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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증세 위중해 진 트럼프, 감염사실 언제 알았나 !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3910 작성일 2020-10-03 17:44 조회수 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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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에서 355 번 도로를 따라 서북쪽으로 14 킬로미터 가량 올라가다보면 오른쪽에 Walter Reed National Military Medical centre 컴플렉스가 보인다. 행정구역상으로 매릴랜드 주 서던 몽고메리 카운티에 자리잡고 있는 이 거대한 메디컬 컴플렉스는 1940 년 설립되어 2011 년까지 국립해군병원(The National Naval Medical Center)이었다가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했다. 미합중국 수도국군병원의 기능을 수행해 오고 있다.

 

1985 년 7 월에는 당시 대통령이었던 로널드 레이건이 대장용종제거수술을 받기 위해 이 병원에 입원했었다. 레이건이 전신마취를 하고 용종제거수술을 받는 동안 제국의 국군통수권을 비롯한 대통령의 모든 권한은 당시 부통령이었던 조지 H.W 부시에게 임시승계되었다. 여기서 말하는 조지 H. W 부시란 제 41 대 대통령을 지낸 조지 W. 부시 시니어를 말한다. 43 대 대통령을 지낸 그의 큰아들 조지 W 부시 주니어와 혼동하면 안된다.  

 

지난 금요일 오후 이 병원과 백악관에 동시에 초비상이 걸렸다. 전 날 밤 코비드-19 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의 병세가 금요일 오후부터 갑자기 악화되어 병원 격리치료가 결정되었기 때문이다. 대통령 주치의 션 콘리는 확진 직후부터 즉시 입원해서 집중치료를 받을 것을 조언했다

 

트럼프는 이 날 오전까지만해도 가벼운 감기증세만 보였으므로 주치의의 조언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백악관 근무를 고집했었다. (오늘 션 콘리는 첫 확진판정을 받은 시점이 언제인지 횡설수설을 늘어놓아 대통령과 백악관의 방역범죄의혹을 증폭시켰다)   


금요일 오후 모든 상황은 급작스럽게 변화했다. 증증전환으로 추정되는 심각한 증세들이 나타난 것이다. 중증전환으로 추정되는 증세란 ‘severe fatigue’ ‘shortness of breathing’ 을 말한다.

 

CNN 은 내부자 정보를 인용해, 백악관이shortness of breathing 을 코막힘으로 인한 호흡의 어려움 (nasal congestion that left him struggling to breathe)인 것처럼 축소 왜곡해서 표현하고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트럼프 스스로가 생전 경험해 보지못한 기분나쁜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자 겁을 집어먹고 병원입원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생전 경험해 보지 못한 기분나쁜 증상이란 혈중산소포화도가 저하되어 아무리 숨을 들이켜도 답답함을 느끼는 호흡곤란증세로 추정된다. 코막힘으로 인해 호흡이 답답해질때는 입으로 숨을 들이쉬면 되지만, 혈액속 산소포화도가 저하되면 입으로건 코로건 아무리 깊게 숨을 들이마셔도 답답해지는 호흡공황상태에 빠지게 된다.

 

보통 환자의 병상 옆에는 5 개 항목의 바이탈 사인을 나타내는 모니터가 작동하고 있다. 심장박동수, 혈압, 체온, 호흡수, 그리고 보통 SpO2 또는 Oxygen Saturation 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체내산소농도 측정 그래프가 그것이다. 자가호흡으로 그래프 수치가 90 에 도달하지 못하면 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부착해야 한다.

 

환자 트럼프가 겁을 집어먹을 정도로 shortness of breathing 증상을 느꼈다는 것은 자가호흡으로 필요한 산소를 체내에 공급하기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무방하다. 실제로 환자 트럼프는 병원으로 이송되기 전 백악관에서부터 산소호흡기의 도움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 트럼프의 병세가 급작스럽게 악화되자 비밀경호국은 긴급환자수송작전을 전개했다. 백악관에서 병원으로 이동하는 구간의 육상도로가 주말 오후 러시아워로 혼잡하자 비밀경호국은 이 루트를 배제했다. 대신 백악관에서부터 불과 14 킬로미터 떨어진 병원으로 이송하는데 마린 원 헬리콥터를 동원했다.

 

환자의 상태가 언제 더 위중해 질지 모르는 긴박한 상황이었으므로 이송작전은 즉시 가동할 수 있는 평상시 VIP 이동 프로토콜을 적용할 수 밖에 없었다. 감염병 환자를 수송하면서 환자를 지근거리에서 경호하고 안내하고 수송하는 모든 요원들이 방호복조차 챙겨입을 사이도 없이 검은색 해군용 면마스크만 착용한 채 작전을 수행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버지니아 주 쿠안티코에 주둔하고 있는 해병대공중작전기지(MCAF)에서 출격한 마린 원 헬리콥터가 백악관 남쪽 잔디정원에 착륙했다. 황망한 작전지시에 긴급 출동한 마린 원 운항승무원들 역시 모두 검은색 해군용 면마스크만 착용하고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가 병원으로 이송된 지 만 하루가 지난 지금 백악관은 주치의 션 콘리의 입을 빌어  앞으로 48 시간이 중요하다는 애매모호한 말을 하고 있으면서도 환자가 호흡을 정상으로 하고는 있는지, 폐렴증상이 발현되고 있지는 않은지, 여부에 대해 일체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산소공급을 받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지금은 받지 않고 있다고 얼버무렸다. “그럼 이전에는 산소공급을 받은 적이 있다는 말이냐는 질문에는 답변을 회피했다.

 

그가 실언을 한 것인지 아니면 진실을 고백한 것인지는 알 수 없지만 확진시점과 관련해서는 트럼프가 이미 지난 수요일부터 확진사실을 알고도 이를 숨기고 24 시간 이상 공개활동을 별여 온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남기기도 했다.

 

션 콘리는 의사라 인터뷰에는 서투른지 대통령이 오늘은 걸어나갈 것 같은 기분이라는 말을 했다는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놓기도 했다. 그 말은 어제는 실려나갈 것 같은 기분이었다는 말과 다르지 않고, 해열제의 효력이 떨어질 내일 또한 실려나갈 것 같은 기분으로 회귀할 것 이라는 말과 비슷한 말이다. 

 

어쨌든,,

 

싸르니아는 개인적으로 환자 트럼프가 조속히 회복하기를 바란다.  


트럼프는 이번 대선에서 패배가 확실시되고 있다. 그는 미국 유권자들의 손에 의해 대선에서 패배해야지 다른 이유로 백악관에서 물러나서는 안된다.   


트럼프는 코비드-19 바이러스 군단의 포로가 되기 수 시간 전인 지난 목요일 저녁, 갑자기 미국의 백인분리주의자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그는 팍스뉴스의 션 해너티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KKK 든 백인우월주의자든 프라우드 보이즈든, (특히 프라우드 보이즈는) 그들이 뭘하는 자들인지 잘 알지도 못하기는 하지만 그들을 모두 비난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https://www.cnn.com/2020/10/01/politics/trump-proud-boys-white-supremacists/index.html

 

지금은 그의 바이러스 확진 뉴스에 이 인터뷰가 가려졌지만, 지난 목요일 그 기사를 읽으면서 이런 속언이 떠 올랐었다. ‘안 하던 짓을 하면 죽는다던데…’

 

그가 안하던 짓을 하고나서 수 시간후 그는 코비드-19 바이러스 군단의 가장 유명한 포로가 되었다.

 

다시 말하지만 나는 그가 대선 전에 빨리, 그리고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란다.

 

그의 망동은 미국인들이 중단시켜야지 엉뚱깽뚱하게 바이러스가 중단시켜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2020. 10. 3 1700 (MST) sarnia (clip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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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ture  |  2020-10-03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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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이미 알고 계시겠지만,

미국 CNN 은 완전 민주당을 대표하는 미디어고, Fox News 는 미국 공화당을 대표하는 미디어입니다.

위의 클립보드님 글은 CNN 만의 보도를 바탕으로 쓰신 글이니, 아래 Fox News가 내보낸 기사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양쪽 보도를 다 들어보기 위해서요.

https://www.foxnews.com/politics/white-house-physician-update-trumps-condition-covid-walter-reed

“트럼프 의료진은 그가 ‘매우 잘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관계자는 다음 48 시간이 '중요'하다고 경고합니다.”


다음은 Fox News의 크리스 월리스가(Chris Wallace) 이 팬데믹 상황을 정치화 하지 말고 (특히, 마스크 쓰는 것을요),

과학의 공중보건 (Public Health)의 중대한 문제로 다루어 초당적으로 이겨 나가자고 하신 말씀을 올립니다.

https://www.foxnews.com/politics/trump-test-positive-coronavirus-chris-wallace-debate-mask-science


개인적으로는 선거에서 이기든, 지든 트럼프 대통령께서 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라지만, 안되면 펜스 부통령이 이어 받아

이끌어 나가게 되어 있으니 큰 걱정은 안합니다. 이 펜스 부통령은 미 공화당의 열렬한 지지를 받는 핵심 보수 정

치인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하고, 품위있는 분위기를 지니고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이분이 당

의 지지를 받아서 좀 더 안정되고 예측 가능하게 나라를 이끌고, 세계 외교를 하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은 중국과 인디아, 중국과 타이완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아 관련 뉴스 열심히 읽고 있고, 또한 알버타

의 대형 석유회사가 해고를 한다는 뉴스와 주수상 제이슨 케니가 연방정부에 도와달라고 애걸 복걸 하

시는 모습을 보니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습니다.


세상이 참 빨리, 많이 변해 가고 있어 개인적으로도 좀 정신이 없습니다.


clipboard  |  2020-10-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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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 네이처

CNN 은 민주당 FOX News는 공화당이라는 표현은 지나치게 도식적입니다.
그보다는 CNN 은 전통적 저널리즘에 특화되어 비교적 리버럴한 매체지만, FOX는 상업적 센셰이션에 치중하다보니 저널리스트들보다는 오피니언 리더들이 설치는 보수적 정치집단 비슷한 유사언론이라고 보는 게 조금 더 정확한 시각입니다.

팍스의 간판스타 터커 칼슨, 션 해너티, 로라 잉그레이엄 같은 사람들은 저널리스트가 아니라 좋게 말하면 오피니언 리더들이고 나쁘게 말하면 프로파겐더들입니다.
이번에 대선 첫 번째 토론사회를 본 Chris Wallas는 NBC와 ABC 에서 잔뼈가 굵은 전형적인 저널리스트 출신으로 걸프전쟁 당시 이라크의 스커드 미사일 공격을 받은 텔아비브에서 현지방송을 진행한 걸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지요.
정치적 입장보다는 정교한 기자감각으로 문제의 본질을 파헤치는 인물이고, 팍스뉴스 소속 진행자이긴 하지만 그 집요함 때문에 입에서 나오는 말 대부분이 거짓말 아니면 헛소리인 트럼프가 가장 싫어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 앞에서 X소리를 늘어놓다 개망신을 당한 게 여러번이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팍스뉴스에도 다양한 스펙트럼이 존재합니다. Fox News가 원래부터 공화당을 지지하는 게 아니라, CEO 인 루퍼트 머독의 상업적 이념분산전략이 반영된 결과라고나 할까요.
한국에서는 미국의 이 천재적 언론재벌에 대해서 의외로 소개가 되어있지 않은데, The Fox News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루퍼트 머독의 생애와 활동을 연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어쨌든 이 글의 요점은 정치적인데 있지 않습니다.
몇 달 전 죽음의 문턱을 넘어갔다가 돌아 온 사람으로서 환자 트럼프가 빨리 그리고 완전히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쓴 글이고, 아울러 바이러스 감염같은 엉뚱한 일로 이미 다 길이 정해져 있는 미국 대선판이 엉크려져서는 안된다는 생각에서 쓴 글 입니다.

마이크 펜스는 2 년 전 최선희 조선 외무성 제 1 부상이 간파했듯이 ‘몹시 아둔한 사람’이기 때문에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만한 인물이 아닙니다.
자기 부인이 동석하지 않으면 어떤 여자하고도 말을 섞지 않는다는 그런 이상한 사람이 어떻게 모든 방면에서 다양성이 고도화된 첨단국가를 운영할 수가 있다는 말 입니까?
만일 트럼프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권한은 그에게 승계될 테지만, 그보다는 차라리 3 순위 권한승계자인 하원의장 낸시 펠로시가 대통령 권한을 접수하는 게 미국을 그나마 안정적으로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거나 변화가 있는 부분이 있으면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Nature  |  2020-10-04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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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전에도 말씀드렸는데, 요즘 제가 조금 바빠서, 글을 좀 더 상세하고 심도있게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클립보드님께서 트럼프의 회복을 바라며 쓰신 글이라는 거 알고 있습니다.

CNN 과 Fox News 를 방향을 어떻게 바꿔 해석하든간에, 다 민주당과 공화당의 대변인 노릇을 하고 있

는 미주류 미디어입니다.

요번 선거 결과는 제 개인적인 생각에도 이미 결정된 상태라고 생각하는데, 다른 분들은 또 다른 의견이

있으시더군요.

가능한 시나리오는 다음과 같습니다. 그래도 한 2주일은 지나봐야 확실해 질 것 같습니다.

1) 트럼프가 회복해서 다시 선거에 몰입한다. – 이 경우에는 영국의 보리스 존슨이 바이러스에서 회복되고 나서,

지지율이 훨씬 더 올라갔다고 합니다.


2) 트럼프가 상태가 (아주) 나빠져서 선거를 못한다 - 아래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bbc.com/news/election-us-2020-54300083

- 코비드와 트럼프 : 미국 대통령이 너무 아파서 일할 수 없으면 어떻게 되나요?


어떤 분들은 트럼프가 선거를 못하게 되면 공화당 베이스 지지자들이 폭동을 일으켜, 내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하는데, 미국은 이러한 폭동을 군대가 쉽게 제압할 수 있는 조건이 갖추어져 있어 , 개인적으로는

그리 쉽게 내전으로까지 번지리라 생각지 않습니다.


3) 미국이 예전과 같이 힘이 세지 않다는 것이 저나 미국 정치인들도 인정하는 사실이지요.

허나, 중국이 아무리 여러 방면에서 숫자적으로 앞서 나간다 하더라도- 전문가에 따르면 속을 들여다 보고 분석을 해야한

다고 합니다. 실속/실체(이)라고 하지요, 또는 품질과 수준도 덧붙여야 하고요-, 세계에서 미국이 강대국으로서의

자리를 내주는 것은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하며 또한 그러한 기사를 읽어 왔습니다. 앞으로 미국이

좀 정신을 차리고 정치인들을 새로 싹~~ 갈아 치우고 새롭게 태어나지 않는다면, 개인적으로 앞으로 세

계는 일국이 지배하는 세계가 아니라, 다자 파워의 세계가 될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분들도 그렇게 생각

하신다는 글을 읽어왔습니다.

아래 기사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scmp.com/week-asia/opinion/article/3006892/if-china-thinks-its-overtaking-us-any-time-soon-heres-wake-call

- 중국이 조만간 미국을 추월한다고 생각한다면 여기 주의 경보가 있습니다.


오늘도 개인적으로 할 일이 많아서 간단하게 제 글을 올립니다.

clipboard  |  2020-10-04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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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이브닝 네이처

트럼프의 바이러스 감염은 돌발변수였으니만큼 지금 무슨 예측을 하는 것은 시기상조입니다. 영국의 보리스 좐슨의 경우와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는 미필적 고의로 코비드-19 확산에 정치적 도의적, 심지어 법적 책임을 면할 수 없는 입장에서 스스로 감염이 되었기 때문에 영국 수상의 경우와는 그 본질이 판이하게 다릅니다.

감염판정이후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더 내려가 중립-보수적인 여론조사결과에서도 10 퍼센트 포인트 이상 격차가 벌어졌고, 트럼프의 입장에서 최선의 시나리오대로 극적 회복 승리선언 연극이 가능하다하더라도 이에 부수되는 동정표 내지는 지지율 상승은 의미가 없을 정도로 미미할 것이라는 게 일반적인 예측입니다.

지금은 객관적 통계를 신뢰하기보다는 자기의 선호를 주장하는 상황이고, 표면적 부동층을 포함한 유권자 대부분이 이미 선택할 후보를 결정한 상태이기 때문에 2016 년과 같은 예측과 결과의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을 것 입니다.

다만 일부에서는 트럼프가 선거결과에 불복하고 열성 지지자들을 선동하여 내전적 상황으로 몰아갈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하고 있는 것 같으나, 말씀하신대로 이런 일은 이론적으로만 가능할 뿐 현실적으로 벌어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고 보는 것이 옳습니다. 반란을 목적으로 한 무장한 밀리샤가 도시로 진입하기도 전에 모두 사살될 것이고, 그 전에 FBI 등 수사기관에 의해 무장조직이 와해되고 그 주모자들은 사전에 모두 체포되거나 무장한 채 반항할 경우 현장에서 사살될 것 입니다.

중국이 미국의 적수가 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한 대답은 딱 하나 입니다. 적수가 될 수 없습니다. 아마도 금세기 안에 GDP 규모로는 미국을 추월 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축적된 시스템과 자원조달능력 등 모든 면에서 중국은 미국의 적수가 될 수 없는 나라입니다.

미국은 자원과 식량을 자급자족하는 전쟁국가입니다. 중국은 1979 년 소국 베트남에게 깨진 이래 변변한 전투조차 한 적이 없는 나라입니다. 서쪽 변방에서 인도 당나라 군대와 식칼들고 칼싸움 한 게 근래 전쟁경험의 전부일지도 모릅니다. 미국이 말라카 해협과 중동에서 인도양으로 나오는 길목만 차단한다면 중국은 몇 개월도 버티지 못하고 고사하고 말 것 입니다. 와웨이에서 전화기나 잘 만들고 (제가 와웨이 제품 사용하는데 전화기는 쓸만합니다) 강남졸부처럼 여기저기 돈이나 뿌려댄다고 미국을 따라잡을 수있는 게 아닙니다.

긴 말은 필요없고,, 앞으로 미국과 중국 사이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두고 보면 압니다. 대한민국이 다른 건 몰라도 적어도 미중 사이에서 줄타기 잘못하다 가랭이가 찢어지는 일이 없도록, 문재인 대통령은 주변에 사람을 잘 골라서 써야 할 것 입니다.

V1031  |  2020-10-06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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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이 클립보드,

클립보드님의 글은 세상 돌아가는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그럴싸하게 설득을 시킬수 있게끔 잘 만들어진 소설인것 같습니다. 클립보드님께서 정치/이념적인 글을 쓰는 목적은 정신 똑바로 박혀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라도 알듯이 정치적인 조용한 선동이며 (그 조용한 정치적 선동이 추종자가 많이 따르게 되면 위험하게 되죠), 김정은의 스파이라고 착각을 일으킬 정도의 북한 찬양을 지구 반대편에서 하시는 분이죠 (솔직히 북에서 파견된 캐나다 교민 선동 책임자라고도 생각했었음). 대부분의 님의 글의 특징은 이야기를 풀어나갈때 그 사실의 출처를 밝히시고 그다음부터는 자신의 추리로 한쪽으로만 치우친 글을 쓰기 시작하는데, 과하다 싶으면 또다른 자신의 입맛에 맞는 출처를 하나 더 가지고 와서 글의 신빙성을 높이려고 애씁니다. 세상 모든나라에는 항상 스파이가 존재하고 정치적인 선동을 하려는 세력이 항시 존재하므로 클입보드님의 존재에 대해서는 새삼 놀랍지 않으나, 생각보다 씨엔드림 회원중에 그 추종자가 많다는 사실에 놀랍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고 살아야 할 세상인듯한데, 이런 한쪽으로 치우친 정치적인 선동 소설을 믿고 찬양하고 하는 분들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네요..
트럼프가 정치가로서 기이한 행동을 많이 하긴하지만 컴퓨터에 앉아서 CNN 기사를 믿고 선동글을 쓰는 사람에게 생각을 읽힐만큼 멍청하지는 않은듯 합니다만..그의 기이한 행동들은 물로 실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은 몇수앞을 내다보고 그가 목적한 바를 이루려는 액선중에 하나겠죠. 뭐 저도 캐나다에 사는 입장으로써 트럼프를 그닥 좋아하지는 않습니다만 그가 굉장히 스마트한 사람이란건 알고 있으며 씨엔드림의 한 글쟁이가 그 목적을 다 파악할만한 멍청한 사람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번 대선은 아마 트럼프가 재선이 되겠죠 (또 답글로 그렇게 생각하는 근거를 대봐라..뭐 이럴꺼 같은데 답변하지 않겠습니다.) 투표로 되지 않는다면 다른 절차로 재선되게끔 다 준비를 해놓았죠 벌써..(뭐 쿠테타가 일어날수도 있겠다만은 지켜봐야될 일인거죠). 아무튼 글을 읽으시는 분들도 항상 한쪽으로 치우친 글에 대해서는 항상 경계를 하시고 글쓴이의 신원과 의도를 추청해보는것도 재미있을겁니다.
좋은 하루 되시고 Happy Thanksgiving 입니다.

PS. '반대' 하나 누르고 갑니다.
해버 나이스 데이 클립보드.

Nature  |  2020-10-0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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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


트럼프대통령이 어제 병원에서 퇴원하셨다고 하네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일주일 정도 더 있다가 나

오셨으면 좋겠는데, 너무 서둘러 나오시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저러다 쓰러져 큰일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다 백업 준비가 되있긴 하지만요..

제가 보기엔, 클립보드님이 한국과 미국을 지나치게 걱정하시고 사랑하시는게 도가 지나쳐서, 상대 국가

의 강점과 우월한 상황을 부각시켜, 한국과 미국은 그에 대해 어떻게 대처할 건지의 해답을 찾으시려는

것 같습니다. 아닐수도 있고요.. 클립보드님의 개인적인 정치 성향일수도 있겠고요. 저도 좀 그런

경향이 있는 부류에 속해서, 가끔 가다 같은 편에게 미움도 받고, 비난도 받는 편입니다. 지나친 우려가

좋지는 않은데, ‘적을 알아야 적을 이긴다.’ 라는 말씀도 있어서요..

지피지기 백전불태(知彼知己百戰不殆) : 상대를 알고 나를 알면 백 번 싸워도 위태롭지 않다는 뜻. 곧 상대

방과 자신의 약점과 강점을 알아보고 승산(勝算)이 있을 때 싸워야 이길 수 있다는 말.


하여튼, 오늘 슈퍼스토어 야채 부서에서 일하시는 한국분하고 말씀을 나눴는데, 벌써 야채부서도 판매에

차이를 보인다고 하십니다.

그건 그렇고, 제가 하던 조그마한 일이 이 코비드로 못하게 되서, 하던일 분야쪽으로 여기 저기 알아보는데, 정말 경쟁도

심하고, 자리도 별로 없네요. 제가 전공한 쪽의 분야도 생각해봐야 하는것 같네요.

어떻게든 빨리 안전하고 효능이 있는 백신이 나오든, 이 바이러스가 없어지던지 해야지 좀 살겠습니다.

제 주위분들은 하도 조심에 조심을 하는 분들이라 제가 개인적으로 숨이 막혀서요..

It’s better to be safe than sorry 이지만요.


어떤 소식이든 빨리 좋은 소식이 있기를 바랍니다.


clipboard  |  2020-10-06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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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이브닝 네이처

온라인 공간이란 일종의 놀이터고,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글을 올리는 가장 중요한 동기는 심심한데 우리 함께 놀까? 하는 맘 일 겁니다. 선동이니 추종자니 하는 말 참 오랜만이어서 잠시 옛 추억이 떠 오르네요^^ 온라인에는 참 별 사람들이 다 많습니다.

트럼프 환상은 2016 년 대선 당시 그의 지지자들 사이에 퍼진 현상이었지요. 주류나 전통과는 다른, 색다른 면모를 보이니까 저 사람에게 보이지 않는 뭔가가 있을 것이라는 환상이 그것이고, 그런 환상은 사고력이나 학습능력이 비교적 떨어지는 사람들 사이에 널리 퍼져 팩트로 받아들여지게 됩니다. 음모론자들도 따지고 보면 이런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인데, 대안우파는 이런 사람들의 정신적 약점을 이용하여 자기들의 주장을 전파하고 세력을 강화하려고 합니다.

4 년이 지난 지금에는 그의 지지자들 조차도 트럼프의 행동에 복잡한 복선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지 않지요. 병원 앞에 전국에서 모여들었다는 수 백 명 지지자들을 보면서 대다수 사람들이 ‘저 인간이 보나마나 방역가이드라인 무시하고 그들 앞에 나타날 것이라고 예측했는데, 그 예측대로 그는 그 수 많은 사람들을 러시안룰렛같은 위험에 빠뜨리는 망동을 저질렀고 그 행동에 사람들은 경악을 했습니다. 백악관에 돌아와서는 ‘내가 코비드를 극복했으니 겁먹지 말고 나를 따르라’고 허세를 부릴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그는 또 그대로 했습니다.

그는 그렇게 예측이 아주 쉬운 사람입니다. 연방수사국 Behavioural Science 에서 일하는 프로파일러 들이 프로파일링하기 가장 좋은 사람이 트럼프 대통령일 겁니다. 푸틴도 시진핑도 김정은도 그가 재선되기를 바라는 이유는 그가 대통령으로 재직했던 미국이 가장 상대하기 쉬웠다는 경험때문일 것 입니다. 서방국가 리더들 역시 마찬가지로 그를 가장 다루기 쉬웠던 미국대통령으로 평가하지만 조-중-러 와 다른 점은 그의 재선은 바라지 않는다는 점 정도겠지요.

그건 그렇고,

다음 주에는 원래 퀘백주로 단풍놀이를 갈 예정이었으나 취소했습니다. 제가 겁이나서 취소한 게 아니라 동부에 사는 가족들이 펄펄 뛰며 난리를 쳐서 그냥 (혼자 운전해서 갈 수 있는)다른 곳으로 가기로 마음을 정했습니다.

제가 아는 분들은 아마 주말에 몬트리얼에 가시는 걸로 알고 있는데 조심해서 잘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사람구경은 잘 못 하겠지만 단풍구경은 여유있게 잘 할 수 있을 겁니다.

오늘 트럼프가 퇴원해서 또 헛소리를 하는 바람에 욕을 먹고 있는데, (코비드가 독감만도 못하다느니, 미국에서 독감으로 한 해 10 만 명이 죽는다느니), 사실 저도 코비드-19에 대한 대응전략은 단계적으로 수정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WHO 가 좐스홉킨스 등 의료기관 전문가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발표한 바에 따르면 이미 전 세계적으로약 8 억 명 정도가 감염되었을 거라는 추론을 하고 있는데 (현재 공식집계는 약 3,500 만 명) 그렇다면 치명율이 상당히 낮아집니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고위험군 치명율이 여전히 높고 전염력도 강력해서 독감다루듯이 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이렇게 온 세계가 문닫아걸고 방구석에서 사시나무떨듯 부들부들 떨고만 있어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이 슬슬 서고 있다고나 할까요..

clipboard  |  2020-10-07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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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정신상태가 정상이 아니라는 이야기들이 신빙성을 더해가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등 약 부작용인듯한데 워싱턴발 뉴스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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