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마트 캐나다가 테슬라 전기트럭 ‘세미(Semi)’의 주문량을 130대로 늘렸다.
카스쿱스 등 외신들은 월마트 캐나다가 총 130대의 세미트럭 예약을 확정했다고 1일(현지시간) 전했다.
월마트는 2040년까지 배기가스 배출량 제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월마트 캐나다의 경우 사업 성장을 위해 향후 5년 동안 테슬라에 35억 달러 투자를 결정한 바 있다.
존 베이리스 월마트 캐나다 물류 공급 수석 부사장은 “테슬라 세미 트럭 예약을 3배로 늘리는 것은 비즈니스 혁신 및 지속가능성을 우선시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2022년 말까지 차량의 20%, 2028년까지 모든 차량을 전기차로 전환, 안전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물류 네트워크 전면에 내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7년 공개됐던 테슬라 세미는 2019년 고객 인도가 목표였으나 일부 개선 작업이 꾸준히 진행되면서 2021년으로 늦춰진 상황이다.
공개 당시 세미는 8만 파운드(3만6287kg) 견인이 가능하며 완충 시 고속도로 조건에서 500마일(804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지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5초대, 8만 파운드의 화물을 적재한 상태에서 100km/h에 도달하는 시간은 20초 이내로 동급 디젤 트럭 대비 압도적인 순발력을 자랑한다.
올해 초 일론 머스크는 “세미가 600마일(965km)의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첫 고객 인도 물량을 2021년으로 확정, 이제 전력을 다해 세미를 대량 생산할 시간이 다가왔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