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 캐나다 경제가 급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국이 발표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연율 환산으로 전년 동기 대비 무려 40.5% 증가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형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대를 억제하는 록다운(도시 봉쇄) 조치가 해제되면서 기업이나 점포가 활동을 재개한 것이 그 영향이라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로이터가 분석한 애널리스트 예상은 47.6% 증가였다.
캐나다 통계국은 "3분기 GDP 성장은 주택투자나 내구재 소비, 수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는 등 경제 재개를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지난해 4분기를 여전히 5.3% 밑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0월 1개월 간은 속보치 기준으로 0.2% 증가해 지난 9월 0.8% 증가 대비 성장이 둔화할 전망이라고 제시했다.
캐나다 달러화의 가치는 미국 달러 대비 0.3% 오른 1.2959 캐나다 달러를 나타냈다.
캐나다 최대은행인 캐나다왕립은행(RBC)의 한 전문가는 "3분기 경제활동 급속회복은 이미 예상됐다"면서 "현 상황의 우려는 코로나19 유행이 가속되고 있는 가운데, 회복이 얼마나 유지될까 하는 점"이라고 이 매체에 피력했다.
캐나다 투자금융사인 BMO캐피털마켓의 또 다른 전문가는 "현재 초점은 4분기와 내년 초에 어떤 일이 일어날 것인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 10월에 '완만한 성장'을 나타내, 긍정적인 상황이지만 캐나다 경제가 '사업 폐쇄'를 향해가는 약간의 조짐이 있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도 전했다.
캐나다에서는 코로나19 확진 제2파로 인해 많은 주에서 새로운 제한조치가 시행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록다운(도시봉쇄)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출처 : 초이스경제(http://www.choice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