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는 지난 8월 BC주 요호 국립공원으로 산행을 다녀왔어요
출발은 타커커우 폭포이고 도착지점은 에머랄드 호수. 그래서 차는 양쪽에 세워두고 산행을 시작했죠
항상 보아도 멋진 타커커우 폭포입니다. 373M이고 캐나다에서 세번째로 높은 폭포이죠
캐나다에서 첫번과 두번째로 높은 폭포는 어디일까죠?
1위 James Bruce Falls 840M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폭포이기도 하구요, 밴쿠버 시내 북쪽에 위치)
2위 Della Falls 440M 1~4윌까지 모두 BC주에 있습니다.
5위는 AB주에 있는 Panter Falls 183M
타커커우 폭포에서 Iceline Trail을 따라 올라가다가 삼거리에서 Yoho Pass쪽으로 빠지게 됩니다. 저 뒤로 타커커우 폭포가 바라다 보이고 폭포 위로 드디어 거대한 빙하인 Daly Glacier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Dayl Glacier뒤로는 Wapuitk Icefield (빙원)가 있고 이 빙원은 Fairy Galcier, Niles Glacier등 여러개의 빙하들을 거느리고 있는 엄마격에 해당됩니다.
참고로 등산로 중간에 Yoho Pass와 캠핑장을 지나게 되는데요 바로 이곳은 1906년 캐나다 알파인 클럽이 첫 모임을 가졌던 곳으로 산악인들에게는 큰 의미가 있는 역사적인 장소입니다.
adventures.alpineclubofcanada.ca/WEB/ACCMember/Adventures/General_Mountaineering_Camp_History.aspx
요호 패스를 거쳐 에머랄드 레이크로 내려오는 길목에 만나게 되는 멋진 산들이 두팔을 벌려 등산객들을 반겨줍니다.
등산로의 경사면을 다 내려오면 에머랄드 호수가를 따라 걷게 되는데 호수 뒤로 왑타 마운틴(2778M)이 멋진 배경이 되어 주고 있네요.
사진 모음은 여기까지이구요 멋진 등산코스이므로 한번 도전해 보세요. 고도가 높지 않고 거리도 길지 않아 부담없이 다녀올수 있습니다. 다만 이 코스를 가려면 차가 두대 필요한데 한대밖에 없다면 에머랄드 호수에서 요호 패스까지만 다녀오는 것도 방법입니다.
에머랄드 호수는 양쪽으로 길이 나 있어서 이런 경우 갈때와 올때 서로 다른 길을 이용하면 좀더 다양한 경치를 감상할수 있습니다.
끝으로 타커커우 폭포에서 시작되는 아이스라인 트레일은 케네디언 록키에서도 손꼽히는 멋진 등산로입니다. 아직 안가보셨다면 내년 여름에 꼭 도전해보세요. 물론 당일치기로 가능한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