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 outspoken critic of Donald Trump ( 도널드 트럼프 저격수)
커멀라 해리스는 오프라 윈프리, 미쉘 오바마 다음으로 저의 관심 있는 여성이어서
저 아래 클립보드님의 글 ‘이 사람이 사실상의 대통령’에 덧글로 쓰려다
새 창을 열었습니다.
커멀라 해리스는 1964년 자메이카계 미국인 경제학자 아버지와
인도계 미국인 과학자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하워드 대학교(미국 흑인들이 많이 가는 대학교, 인종차별이 있을 때
흑인들을 위해 세워진 학교)에서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하고, 헤이스팅 로스쿨을 졸업한 재원입니다.
7살에 부모가 이혼을 했고, ‘자랑스러운 흑인 여성으로 자랐다’고 하면서 동시에 인도계에 대해서도
강한 유대감을 느낀다고 말합니다.
그녀가 주목받는 이유가 워낙 싸움닭이기도 하고, 민주당 경선에서 바이든을 인종차별주의자로
몰며 공격해 곤경에 빠뜨린 여성으로, 현재 첫 흑인 여성 부통령 후보이기 때문인데요,
캘리포니아주 지방검사 시절 날카로운 질문으로 유명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치를 시작한 계기가 흥미롭습니다.
서른 살에 30살 연상의 정치계 거물 윌리 브라운과 사귀면서 정치계에 등장합니다.
윌리 브라운은 흑인 최초 샌프란시스코 시장을 지낸 인물로 Kamala Harris를 상류층과 접촉하게
주선하고, 정치인으로서 말투, 의상 등을 지도했다고 하네요.
이런 과거사가 그녀의 정치활동에 꼬리표처럼 붙어 다니며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하는데
이번에는 여성계와 시민단체 등에서 그녀를 지지하고 나서서 상황이 달라질 거라는 전망입니다.
바이든은 부통령을 선택하는 조건으로
1. 1. 바이든이 고령이므로 임기 기간 중 무슨 일이 생긴다면
그의 뒤를 이어 바로 대통령이 될만한 인물
2. 2. 바이든과 정책 성향이 비슷한 인물
3. 3. 여성도 괜찮고, 유색인종이어도 상관 없음
이 세 가지 조건에 커멀라 해리스가 낙찰된거죠.
하지만 그녀와 1년 반을 사귀면서 지금의 커멀라 해리스를 있게 한 윌리 브라운은
부통령이 대통령이 된 예는 흔치 않다면서 그녀의 경력을 위해 지금은 법무장관 정도 하면서
멀리서 관조하는 게 나을 거라고 했다는군요.
어쨌든 노회 한 바이든은 토론의 귀재 커멀라 해리스를 부통령 후보로 지목함으로
Kamala가 바이든의 약점을 보완하고, 공격당할 포인트를 막아줄 테니
트럼프 측은 결정타를 맞을 가능성이 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