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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었지만 축하합니다 (한 명은 축하취소 !)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4117 작성일 2020-11-19 14:56 조회수 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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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에 신경을 집중하느라고 별 관심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이번 선거에서 네 명의 한국계 연방하원의원 (US House of Representatives)이 나온 것에 대해 미국 한인사회에서는 여러 말들이 많은 것 같군요.

 

그 중 한 명은 재선이고 나머지 세 명은 초선이지만, 전 타코마 시장, 전 오린지 카운티 수퍼바이저, 캘리포니아주 조세형평국 (CSBE) 평결위원 등 나름 전직경력들이 화려합니다. CSBE 평결위원은 한 명의 위원이 수 백 만 명의 세무심사 및 판정을 관할하는 중요한 자리입니다.  

 

연방하원의원 네 명 당선이면 출신나라별 인구비례로 계산했을때 대략 맞아떨어지기도 합니다. 미국 전체 인구 중 한국계가 약 1 퍼센트 정도 차지하니까 말이죠.

 

이름자부터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앤드루 (1982 , 버스떤, 매서추시츠 출생, 민주당 뉴저시주 제 3 지구, 한국어 가능)

스트릭랜드, 메릴린 (1962 , 서울 대한민국 출생, 민주당 워싱턴주 제 10 지구, 한국어 가능)

(스틸), 미셸(은주) (1955 , 서울 대한민국 출생, 공화당 캘리포니아주 제 48 지구. 한국어 원어민 수준)

, (영옥) (1962 년, 인천 대한민국 출생, 공화당 캘리포니아주 제 39 지구, 한국어 원어민 수준)

 

우선 공화당으로 연방하원에 입성한 박은주 의원과 김영옥 의원에게는 이 분들이 한국계라는 이유만으로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을 것 같습니다이번에 공화당이 하원을 7 석이나 잠식해 들어갔는데(오늘 이 시간 현재) 이 중 두 명이 한국계라 조금 복잡한 심경이 교차합니다.

 

박은주 의원은 한국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한 첫 당선소감이 ‘한인 사회와 한국에 큰 힘이 되도록 일 하겠다’고 했는데, 아무리 한국매체와의 인터뷰였지만 오린지 카운티 한인회장으로 뽑힌 게 아니라 미합중국 연방 하원의원으로 당선된 것이니 첫 소감으로는 부적절합니다

 

당연히 첫 일성은 “공화당 소속 연방하원의원으로서 공화당이 기회주의적 행태를 보이지 않고 이번 선거에 깔끔하게 승복해서 미국 민주주의가 더 이상 파괴되지 않도록 공화당 내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선언했어야 더 좋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박은주 의원은 자신의 정치행로에 도움을 준 아놀드 슈어제네거 전 주지사가 시종일관 트럼프를 극도로 증오하고 있는 것과는 달리, 트럼프 및 그 일가와 친분이 두텁다고 알려졌는데, 설마 대선결과불복파에 속한 분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 앤드루의원은 재선입니다대선에서는 뉴저시에서  바이든-해리스팀이 압승했으나 김 의원의 지역구인 제 3 지구가 보수적인 백인 고소득 중산층이 많이 거주하는 곳인데 공화당도 아닌 민주당으로 크게 승리해 재선된 것을 축하합니다. 연방하원의원 김, 앤드루는 2018 년 조미협상을 막후에서 주도했던 KMC 책임자 김, 앤드루와는 다른 동명이인이니 혼동하면 안됩니다.     

 

스트릭랜드, 메릴린 의원은 이번에 일부 한국인들의 답답한 사고방식에 조금 실망했을 것 같습니다. 당선되자마자 같은 한국계 전 하원의원으로부터 순종이 아니라 섭섭하다는 인종차별적 개망언을 듣고 거기에 일부 한국인들이 동조하는 소리도 들었을테니까 말이죠. 본인은 아무말 하지 않고 쿨하게 넘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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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한국계로부터 인종차별적 망언을 당한 스트릭랜드메릴린 전 타코마 시장 1962 서울 대한민국 출생민주당 워싱턴주 제 10 지구

 

황당한 망언을 한 당사자는 자기가 한국을 떠난 지 오래돼 한국말 감각이 부족해서 그런 실언을 했다며 사과했지만, 제 생각에는 한국말 감각이 부족해서 그런 실언을 한 게 아니라 차별인지감수성이 부족한 나머지 툭튀어 나온 발언인 것 같습니다.

 

이 분은 인종차별 발언 뿐 아니라 모든 일을 반대로만 예측하는 엉터리 청개구리 예언가로 정평이 나게 생겼는데, 대선 당일인 지난 11 3 일 어느 한국매체(YTN 이동형의 뉴스! 정면승부)와의 인터뷰에서 예측하기를 이번 선거에서 트럼프가 승리할 것이며, absentee ballot 때문에 처음에는 트럼프에게 불리하겠지만 다음 날 아침이면 뒤집힐 것이며 (완전히 거꾸로 예측함), 트럼프가 만일 패배할 경우 치사하게 불복소송전 같은 건 안 할거라고 장담하기도 했습니다.   

 

 

어쨌든 늦었지만 네 분 당선 축하하고, 다만 정권 인수인계과정과 관련하여 특히 공화당 타이틀로 당선된 박은주, 김영옥 두 의원의 향후행보를 모두 주목하고 있다는 점을 명심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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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pboard  |  2020-11-1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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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대선과 관련해서 한국에서 돌아다니는 가짜뉴스들은 XXX 의 국제정치니 xxx의 국방 어쩌구 등등 보수유툽에서 생산되는 것 같은데, 그 내용들은 대개 QAnon, 뉴스맥스, Epoch Times 등등 미국내 극우 가짜뉴스 살포집단 사이트에서 그대로 베껴온 것이 많습니다.
현재 대선결과와 미국내 소송디테일 등에 대해서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트럼프 당선이라는 자기 예측이 빗나갔다는 사실만을 숨기기 위해 아무 이야기나 떠들고 있는데 참 추한 모습들 입니다.
이 사람들 전문가 전혀 아니고, 전문가이기는 커녕 그냥 쥐뿔도 모르는 사람들이니까 monitoring 목적이 아니라면 그런 거 보면서 시간낭비하고 잘못된 정보로 인해 상황파악에 뒤처지는 일은 스스로 막으시기 바랍니다.

clipboard  |  2020-11-19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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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 조지아 주 재검표 완료해서 바이든-해리스 팀 승리확정했습니다.
이로서 공화당 보수아성 남부 선벨트 조지아 주를 민주당이 공식 접수했습니다.

clipboard  |  2020-11-19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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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ㅎㅎ 제가 자꾸 덧글을 달아 미안한데, 내 살다살다 이런 개콘블랙코미디는 난생 처음 보네요 ^^

https://www.msn.com/en-ca/news/newspolitics/the-trump-teams-legal-efforts-have-turned-into-a-pitiful-misinformation-campaign/ar-BB1bbn1e?ocid=spartanntp


https://news.v.daum.net/v/20201120132605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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