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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작성자 yellowbird     게시물번호 13725 작성일 2020-08-09 13:23 조회수 2301
유투브 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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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
                                             함석헌 
만리 길 나서는 길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마음이 외로울 때도 
"저 맘이야" 하고 믿어지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탓던 배 꺼지는 시간 
 구명대 서로 사양하며 
"너만은 제발 살아다오" 할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불의의 사형장에서
"다 죽어도 너희 세상 빛을 위해 
저만은 살려 두거라" 일러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저 하나 있으니" 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찬성 보다도 
"아니" 하고 가만히 머리흔들 
그 한 얼굴 생각에 
알뜰한 유혹을 물리치게되는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함석헌 
출생 사망1901년3월1일평북 용천출생 
1989년2월14일 사망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르다 
일제 강점기에는 독립운동 
독재시에는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다 
비 폭력주의와 평화사상을 바탕으로 사회 개혁에 매진 
이런 이유로 두 차례나 노벨상 평화상 후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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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tata  |  2020-08-09 14:33         
0     0    


죄송하지만, 남을 탓하는 뜻한

이 '시' 만은 무척 거슬리네요.


왜 시에 이기심이 차 있게 느껴지고, 세상을 부정으로 보는게 느껴지는지?

이 '시'만 그렇겠지요! 당연하겟지만, 저만 그런지...

유명하신분인거 같은데...



시 끝에,

'나는" 왜 그런 사람이 못 되었냐. 하면 정말 좋은 내용일꺼 같습니다.



세상 흐리멍텅 할땐, 어쩜 안경을 끼면 세상이 밝아 질수 있습니다.


유투부가 좌지우지하는 세상이라고 불만으로만 공격을 하려고만 말고,

틱톡처럼 스스로 변화 성장 하는게 정답일꺼 같습니다.



clipboard  |  2020-08-09 14:52         
0     0    

내가 끼어들 일은 아니지만, 댓글이 이상해서 좀 참견을 해야겠군요.

저 시 끝머리에 ‘난 왜 그런 사람이 못 되었나’라는 말을 달았으면 그야말로 사족이고, 저 시는 시의 자격에서 탈락했을 겁니다.

저 시가 은유하는 바가 남탓이 아니라 철저한 자기성찰이라는 것은 시에 별 관심이 없는 나같은 사람도 알 수가 있겠습니다.

결국 자기 자신에게 하는 말이라는 것이지요.

시는 시고 유툽은 유툽이고 틱톡은 틱톡입니다.

세상에는 부정할만한 것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것도 있습니다.

세상에는 다양한 면이 존재하고,
시각이나 표현방법 또한 무궁무진할 뿐 아니라
하나의 시각조차 시시각각변화무쌍할 수 있음을 잊지마세요.

pearay  |  2020-08-09 15:03         
0     0    

저 시에서 그대 그런 사람을 가졌는가?라는 물음은 그렇지 못하거든 널 반성해보아라는 의미로 전 해석이 됩니다. 남을 탓하기보단 철저한 자기반성이 시에서 느껴져서 날 돌아보게 되는데 어차피 시란 각자의 생각과 느낌으로 대하는 것이니까요.

philby  |  2020-08-09 15:53         
0     0    

A woman's heart is a deep ocean of secrets.

시 보다는 배경음악에 필이 꽂혀서...

clipboard  |  2020-08-09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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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se 가 백 살 때 바다에 집어던진 그 보석은 아직 뉴펀들랜드 앞 대서양 바닥에서 잠자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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