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급속도로 재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가 상호 국경 통행제한 조치를 한 달 연장했습니다.
미 국토안보부 채드 울프 장관 대행은 어제(19일)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산을 지속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는 다음달 21일까지 비필수 여행에 대한 제한 조치를 다음달 21일까지 연장한다고 밝혔습니다.
울프 대행은 미국은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국민을 보호하는 동시에 필수적인 교역과 여행을 유지하기 위해 캐나다, 멕시코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빌 블레어 캐나다 공공안전부 장관도 이날 “캐나다인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가능한 최상의 공중보건 자문에 기반한 정부의 결정을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로나 통제를 목적으로 지난 3월 처음 취해진 미국, 캐나다, 멕시코 국경제한 조치는 매달 연장돼 왔습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8월 차량과 항공편을 통한 미국인의 캐나다 방문은 각각 95.7%와 97.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은 현재 캐나다, 영국, 아일랜드, 브라질, 이란, 그리고 비자나 여권 검사 없이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솅겐조약’을 적용하는 유럽 지역 국가에서 들어오는 외국인들 대부분에 대한 입국 금지 조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 대부분의 유럽 국가들도 미국인 여행자 대부분의 입국을 금지하고 있으며, 영국은 미국인 입국자에 대해 2주간의 자가격리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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