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셔는 기본적으로 최저임금을 받는 직종이고 고객이 가져온 물건을 계산해주는 일이 업무의 전부입니다.
가끔 나타나는 까다로운 고객을 상대해야 하거나 혹은 계산과정에서 예기치 못한 마찰이나 분쟁이 발생할 경우 간단한 문제라면 캐셔가 해결하면 되겠지만
캐셔 선에서 정리가 안될것 같으면 곧바로 (즉시) 고객에게 양해를 구하고 매니저를 불러 처리하도록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면 이런 분쟁을 최대한 줄일수 있다고 봅니다.
물론 매니저는 이런 분쟁 처리에 능숙한 사람이라야 하겠죠. 그리고 큰 마트에 매니저라면 항상 매장 전체를 주시하고 있다가 어느 구역에서라도 고객과 직원간에 어려움이 발생하는것 같으면 곧바로 출동해 해결해주여 한다고 생각됩니다.
만약에 매니저가 즉시 나서서 해결해주지 않거나 매니저란 사람 마저도 이런 일에 전문성이 없는 상황이라면 결국 캐셔가 까다로운 고객응대까지 도맡아야 하는데 기본 업무도 쉽지 않고 피곤한 상황에서 평소 훈련되지 않은, 자주 해보지 않는 특수한 상황까지 처리해야 하다 보니 결국 고객과의 분쟁 속에서 하지 말아야 할 언행까지 하는 불상사가 생기지 않나 싶습니다.
이런 사태는 캐셔일을 하는 분의 문제가 아니라 캐셔에게 급여와 직분에 비해 과다한 업무까지 맡겨서 생기는게 아닐까 생각됩니다.
추신) 혹시라도 이런 시스템이 없는 직장에서 근무하시는 캐셔분들의 경우, 이런 회사라도 까다로운 고객이 등장했을때는 곧바로 양해를 구하고 매니저나 사장을 불러서 처리하도록 하세요 직접 처리해 보려고 맞대응하다간 정말 싸움으로 번지게 되고 그 고객은 이곳 게시판에 자신에게 유리하고 자신의 입장만 가득담긴 주관적인 내용을 올려서 상대 캐셔를 비방하게 될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