄히 걸릴상입니다.

꼭 나중에 털기 바랍니다.


다행히 별로 저하곤 친하지 않은 조선은 역시 다르군요.
속은것을 정확히 알고 분노하고 있는거지요.

유명 정치인들 교활한 눈들이 기억납니다.

마치 자기가 제일 똑똑한줄알고 즐기는듯한 눈 말이죠.

유시민 정치인이 말씀하시면 눈을 보면 정말 똑똑함을 느낍니다.
하지만, 그눈속에 무시하고, 가지고 노는 모습도 보입니다.


휴, 전 정부는 도덕적으로 타락을 하더니,
이번 정부는 도덕책을 바꾸어 버립니다.

그래도 인기가 많은걸 보니, 아직도 내일 줄께가 통하는가 봅니다.

북한이 이제 안거죠!




겨울아이  |  2020-06-18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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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차가 존재하네요.
그 시각차는 지금까지 살아온 과정에서 형성된 이념에 기인한것이겠죠?

저는 북이 화날만도 하다고 생각하지만 너무 지나치다고도 생각합니다.
이유야 어떻든 약속을 하고 못지킨 잘못은 남쪽에도 있는 것이고
상대가 뭘 원하는지 뻔히 알면서도 그 약점을 잡고 줄 마음은 한점도 없으면서도 줄것처럼
자기 대선 선전용으로 이용하는 도람프는 최악이죠.
쇼맨이기에 그래도 완성도 있는 쇼를 혹시나 하고 원했던 건데 완전 맹탕인 쇼를 보여줬고
정은이를 들러리만 시킨 꼴이 된거죠.

저는 문통이 맹탕 쇼를 예견했다고는 생각안합니다.

주변 강국에 둘러싸여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한 사정이 한탄스러울 뿐이지요.

국민들이라도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영 못해볼 일도 아닌데
똑같은 사건을 바라보는 시선이 이렇게 다르니 말이죠.
일부는 아직도 일본과 미국 말 잘 들으라고 하며 자국 대통령을 조롱하기까지 하죠.

답답합니다.

수요집회에 장소에 주옥순이 나가서 앞으로 이자리에서 수요집회가 못열리게 자리를 선점해야 한다고 했다지요?
우리 아베님께 죄송하다며 조아리는
자기 딸네미가 위안부로 끌려갔다 하더라도 자기는 용서했을 거라는
씨부림을 듣고 있노라면...

대한민국은 갈길이 멀 구나
많이 왔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멀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전쟁나면 가장 먼저 비행기 타고 튈 인간들이
가장 애국자인척 가증을 떨고 있는 꼴을 보자니...

멀리 나와 사는 제가 할 말은 아니지만
참 갈길이 머네요.

Utata  |  2020-06-1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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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글이 종잡을수 없다고 하시는 분들이 있다고 하셔서,
오해를 줄이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단답으로 적습니다.

센테스별로 의견을 달아드립니다.

< ! >
그럴수도 있을진 모르겟습니다. 지금 한국은 이성적과 감성의 혼란에서 오는것이죠.
전 상당히 객관적이고 이성적이란 말을 듣고 살았으니 말이죠.

< 2 >

좀 더 생각해셔야 할일은 북한이 싱가폴 회담 직후 남한에 대한 비난을 생각하시면,
잘못아시는것을 알수 잇습니다.

약속보다, 회담에 대한 거짓을 알고 분노한거죠 "소대가리 하면서"
잘못아신것 같습니다. 소대가리가 약속 보다 먼저란 말씀입니다.

약속을 안지켜서 + 가지고 논거 중에서 가지고 논거에 대한 분노가 먼저였죠.


< 3 >

문재인 대통령은 사실이 아닌것을 알고 있지만, 마치 동네 친구들이 싸우다 화해하는
저급한 생각을 한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제가 현 정부의 외교에 대한 비판을 많이 햇습니다.
대한민국선거에는 적합한 사람들이지만,
국제 외교에 쓰면 안되는 거지요.

국민은 누구 말대로 우매하지만, 외교는 절대 아니죠.

< 4 >

논리적으로도 과거 일본이 나쁜짓을 한것이 있습니다.
그러면 모든 현 일본은 나쁘다라고 하는것과 비슷할수 잇습니다.
논리적인 모순이지요

< 5 >

국민이 똘떨뭉쳐,

세계적으로 우래없이 한국은 똘똘뭉쳐져 있습니다.
지지율이 50% 넘습니다.

습관적으로 말씀을 하시는것 같습니다.

문제는 외교지, 대한민국내 문제가 아닙니다.
대한민국은 50% 지지율과 70% 국회의원을 가지고 있는 여당입니다.

말씀이 안되시네요.


아닌것은 아니죠. 참 도덕적으로 외교적으로 문제가 잇는 정부죠

늘봄  |  2020-06-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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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북한의 김여정 때문에 입달린 사람들은 모두 한 마디씩 합니다. 물론 각자 생각이 다르다고 하겠지만 한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말이 되는 "바른 말"을 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멘토이신 비교종교학자 오강남 교수님께서 페북에 올린 글을 퍼왔습니다.

‘바른 말[正語]’
미래통합당 원내대표 배현진 의원이 6월9일자 논평에서 북한 김여정의 하명(下命)에 한국 정부가 굴종적 태도를 보이는데, 국민들이 분노하는 것은 이런 하명에 순응하는 우리 정부의 태도라고 하였다. 야당 대변인의 입에서 나오는 이런 험악한 발언을 듣게 되니 21대 국회는 뭔가 달라질 것이라는 기대가 허물어지는 것 같은 허탈감을 느끼게 된다.
“입은 비뚤어져도 말은 바로 하라”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을 생각하니 부처님이 가르치신 “바른 말”이라는 것이 생각난다.
부처님이 성불하시고 처음으로 가르치셨다는 것이 이른바 ‘네 가지 진리와 여덟 겹의 바른 길’[四諦八正道]이다. 네 가지 진리란 삶이 괴로움이라는 것, 그 괴로움은 집착에서 온다는 것, 집착을 끊고 괴로움을 없앨 수 있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따라야 할 길이 있다는 것, 줄여서 고집멸도(苦集滅道)라고 한다. 그리고 이 길이 바로 ‘여덟 겹의 바른 길’(八正道)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따라야 할 여덟 겹의 바른 길 중에는 ‘바른 말[正語]’을 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전통적으로 바른 말이란 거짓이 없이 진실한 말, 시의적절한 말, 경우에 합당한 말, 남에게 용기를 주는 말, 뒤에서 수근 거리지 않는 말, 불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 등을 뜻한다고 한다. 이 중에서 요즘 특히 내 마음에 와 닿는 대목은 바른 말이 바로 ‘불화를 가져오지 않는 말’이란 풀이이다.
아무리 진실한 말이라고 하더라도 그 말 때문에 사람들 사이에 불화가 일어나고 사회에 분란이 생긴다면 그 말은 ‘바른 말’일 수가 없다고 하는 해석이다. 결국 어느 말이 바른 말이냐 바르지 못한 말이냐 하는 것을 판가름하는 최종의 기준은 그 말 때문에 우리 주위에 화해와 사랑과 평화의 분위기가 생기는가, 불화와 미움과 반목의 싸늘함이 조장되는가 하는 데 달렸다는 뜻이다.
물론 불화를 가져오는 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해서 비판적(critical)이기를 그만 두라는 뜻은 아니다. 비판적 태도가 없는 사회는 성숙하고 창조적인 사회일 수 없다. 부처님 스스로도 우리에게 무비판적인 자세를 취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치지 않았던가. 다만 비판을 하더라도 그것이 우리 사이에 평화와 화해의 다리를 놓는 건설적인 방향으로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이다.
사랑과 자비를 실천하기에 앞장서기로 된 종교인들은 물론이거니와 일상적으로 하는 말의 영향력이 큰 정치인들이나, 또 말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언론도 이런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 기울일 수 있다면 우리 주위가 어떻게 달라질까?
“주님, 저를 당신의 평화의 도구로 삼아주시옵소서.
미움이 있는 곳이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불화가 있는 곳에 하나 됨을,
의심이 있는 곳에 믿음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참됨을,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씨 뿌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성 프란체스코의 이런 기도도 결국 우리 중에 화해와 사랑과 평화가 깃들기를 바라는 염원을 읊은 게 아니었던가? 너무 고매한 말을 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배현진 의원 뿐 아니라 바른 말을 하지 못한 20대 국회의원들이 대거 낙선된 이번 4.15 총선의 민의를 읽을 줄 아는 의원들이라면 더욱 생산적인 21대 국회를 위해 입이 비뚤어졌어도 바른 말을 해주었으면 하는 마음이다. 입이 비뚤어져 있지 않다면 더더욱 그러해야 하지 않겠는가."

오강남 교수님의 말에 덧붙쳐서 가짜 뉴스로 민심을 흐트리는 언론들과 말이 되지 않는 말로 어린아이처럼 투정을 부리는 정치인들은 나라와 국민의 삶에 해로운 독이 될 뿐입니다. 종교인들도 마찬가지 입니다. 특히 기독교인들은 자신들만 하느님의 구원과 축복과 보호를 받는다는 이분법적인 망발을 이젠 중단하고 모든 국민들이 교회에 가든 안가든 축복받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신앙을 가질 때가 되었습니다. 바이러스 팬데믹의 위기 상황에서 기독교인만 그리고 예배드리는 신자들만 보호하는 옹졸한 하느님을 떠나 보내고,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하느님의 의미를 살아 냅니다.

교회에서 말이 되는 말이 들려오기 바랍니다.

philby  |  2020-06-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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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불운이 자유롭기를
불운의 노예가 되지 말고
우리안의 어리석은 자들을 이겨내기를

2310lsy  |  2020-06-19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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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식 cn드림에 클립보드?님이 올리는 글이 긴가 민가 해서 제가 개인적으로 아는 한국의 기자분 두어분과 교수님들에게 클립보드님의 글을 소개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이러한 교민 홈페이지가 있는데 여기에 나름 한국과 국제 정세에 일가견이 있는 분이 북핵 관련해서 글을 쓰신다. 한번 봐달라 하고 말이죠. 나는 그저 이런 글이 있으니 가서 한번 읽어 봐라 한 정도입니다. 이 분들이 읽으시고 나서 저에게 말씀하시더군요. 이미 별소리 다하는 사람들 많다고...이역만리에서 이러퉁 저러퉁 떠드는 거 누가 못하냐구요...... 별 귀담아 들을 가치가 없다고 결론내리시더군요......

clipboard  |  2020-06-19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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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의 핵심원인은 비자주적인 대미굴종자체가 아니라 첫째, 상대와 정보공유를 성실하게 하지 않았기 때문이고 둘째, 상대의 의중을 그 기본조차 파악하지 못하는 정보부재에 있습니다. 현재 외교안보라인의 전면교체가 당연시되는 이유입니다. 이들의 교체요구를 내부권력투쟁의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류가 있는데 so what? 그렇더라도 피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현재의 국가안보실과 국정원의 정보체계가 얼마나 엉터리인가는 이번 주초 발생한 특사파견비밀제안에 대한 북측의 즉각적인 공개반응만 보아도 추정할 수 있습니다.

주목할만한 것은 북측이 그동안 '남조선 당국자' 라고만 에둘러 표현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실명을 처음으로 거론하며 공격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남측 매체는 이런 변화의 의미조차 눈치채지 못했는지 여기에 대해서도 아직 아무런 논평조차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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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남측의 특사파견비밀제안에 대한 북측의 공개성명 전문


15일 남조선당국이 특사파견을 간청하는 서푼짜리 광대극을 연출하였다.

우리의 초강력대적보복공세에 당황망조한 남측은 문재인《대통령》이 우리 국무위원회 위원장동지께 특사를 보내고자 하며 특사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으로 한다고 하면서 방문시기는 가장 빠른 일자로 하며 우리측이 희망하는 일자를 존중할것이라고 간청해왔다.

남측이 앞뒤를 가리지 못하며 이렇듯 다급한 통지문을 발송해온데 대해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은 뻔한 술수가 엿보이는 이 불순한 제의를 철저히 불허한다는 립장을 알리였다.

우리가 전례없는 국가비상방역조치를 시행하고 공화국경내에 대한 그 어떤 출입도 허용하지 않는 상태임을 뻔히 알면서도 혹시나 하는 미련으로 되거나말거나 공념불하면서 특사를 보내겠다는 남측의 불경스러운 태도를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남측이 현 상황을 어느 정도로 인식하고있고 그 후과를 어떤 정도로 예상하고있는가는 대충 짐작이 되지만 이렇듯 참망한 판단과 저돌적인 제안을 해온데 대해 우리는 대단히 불쾌하게 생각한다.

남조선집권자가 《위기극복용》특사파견놀음에 단단히 재미를 붙이고 걸핏하면 황당무계한 제안을 들이밀고있는데 이제 더는 그것이 통하지 않을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아두어야 할것이다.

남조선당국의 무능력과 무책임성으로 인하여 초래된 이번 북남위기는 그 무엇으로써도 해결이 불가능하며 해당한 값만큼 계산이 똑똑히 되여야 종결될수 있다.

김여정제1부부장은 남조선당국이 특사파견과 같은 비현실적인 제안을 집어들고 뭔가 노력하고있다는 시늉만 하지 말고 옳바른 실천으로 보상하며 험악하게 번져지고있는 지금의 정세도 분간하지 못하고 타는 불에 기름끼얹는 격으로 우리를 계속 자극하는 어리석은자들의 언동을 엄격히 통제관리하면서 자중하는것이 유익할것이라고 경고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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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진보진영의 가장 큰 문제는 첫째, 정보판단에 필요한 공부를 하지 않는 것이고, 둘째 당파의 논리와 위계에 압도되어 현실을 객관적으로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제대로된 의견을 내고 토론할 수 있는 문화가 부재하다는 것 입니다.

과거에도 있어왔던 고국특유의 고질병이긴 하지만 갈수록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비록 개인들이 똑똑해도 집단이나 그 집단에 속한 개인은 바보가 되어 안팍으로 조롱과 멸시를 당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습니다.

Utata  |  2020-06-19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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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수던 기자던 고기서 거기인 곳에 묻는게 이런 경우 같습니다.


'소대가리'를 고양이들은 어떻게 발음하는지 알고 싶다고 물어 봅니다.


1) 강아지 : 으르렁

2) 병아리 : 삐약삐약

3) 만일 북한에 물어 보면 (이 무례한 집단은)


필히 "문재인" 할겁니다.


이런 말을 일국에 대통령에 함부로 말하는 집단에 물어 보시는게 문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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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위에 2310 인가 하는 분 이야기 말인가요?

논쟁적인 요소가 많은 코리아반도 정세현상에 관한 여기 글을 기자건 교수건 직접 이해관계를 가지고 당파를 형성하고 있는 한국사람들에게 리퍼했다는 게 현명한 방법은 아니지요. 무슨 글을 리퍼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북핵관련이라면 당시 제가 올렸던 대부분의 관련글들이 적어도 당시 실시간으로는 밀착팔로업을 하고 있었던 북핵담당전문기자(교수는 말할 것도 없고) 였다고 하더라도 판단할 수 있는 관련자료나 정보를 '아직' 제대로 가지고 있지 않았을 겁니다.

그런 입장에서 해외논객의 시각을 담은 글을 접하고 의견을 부탁받았다면 좀 더 조심해서 이야기하든지 답변을 유보하는 게 상식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는 것은 정파적 편향의 바운드리안에 갇혀 새로운 견해는 커녕 새로운 정보에 대한 검증조차 거부하는, 다시말해 제대로 훈련받지 않은 기자나 교수였을 거라는 추정을 가능하게 합니다. 아니면 자기에게 리퍼를 부탁한 사람을 너무 쉽게 생각했던가요.

제가 가장 위험하게 생각하는 정치현상은 독재나 부패가 아니라 ‘빠’ 현상입니다. 논리적 사고능력이나 사고의지가 결여된 하류대중의 ‘빠’ 현상은 전체주의와 파시즘의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극우빠는 불륜이고 진보빠는 로멘스가 아니예요.

저 어처구니없는 35 퍼센트가 지난 3 년 반 동안 미국을 어떻게 아사리판으로 만들었는지 우리는 아주 잘 목격해왔어요. 타산지석으로 삼을만한 훌륭한 사례라고 여깁니다.

생기는 거 쥐뿔도 없으면서 남 좋은 일 하지말고 합리적이고 이기적으로 생각하고 독립적으로 판단하는 연습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Utata  |  2020-06-1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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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립보드님은 항상 이성적이십니다.

진영에 자유롭게, 아니 연연하지 않고 진실을 알려주셨습니다.

너무 신경쓰시지 말고, 늦게 남아 완쾌하시기 바랍니다.


말씀대로, 북한이 나빠지지 않게 잘 조치가

보수던 진보던 일심으로 잘 되길 바랄뿐이죠.

philby  |  2020-06-19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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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적이고 과학적이라는 독일인들이 히틀러 광풍이 물러간 후 대오각성 했듯이 미국도 포스트 트럼프가 되면 혼란이 정리되리라고 봅니다. 한국도 전에 황우석 줄기세포를 계기로 자성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게 어디 한번에 되겠어요? 그러면서 역사는 진보 발전하겠지요.

삼국시대에도 때로는 굶주린 맹수처럼 으르렁거리다 때로는 배부른 초식동물처럼 사이좋게 지내곤 했는데 남북이 사이좋게 지낼 때도 되었어요. 하노이 회담 이후로 결과물이 전혀 없으니 "사기꾼에게 속은 게 아닌가?" 라고 실망하는게 무리가 아니지만 이젠 미국만 바라볼게 아니라 남북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지요.

clipboard  |  2020-06-19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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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시니 기억납니다. 황우석 때도 그랬었지요. 15 년 전 겨울 바로 이 자리에서 였을 겁니다. 그때도 솔직한 생각 말 한 사람들 다 매국노로 취급당했지요. 그나마 그때 솔직한 말 한 사람들 말빨이나 있어서 살아남았지 안 그랬으면 잠시나마 다 매장당했을 겁니다. 정신이 온전히 박혀있는 사람들이라면 다른 건 다 몰라도 불합리 비이성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몰라서 타협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알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건 비겁한 짓 입니다.

오늘 한국매체들 논평하는 거 보니까 외교안보라인의 비겁성과 사대주의를 이제야 비판하고 있네요. 정부는 이제서야 누구를 미국에 보낸 모양인데, 여기저기서 말하기를 가서 확 뒤집어엎고 와야 한다고 게거품을 무는군요. 아, 좀 일찍 그런 이야기를 하지 ㅉㅉ

philby  |  2020-06-19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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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관계에서 개인적으로 바라는 게 있다면 미국 눈치 그만보고 주인의식 갖고 행동했으면 하는겁니다. 한반도 주인은 남과북인데, 말대로 쉽지는 않겠지요, 사대주의 청산이. 그렇더라도 그동안 너무 주변 눈치만 보며 우물쭈물했다는 느낌입니다.

통일은 나중 문제고 자유롭게 왕래하고 교역,교류하면서 살면 된거지요.

그건 그렇고, 수술 경과는 좋아요?

clipboard  |  2020-06-20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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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병원에 갔었는데 수술경과가 저처럼 좋은 사람은 처음 본다고 합니다.
집에 있으니 답답한 게 문제지요. 오늘부턴 직접 운전하고 샤핑 등 여기저기 다니려고 합니다.

어제 누군가가 서훈이 국가안보실장 후보에 오르내리고 있다는 소리를 하는 것을 듣고 깜짝 놀랐습니다.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망쳐놓은 대미굴종주의자들은 모두 입을 다물고 조용히 있는 게 좋습니다.
하마평 운운하며 부채질하면서 바람잡을 생각하면 안 됩니다.
서훈은 이번 사태에 두 번 째로 책임이 있는 사람입니다.

관료출신들은 뒤로 물러나있는 게 좋고, 활동가 출신 주주들이 직접 국가안보실장 국정원장 통일부장관 주미대사를 모두 접수하고 돌격대장 역할을 하기 바랍니다.

그리고 신임 외교부 장관은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부임하는 즉시 해리 해리스 대사부터 청사로 초치해 '앞으로 더 이상 까불지 말라'고 경고하는 것도 좋습니다.

바보  |  2020-06-20 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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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서도 입을 다물고 있는 건 비겁한 짖 입니다."
한때는 비겁해 질 수 밖에 없던 때가 있었다지요...왜냐하면 입을 열면 밥줄을 끝어버리니 말이죠.

최근에,정세현 전 통일부장관도 뉴스광장에 나와 클립보드님의 의견과 비슷한 의견을 말한 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이 남한이 무언가 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은데.... 이런 기회는 다시는 없을 것 같은데....답답합니다.

clipboard  |  2020-06-20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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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한국 내부 여론을 청취하기 위해 방송 몇 개를 보았습니다.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지금은 아마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이죠?) 뿐 아니라, 상황을 정확하게 보고 진단하는 사람들의 의견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도올 김용옥 씨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는데, 유사이래 가장 약세에 몰려있는 미국을 제대로 상대해서 제압하지 못하고 시기를 놓쳐버린 문재인 정부를 준열하게 질타하는 내용이었지요. 아마도 한국의 진보진영내부에서는 이런 정도의 비판(문재인 정부에 대한)조차 용기를 내야하는, 그야말로 한심한 풍조가 팽배해 있는데 그나마 몇몇 분들이 욕을 먹을 것을 각오하고 할 말하는 것을 보고 약간의 희망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코리아반도 정세와 관련된 문제는 한국인들이 가장 정확하게 판단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해외에서 보는 시각은 단선적이고 본질을 간과하는 면이 꽤 보입니다. 예를들어 조선이 미국대신 만만한 한국을 상대로 싸움을 걸면서 그것을 매개지렛대삼아 미국에 도전하고 있다는 시각이 그것인데, 그건 이 사태의 본질핵심을 짚는 면밀한 분석이 아닙니다. 그런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소리구요.

문제는 문재인 정부가 2018 년 4.27 선언이후 그 역할수행에 무슨 문제가 있었는지를 세밀하게 하나하나 찾아내고 그 책임소재를 가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23 일 발간 예정인 볼튼 회고록에서 6.12 등 한국과 조미관계에 대한 디테일한 내막들이 좀 더 나오면 우리가 이 주제를 이야기하는데 참고가 될 것 같습니다.

Nature  |  2020-06-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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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요번 이사건에 관해 한국 뉴스와 여러 토론을 시청해 왔습니다. 세계 국제 뉴스도 참고하고요.

내부 문제가 있으면, 물론 내부인들이 제일 잘 알수도 있겠지만, 제 3자의 독립적인 입장에서의 객관적인

분석과 판단을 듣는 것도 중요합니다. 내부인끼리는 서로 이해 관계의 상충으로 서로가 볼 수 없는 점을

알게 되는 점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독립 외부 감찰기관및 여러 다른 컨설팅 기관이 있는것입니다.

다른 여러문제및 사건과 같이 이번에 클립보드님께서 내부인으로서의 시각으로 진단하셔서, 전 외부인들

의 의견을 올렸습니다. 이 북한 문제가 그렇게 한가지 이유로의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한국에 대해

많이 모르는 저도 알 수 있는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 대한 도전이 아닌, 북한이 필요로 하는 것

을 얻기위한 과격한 의사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끝.

Nature  |  2020-06-2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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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클립보드님 수술후 우선 완쾌가 잘 되시기를 바랍니다..

clipboard  |  2020-06-20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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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고맙습니다.
지금 빠른 속도로 나아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에드먼튼 지인분의 장례식에 참석 중 입니다.
virtual 입니다.

clipboard  |  2020-06-20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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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회담 당일 트럼프가 회담도중 다음에 보자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 이유가 협상을 하기엔 그가 그 날 너무 피곤했기 때문이었을 거라는 추론이 사실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볼튼이 회고록에서 하노이회담 전 날 밤 코언청문회를 보느라고 날밤을 세웠다고 증언을 했기 때문인데요.

저 역시 다음 날 써 올린 글에서 이 날 협상이 파기된 이유를 이렇게 설명 한 적이 있습니다.

“27 일 밤과 28 일 새벽 하노이 호텔방에서 팍스뉴스를 시청하며 뜬눈으로 밤을 지새운 트럼프 대통령의 심경에 심각하고도 갑작스런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심경의 변화란 다른 게 아니라 그냥 졸라 피곤하고 짜증나니까 비행기로 가서 자려고 빨리 나갔다는 정도의 의미입니다. 말하고자 하는 것은, 트럼프의 대북관계 의사결정이 미국정부 정책의 산물이 아니라 저 무지하고 즉흥적인 트럼프의 사소한 컨디션이나 기분에 따라서 내려진 것이라는 합리적 의심들이 하나씩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는 것 입니다. 누구 표현대로 모두가 서푼짜리 광대놀음에 장단을 맞춘 꼴이고 이런 상황에서는 국제정치학이 코미디로 전락하고 예측 자체가 불가능한 혼란이 초래될 수 밖에 없습니다.

볼튼 회고록과 앞으로 쏟아져나올 트럼프에 의해 잘려나간 관료들의 증언은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무소불위의 신뢰도를 갖춘 hard information 으로 기능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zombiezombie  |  2020-06-22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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쩝.. 누가 먼저 밑장빼기하려다 걸렸을까요?
밑장 뺀놈이 잘못한건지?
밑장빼기 잡은놈이 잘못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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