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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모음)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선상에 명산중 하나인 '지미 심슨' 총 22장의 멋진 사진들이 담겨 있어요
작성자 운영팀     게시물번호 13806 작성일 2020-08-31 10:55 조회수 2914

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는 지난 7월 25일(토)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중에 있는 지미 심슨 마운틴 산행을 다녀왔다. 산행은 캘거리 중심을 가로지르는 보우강의 수원지인 보우 호수에서 시작된다.  

산행 거리는 17.4km 수직 높이 1017M에 달해 제법 강도 높은 산행코스이지만 중턱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다양한 경치를 볼수 있는 멋진 산이라 산을 좋아하면서 중급자 이상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만 하다.


지미 심슨 마운틴 : 해발 2966M

출발지점 보우 호수 주차장 : 해발 1949M

산행 시간 9시간 50분 소요

 

이 산을 처음 등반한 이는 조지 베이커(인근에 베이커 마운틴은 이 사람의 이름을 딴 것임)로  123년전인 1897년에 이곳에 올랐다.   지미 심슨 산 이름은 산악인 지미 심슨(1877-1972) 의 이름에서 따 왔으며 그의 사후에 붙여 졌다 . 심슨은 유능하고 명성이 있었던 산악 가이드로 오랫동안 활동하였고 보우 호수변에 5에이커 땅을 빌려 1920년 넘티재 랏지를 세운 장본인 이기도 하다.

 

 

등산로 안내 자료

http://bobspirko.ca/OtherScrambles/JasperIcefields/JimmySimpson/JimmySimpson.htmlhttp://www.on-top.ca/Outings/2013/Mount-Jimmy-Simpson-July-2013.html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alberta/mount-jimmy-simpson-tr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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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호수에서 정면으로 보우 빙하와 폭포가 올려다 보인다. 우리는 이곳 폭포 앞까지 가서 오른쪽 절벽을 오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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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보우호수에서 보우 폭포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폭포까지는 꽤 인기있는 대중적인 산행코스이다.  우리 일행들은 시간 관계상 폭포까지는 가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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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폭포가 어깨 높이로 보인다. 경사가 심해서 여러번 쉬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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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천미터급 산을 오르는 건  정말 힘들다.  아무리 경험이 많아도 매번 힘들게 느껴진다.  보통 수직높이 1천 미터 이상의 산행은 고급자 코스로 분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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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호수 전체가 내려다 보인다. 호수 왼쪽의 빨간 지붕은 넘티재 랏지인데 고풍스런 스위스풍의 통나무 숙소로 꽤 인기 있는 숙박시설인데 아쉽게도 펜데믹 사태로 인해 올해는 문을 닫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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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으로 정상이 눈에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갈길이 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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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3천미터 산을 오르다 보면 당연히 이런 절벽도 만나게 된다. 크게 어렵거나 위험하지는 않지만 고소공포증이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할 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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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철이라도 정상 부근에 눈은 항상 쌓여 있다.  저 멀리 바라다 보이는 산(화살표)는 돌로마이트 피크인데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상에 명산중 하나이고 한인산악회에서도 몇년전 등반한바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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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키산 정상에서 서식하고 있는 설치류과인 마못.. 보통 여럿이 몰려 다니므로 한번에 여러마리들의 재롱을 볼수 있다. 항상 보아도 이쁘고 귀엽다 조금만 더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고 싶은데 그러면 금세 도망간다

망원렌즈가 달린 DSLR 카메라가 있다면 줌인 해서 찍겠는데 무거워서 안가지고 다니며 요즘은 그냥 셀폰으로만 찍는다. 그나마 두배줌 기능이 있어 꽤 요긴하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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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에 보이는 고갯마루까지 가야 하는데 경사도 심하고 눈도 꽤 많이 쌓여 있어 중간에 포기할까도 몇번이나 생각했던 곳이다.  왼쪽 위로 앞서가는 우리 일행들이 아주 작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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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중턱쯤에 우리 일행들이 보인다. 우선 고갯마루까지 올라가서 오른쪽 능성을 타고 정상까지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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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직높이 1천미터 이상의 산을 오른다는 건 이런 경사를 네발로 기어 올라야 한다는 뜻이기도 하다. 회원 얼굴은 모자이크 처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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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이 코 앞인데 거기까지 가는데 꽤나 오래 걸렸다.  경사도 심하지도 않은데 이미 많이 지쳐서 그런지 몇걸음 걷다가 쉬고 또 쉬고 그러면서 가느라 시간이 의외로 제법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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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뒤로 (가운데쯤) 보우 빙하와 호수(Iceberg Lake) 그리고 보우 폭포(Bow Glacier Falls)가 내려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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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미 심슨 마운틴 정상에서 내려다 본 보우 호수 전경.. 가운데 흰선이 아이스필드 파크웨이 도로이다. 보우 호수는 캘거리 중심을 흐르는 보우강의 수원지이다.  보우 빙하가 흘러 보우 폭포를 거쳐 보우 호수에서 잠시 머물다가 보우강이 되고 레이크 루이스와 밴프를 거쳐 캘거리까지 내려온다. 

보우강은 캘거리 남쪽에서 Oldman River와 합쳐지면서 South Sasakatchewan River가 되고 마니토바주에서 Nelson River로 이어지다가 허드슨 베이에서 바다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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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다 본 북쪽 풍경으로 중앙에 페이토 레이크가 살짝 보인다.  페이토 레이크는 미스타야 강의 수원지에 해당되며 North Saskatchewan River에 합류된다. 그리고 마니토바 주에서 North & South Saskatchewan River 두개가 Saskatchewan River 로 다시 합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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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에서 바라본 남서쪽 풍경인데 중턱에 제법 큰 호수가 보였다.  나중에 찾아보니 Caldron Lake로 호수 색깔과 폭포 풍경이 환상적인데 이곳을 오르지 않으면 절대 볼수 없는 풍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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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방향 계곡에도 거대한 빙하들을 가득 품고 있는 풍경이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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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미스타야 마운틴(가운데)과 베이커 마운틴(오른쪽)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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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른 언덕에 눈이 쌓인 곳을 내려가는데 어떤 일행은 용감하게도 주저 앉아 미끄럼을 타고 주욱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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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폭포 주차장에서 바라다 보이는 보우 폭포까지는 편도 4.7km, 수직높이 95M

가족단위로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산행코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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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DSLR 카메라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뒷배경 흐리는 기능(아웃 포커싱)과 연사(1초에 약 10장씩 빠르게 찍어서 그중 잘 나온것을 뽑는것) 기능이었는데 이것들이 다 스마트폰으로 들어오면서 정말 DSLR의 입지도 많이 좁아졌다.

물론 지름이 넓고 조리개가 많이 열리는 고급 렌즈로 담아내는 깊은 맛을 콩알만한 렌즈가 장착된 스마트폰이 절대 따라올수는 없지만 무겁고 거추장스러워서 이제는 가지고 다닐 일이 점점 더 없어지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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