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경 문을 연 '비비큐 치킨'집은 펜데믹 사태가 무색할 정도로 요즘 캘거리에 가장 뜨거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장소이다. 특히 주말 저녁에는 자리가 다 차서 예약 없이는 못갈 정도이다.
다인인은 물론 테이크아웃과 배달도 매우 많아 캐네디언 사회에 뛰어난 한국식 치킨의 맛을 알리는데 일등공식역활을 하고 있다.
얼마전 에드먼튼과 캘거리에 필리핀계 치킨 프렌차이즈인 '졸리비'가 문을 열어 뜨거운 열풍을 몰고 온바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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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 치킨 실력은 세계적인 수준이고 한국의 위상으로 볼때 캐나다에서도 졸리비 이상의 인기몰이를 하는 업체가 나와야 하지 않을까 기대해 보았는데 이 브랜드가 그런 역활을 할수 있는 준비를 착실히 하고 있어 보인다.
세련되고 현대적인 감각으로 잘 살려낸 실내 디자인도 괜찮고 직원들도 많아서 손님이 많아도 서비스의 질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점, 그리고 직원들 교육과 훈련도 잘 되어 있어 항상 친절하고 기분좋은 서비스를 받아서 좋다.
맛나고 다양한 치킨 메뉴들이 있고 다양한 생맥주도 완비되어 있는데 특히 가격이 크게 부담없다는것도 큰 장점중 하나이다. 둘이가서 맥주 한잔씩 시키고 치킨 9~10불짜리로 두가지 맛을 시키면 양은 충분할 정도이고 가격도 30여불로 큰 부담이 없다.
생맥주는 2천cc를 시키면 얼음이 담긴 타워에 담아주는데 젊은이들은 여기에 소주를 부어 소맥으로 즐기는 테이블도 쉽게 눈에 띈다.
개인적으로 치즈가루가 듬쁙 담겨 고소한 맛을 내는 Cheesling 치킨을 좋아하며 강정치킨이나 정통치킨인 Sir-Fried 치킨도 좋아한다. 에페타이저도 다양한 메뉴들이 있는데 매운떡볶이, BB푸틴등도 꽤 맛이 좋다.
주차는 가계앞이나 인근 스트리트 파킹을 이용하면 되는데 (오후 6시부터 그리고 일요일은 무료) 한시간에 2불정도밖에 안해서 큰 부담이 없다. 다만 인근 인디고 공영주차장은 노상주차에 비해 비싸므로(저녁시간도 유료) 가급적 노상주차를 이용하는게 좋다.
지하철역 스탬피드 역에서 걸어서 5분이 채 걸리지 않아 나의 경우 술 마시는 날은 차를 두고 전철을 이용한다.
프렌차이스 '비비큐 치킨'은 한국 브랜드를 캐나다로 가져온 것으로 밴쿠버에서 시작해서 현재 앨버타주에 3개를 포함해 캐나다 전역에 1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캘거리점은 다운타운 H-mart와 같은 건물에 입점해 있으며 현재 다운타운과 미드나포(SE)에 각각 2,3호점을 준비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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