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전날(6일) 23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17만1323명으로 집계됐다. 출처=뉴시스 |
[이코노믹리뷰=곽예지 기자] 최근 캐나다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2000명대를 기록하는 등 2차 유행이 우려된다.
7일 실시간 통계 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캐나다에서 전날(6일) 236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총 17만1323명으로 집계됐다.
이전 최고 기록은 전일(5일) 발생한 2804명이다. 캐나다는 이틀 연속 2000명대의 신규 확진자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5월3일 신규 확진자 2760명을 기록한 이후 1000명 미만대를 유지하는 등 다소 확산세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지만, 가을을 맞아 다시 1000명대로 급증했다.
6일(현지시간) CBC뉴스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온타리오주와 퀘백주, 두 지역이 캐나다 전국 발생 건수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달 온타리오주에서는 1차 팬데믹이었던 지난 4월 발생한 600명대의 신규 확진자에 100명가량이 늘어난 700명대의 하루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다.
전날(6일) 발생한 548명의 신규 확진자 가운데 201명이 토론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퀘백주는 지난 5일 1191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코로나19 사태 시작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두 지역의 정부는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인구 밀집 지역의 식당과 주점 등 대중시설의 집합제한을 실시했다.
사망자의 경우 지난 9월까지 10명 미만을 기록하다가 이달 2일 90명과 3일 53명 등의 신규 사망자가 발생했다. 전날(6일)은 다소 줄어든 26명을 기록했다.
테레사 탬 최고공중보건관은 “오는 12일 캐나다 추수감사절을 안전하게 지나가야 한다”며 “특히 현재 코로나19 확산이 가장 심각한 퀘벡주와 온타리오주에서는 가족 모임 단위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캐나다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만1323명, 사망자는 총 9530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