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캐나다에서 가입한 보험이 나중에 청구되면 승인되는 비율이 얼마나 되는지 궁금해 하셔서 이 부분에 대해 설명 드리고자 합니다. 일단 한국은 post claim underwriting (청구 후 승인절차를 거치는 방식) 방식을 사용합니다. 그래서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주변에서 보험 청구 승인이 거절됐다는 얘기를 종종 듣습니다.
제가 몸담고 있는 보험회사는 캐나다에서 설립된, 미주 통틀어 제일 큰 보험회사중 하나입니다.
작년 한 해 저희 회사가 처리한 모든 보험 청구 비율은 99.99%입니다.
0.1%의 거절은 보험 사기 및 가입 할 때 건강 질문에 대한 답변을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은 분들입니다.
캐나다 보험 회사가 유일하게 보험 청구를 거절할 수 있는 이유는 가입시 건강관련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지 않았거나, 범죄활동을 하다 사망하였거나, 마약 과다 복용으로 사망하였거나 아니면 캐나다 정부에서 위험한 국가로 지정한 나라로 가서 사망하였을 시 보험 청구를 거절할 명분이 생깁니다.
저는 지난 3개월동안 2개의 보험 청구를 진행하여 둘다 승인이 났습니다. 하나는 소멸성 생명보험이었고 다른 하나는 중대질병 보험이였습니다. 50대 중반 여성이 4년전에 10년짜리 소멸성 생명보험을 들었습니다. 보장금액은 25만불이였으며 가입한지 3년차에 암이 발견하여 치료를 받으시다 돌아가셨습니다. 그분이 보험료로 지불한 총 금액은 만불도 되지 않았지만 그분의 가족은 tax free 로 25만불을 받았습니다.
40대 중반 남성이 작년에 중대 질병에 가입하셨고 올해 암이 발견되어서 3개월전 클레임을 진행했습니다.
그리고 몇 주전에 승인이 나서 우편으로 10만불에 대한 보장금을 체크로 전달 받으셨습니다. 이분은 총 6천불을 보험료를 납부하셨고 10만불을 지급받으셨습니다.
현재 캐나다 통계를 보면 60대가 넘으면 2명중 1명은 암을 걸린다고 나와있습니다. 제가 위에 설명드린 두 분의 케이스는 60대도 안 된 분들이였습니다. 물론 많은 분들이 60대 전에 암에 걸릴 확율이 높지 않지만 암에 걸리지 않는다는 것은 그 누구도 보장 할 수 없습니다.
한국에서는 중대질병 보험 즉 암을 커버하는 보험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입니다. 그 이유는 많은 분들이 2~3년에 한번씩 검사를 하여 미리 발견하는 케이스가 많아졌고 보험료를 내는 대신 그 돈으로 검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캐나다에서는 의료가 무료이다 보니 특별한 이유가없는 한 정기적인 검사가 힘든 상황입니다.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힘든 시기에 모두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편하게 연락주세요. 상담만 하더라도 괜찮습니다.
소광진 403-478-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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