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걸릴 것을 우려하는 캐나다 국민이
최근 들어 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고,
미국과 국경 재개방을 반대하는 캐나다인도
10명 중 거의 9명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어제(8일) C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론조사 기관인 레저사가 캐나다연구협회의 의뢰로
코로나19에 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한 결과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캐나다 국민은 전체 58%에 달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지난달 22일 이후 7%포인트 증가한 것이다.
조사 관계자들은 그 동안 캐나다의 코로나19 발병 추이가
안정적으로 완화해 왔다고 지적하고
그럼에도 국민의 감염 우려가 높아진 것은
최근 미국의 상황이 크게 악화, 영향을 받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들은
비필수 여행을 금지한 미국과의 국경 통제 조치와 관련해
이달 말 국경 재개방 여부를 물은 데 대해
86%가 반대 의사를 밝혔다.
이 가운데 71%는 '강력 반대'한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