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캐나다, 7월 EU 입국허용 국가명단에 포함돼
미국인은 EU 입국 못하고, 중국인은 가능 '논란'
한국과 캐나다인들이 7월부터 유럽 여행을 다시 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지난 26일 EU(유럽 연합) 회원국 외교관들이 모여 오는 7월 1일부터 EU 입국을 허용할 대상국을 선별해 잠정적인 명단을 만들었다고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AP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지난 26일 EU(유럽 연합) 회원국 외교관들이 모여 오는 7월 1일부터 EU 입국을 허용할 대상국을 선별해 잠정적인 명단을 만들었다고 27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벨기에 브뤼셀의 EU 집행위원회 앞 EU 깃발/로이터 연합뉴스
거의 모든 외신들이 한국, 중국, 일본, 캐나다는 EU 입국 허용국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했고, 코로나 환자가 250만명을 넘어선 미국은 제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앞서 EU 집행위원회는 최근 2주간 10만명당 신규 확진자가 EU 평균치보다 낮은 국가만 입국을 허용해야 한다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옌 EU 집행위원장/EPA 연합뉴스
정치 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입국 허용 대상국으로 잠정 결정된 나라가 19곳이라며 명단을 입수해 공개했다. 이 명단에 이름이 올라 있는 나라는 국호를 영어 알파벳 순으로 해서 알제리, 안도라, 호주, 캐나다, 중국, 조지아, 일본, 모나코, 몬테네그로, 모로코, 뉴질랜드, 르완다, 산마리노, 세르비아, 한국, 태국, 튀니지, 우루과이, 바티칸 등이다.
EU가 중국인의 입국을 허용하면서 미국인의 입국은 허용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에 따라 적잖은 파장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미국, 유럽 간 갈등이 예고되고 있다. EU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3월 중순부터 EU 회원국이 아닌 나라 국민들이 EU에 입국하는 것을 금지해왔다. EU는 입국 허용 대상국 명단을 이르면 29일 확정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