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 한인산악회에서는 지난주말 (31일) 카나나스키스내 사레일 릿지까지 겨울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정상 부근에는 눈이 많이 쌓여 있어 산행하는데 제법 힘들었지만 신입회원을 포함 참가자 전원이 모두 정상을 밟았습니다.
캘거리 한인 산악회 카페 http://cafe.naver.com/rockymountaineers
산행은 Upper Kananaskis Lake 주차장에서 시작, 전면에 보이는 산이 사레일 마운틴이고 (해발 3174M) 우리는 오른쪽 봉우리 아랫부분 나무가 있는 봉우리까지 올라갑니다.
산악회에서는 18년 여름에 사레일 마운틴 등반을 한적이 있었는데 정상부근에 눈이 많아 8부 능선에서 하산하고 일부 일행만 정상을 밟았습니다.
사레일 릿지 산행 사진 모음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서는 사진이 보이지 않네요)
한시간 정도 지나서 로손 레이크에 도착하니 우리의 목표지점이 보입니다. (화살표)
정면에 바라다 보이는 봉우리가 사레일 마운틴 정상이며 카나나스키스 인근 지역에서는 가장 높은 봉입니다.
3년전에도 산악회에서 이곳을 방문했을때는 로손 레이크가 얼어서 위로 지나갔는데 이번에는 호수가 완전히 얼지 않아 호수변에 눈이 많이 쌓인 경사면을 지나느라 초반부터 일행들이 고생을 좀 했습니다
아래로 로손 레이크가 보입니다. 로손 Rawson 레이크까지는 주차장에서 편도 3.9km에 불과해 겨울과 여름 모두 가벼운 산행을 원하는 이들에게 인기있는 코스죠
사레일 릿지까지 오르는 길목에 딴 한곳 짧은 절벽이 있는데 맨손으로 오르기에는 힘들어 여성 회원들은 밧줄 도움을 받아 통과했죠.
중간에 절벽을 통과해서부터 본격적인 급경사가 시작되는데 선두조가 스노우슈로 길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스노슈가 없는 후미조들은 발이 푹푹 빠져 힘들어했고 중간에 몇번이나 등반을 포기할까 고민들을 했습니다
선두조가 먼저 오늘의 정상인 릿지에 올라 후미조를 찍은 사진으로 빨간색 점선들이 우리 일행들입니다.
사레일 릿지 정상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릿지 정상에서 싸레일 마운틴 봉우리쪽 방향을 찍은 것으로 릿지 시작하는 부분에 다른 등산객들이 오르고 있는 모습이 보이네요
정상에서 찍은 사진으로 아래쪽에 Upper와 Lower Kananaskis Lake가 내려다 보입니다. 좀 힘들지만 올라올 가치가 충분히 있는 산행코스입니다. 호수 바로 뒷편으로 보이는 산은 인퍼티거블 마운틴으로 산악회에서 지난달에 등반하면서 멋진 단풍을 감상했던 곳입니다.
올라갈때는 힘들어서 몇번이나 포기할까 망설였던 회원들도 내리막길에서는 동심으로 돌아가 푹푹 빠지는 눈을 즐기며 오를때의 시름을 모두 잊었습니다
등산로 초입에 나타난 작은 폭포인데 아담하지만 은근히 멋져서 계속 바라다 보게 만듭니다
싸레일 릿지는 여름에도 좋지만 겨울산행으로도 좋은 곳입니다. 평소 등산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 도전해 볼것을 추천드려요
등산코스 정보
https://www.10adventures.com/hikes/kananaskis/sarrail-ridge-via-rawson-lake/
https://www.alltrails.com/trail/canada/alberta/sarrail-ridge-via-rawson-lake-tr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