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은 인간의 외부에 존재하는 객체적인 인격체가 아니라, 생명과 인간의 구체적인 삶을 통해서 드러나는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삶의 방식이다. 기독교인들이 성서를 신중하게 읽으면, 예수의 하느님은 유신론적 하느님이 아니라 무신론적인 의미라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이해할 수 있다. 예수의 무신론적 하느님의 의미는 모든 개체들이 고양됨으로써 드러나는 온전한 개체이며, 모든 생명이 풍성한 삶으로써 드러나는 온전한 생명이며, 모든 사랑이 공평하게 공유되는 조건없는 사랑이며, 온갖 경계들이 무너지는 통합적이고 우주적인 공동체적 삶의 모습이다. 예수의 하느님은 믿을 필요도 없으며 다만 살아내면 된다. 동양에서도 사람이 하느님이고, 바람과 생기가 하느님이고, 밥이 하느님이라고 무신론적 하느님을 인식했다. 결국 예수의 하느님은 유신론적 존재론이 아니라, 무신론적 관계론이다.

CN드림 운영팀에서 여러차레 경고를 했건만 자신이 듣고 싶은 말을 듣지 못할 때 분노를 참지못하고 어리석고 험악한 말들로 주변 사람들의 마음을 매우 불편하게 하는 사례들이 여전히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필자의 칼럼이 요즘 한인교회 진영에서 들어보기 힘든 휘귀한 이야기인듯 하지만 사실상 주류 신학계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말들입니다. 그런데 이미 밝혔듯이, 한국 신자들은 100년 전 미국 개신교 선교사들이 한반도에 가져온 퇴행적 속물들을 아직고 움켜쥐고 있습니다. 이 속물들 (성서문자근본주의가 맹신하는 인격신론의 유신론적 창조론, 지적설계론, 유신진화론, 삼위일체론, 성령론, 구원론)은 이미 유럽은 물론 캐나다와 미국의 주류 신학계에서는 무용지물이 되었습니다.

필자의 우주진화 세계관에 기초한 신학과 철학에 반대하는 독자들은 부족적이고 이분법적이고 차별적인 믿음을 넘어서 온 인류가 우주적이고 통합적으로 화합하여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대안에 대해서 현실적이고 상식적이고 구체적인 사상이 있으면 댓글에서 분노에 찬 폭력적인 말과 더불어 질문에 질문으로 말꼬리를 물고 늘어지기 보다는 자신의 대안을 따로 독립된 글로 올리는 것이 모든 독자들에게 유익할 것입니다. 댓글에서 자신의 생각을 소개할 때에도 사람을 표적으로 삼아 공격하지 말고, 문제점에 초점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몇일 전 어느 독자가 나의 무신론적-인도주의적 역사적 예수의 정신에 따른 신학과 신앙에 대해서 “. . .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는 안하시는 것이 좋죠” 라는 몰상식한 말로 자신의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 분의 이런 점잖치 못한 말버릇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서 그리 놀라지는 않았습니다. “역사적 예수”를 탐구하고, 그 “참사람 예수”를 설교와 교육에서 소개하고, 예수의 정신을 살아내자고 교인들에게 요청하고 격려한 나의 20년 전문목회 기간과 지난 7년 동안 CN드림에 이와 관련된 칼럼을 쓰는 동안 저를 향햔 분노와 폭력적인 말들을 들어왔습니다. 대개 그런 유신론자 보수 독자들은 성서문자근본주의 기독교인들입니다.

또한 저의 무신론적-인도주의적 기독교 신학 즉 진보적인 신학에 신경질적으로 분노를 터트리는 분들이 저를 향해 자주 사용하는 말들이 있는데 “이단” “사탄” “마귀” 심지어는 성서구절 “화 있을진저. . .”를 인용하면서 “하느님의 징벌”이 내릴 것이고, 죽은 후에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대단히 추악한 협박입니다. 이런 말들은 근본주의 기독교인들로부터 지난 20여년 동안 캐나다의 동쪽에서부터 서쪽까지 어디에서든지 많이 들어온 말들입니다. 오늘 이성적이고 지성적인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런 험악한 말들을 듣는 것이 무섭거나 기분이 나쁘기 보다는, 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따르는 기독교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질 수 있습니다. 안타까운 일은, 지금 여기에 무신론적- 인도주의적 세상을 건설하자고 선포한 “역사적 예수”를 거부하고, “만들어진 유신론적 예수,” “믿음의 대상이 되는 인격신론의 유신론적 하느님,” “이와 관련해서 내세적인 천국”에 대한 자신들의 믿음을 보호하려는 그 분들의 “종교문맹”입니다. 또한 기독교인들이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에게 그렇게 분노하고 입에 담을 수도 없는 험악한 말을 하는 것은 다른 종교인들과 무종교인들에게 부끄럽습니다.

예수는 기존의 유대교 성전신학 즉 인격신론의 초자연적인 하느님의 존재를 믿도록 강요했던 유대교 성전의 신학을 철저히 반대하고, 우주적이고 통합적이고 무신론적인 하느님의 의미를 가르치고 자신이 몸소 살아냈습니다. 예수는 유신론적 종교를 넘어섰습니다. 제가 말하는 ”유신론적”이란 말의 뜻은 “하느님의 존재를 믿어야만하는”이고, “무신론적”이란 말의 뜻은 “교리적으로 믿어야만 하느님은 존재하지도 않고, 하느님이란 믿어야하는 객체적 대상이 아니라 자율적이고 창조적으로 살아내는 삶의 비전이고 방식”이란 뜻입니다. 다시 말해 제가 이해하는 “유신론”은 믿어야만 하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한 “믿음의 신학”이고, “무신론”은 그런 하느님의 존재를 믿지 않고 항상 변천하고 닥아오는 새로운 시대에 새로운 의미의 하느님을 살아내는 “삶의 신학”입니다.

지나간 나의 신앙의 여정을 되돌아 보면, 성서문자근본주의 유신론자 기독교인에서 시작하여 오늘 무신론적-인도주의자 기독교인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30년 동안 “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배우고 깨닫고 살아내게 되었던 나의 신앙의 여정은 이렇습니다:

나는 1988년에 멕길대학 공과대학에서 지질학 박사과정 중에 같은 대학의 종교학부로 전과하여 3년 동안의 목사안수를 위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사(B.Th)를 취득했습니다. (몬트리얼에서는 3 교단(캐나다 장로회, 성공회, 캐나다연합교회)이 메길대학과 위탁교육의 자매결연을 맺고 있어서, 세 교단의 신학생들은 3년 동안 한 교실에서 신학과 목회를 공부합니다. 저는 원래 캐나다장로회 소속이었지만 공부하는 3년 동안에 저의 신학이 장로교회에서 더욱 진보적인 연합교회로 변화되었습니다. 따라서 졸업 후에 연합교회 안수과정을 택하고, 몬트리얼/퀘벡 연회에서 안수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앨버타의 그랜드케쉬(Grande Cache)연합교회에 파송되어 3년의 담임목회를 마치고 계속해서 칼스테어즈(Carstairs)연합교회의 청빙을 받아 7년간 목회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목회지로 토론토의 한인연합교회(We United Church)에서 5년을 목회한 후 2012년에 65세로 은퇴했습니다. 특히 목회 중에 "예수 세미나 학회"(Westar Institute)에 가입하여 역사적 예수 학자들과 교류하고, 그들의 출간서적들을 읽고 학회에 참석하여 그들과 대면토론을 갖는 것이 나의 진보적인 신학의 성장에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앨버타 대학의 St.Stephen's College(캐나다연한교회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D.Min) 과정을 수료하는 3년 동안 심층적인 신학연구는 나의 역사적 예수 목회에 생기를 불어넣어 주었습니다.

이렇게 1988년 캐나다연합교회와 인연을 맺고 신학을 공부하고 목회를 하는 동안 교단의 총회와 연회의 상임위원회들과 노회장(레드디어 노회)을 거치면서 연합교회 신학과 신앙에 대한 정책들을 수립하는 데에 깊이 관여했습니다. 여러 도시들과 연회들과 노회들을 거치면서 많은 동역자들을 만나고 자신들의 신학을 솔직하게 나누며 공유하는 귀한 경험을 가졌습니다. 연합교회에는 나와 동일하게 역사적 예수의 정신과 신학을 목회에서 실천하는 사람들을 전국적으로 만나면서 나는 홀로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연합교회는 1세기 전에 탄생할 때부터 급진적인 교회였습니다. 내가 오늘의 신학과 신앙으로 성숙해질 수 있었던 것은 다른 교단들에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특히 성서문자근본주의의 실상과 그 모순을 역사적 예수를 통해서 인식할 수 있었던 것도 연합교회가 속한 메길대학 종교학부에서 신학을 공부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잊지 못할 나의 마지막 수업이었던 신학자 더글라스 홀 교수의 강의였습니다. 그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저술가였습니다. 그는 연합교회 교인이었으며, 학생들에게 신신당부하기를 “여러분의 신학이 연합교회를 넘어서기 바랍니다.” 또한가지 잊지 못할 것은 더글라스 교수는 자신의 강의시간에 한국의 “민중신학”(참사람 예수의 삶의 신학)을 소개해 달라고 해서 발표를 하고 교수님과 학생들의 질문들에 답변하고 토론했던 기억이 납니다.

신학교를 졸업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현재 나의 신학은 공부할 때와 목회할 때와 은튀한 후 오늘까지 끊임없이 발전하고 심층적으로 성장했습니다. 나의 스승 더글라스 홀 교수의 요청대로 나의 신학은 이미 캐나다연합교회를 넘어섰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나의 동창생들과 후배들과 동역자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캐나다연합교회는 1980년대 초부터 성서문자근본주의 추방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면서 성서의 절대적인 권위를 부정하고, 예수의 신성을 부인했습니다. 따라서 1988년에 동성애자 목사안수를 선포했습니다. 지난 100년 동안 연합교회의 신학과 신앙은 제자리에 머물러 서있던 때가 없었습니다. 연합교회는 과거의 패러다임에 정체되지 않는 교회입니다. 연합교회는 저와같은 무신론자 목사를 교댠에서 제명하거나 추방하기 보다는 저의 신학과 신앙을 존중합니다.

현대 기독교인들은 무신론적-인도주의적인 역사적 예수의 정신을 되찾아야 합니다. 그것만이 교회를 다시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교회를 다시 살리려면 과거와 현재의 교회를 넘어서야 합니다. 얼마전에 어느 독자께서 앞으로 50년, 100년, 300년 후에 교회가 어떤 모습이 될지, 종교가 어떤 형식이 될지 아무도 예상하거나 확실히 알 수도 없이, 세상은 급속도로 변화되어가고 있다고 했습니다.

오랫동안 소중하게 간직해왔던 인격신론의 유신론적 믿음을 버리기 아까워서 움켜쥐고 있기 보다는 담대하게 아낌없이 떠나보내는 것이 현명한 일입니다. 우리 모두에게 좋은 일입니다.

...사실상 주류 신학계에서 흔하게 들을 수 있는 보편적인 말들입니다..
이 부터가 사실이 아닙니다.

이단들 조차도 성경(말씀)을 신화나 성경저자를 거론하지 않습니다.
아주 상식적인 이야기 입니다.
늘봄님께서 그런 책들만 골라 읽으셔서 주류로 보이시는 것이지요.
로마 가톨릭 교회가(13억) 삼위일체 하나님,창조를 안 믿겠습니까? 개신교가 삼위일체 하나님,창조를 안 믿겠습니까?
주류라는 거짓 정보를 올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이분법은 늘봄님이 늘 해오시던 것입니다.
기독교,서양열국 : 악으로 규정으로 수년간 글을 써오셨습니다.
믿지 않은 사람에게도 종교는 이로운 것으로 잘 알고 있음에도,,, 100년전, 수백년전 이야기를 꺼내 듭니다.
잘 아시다시피 다 좋지않은 과거들이 있습니다.
동양, 우리 선조들은 더 심했었지요
"삼족을 멸한다"라는 이야기도 못들어 보셨습니까?

험한 말에 대해서 : 아시다시피 저희는 하나님(말씀)을 진리로 알고 영생의 말씀으로 살고 있습니다. 목숨보다도 더 소중합니다. 그런데 한두번도 아니고 신화라는 등, 하나님은 그 분이 안 계신다는 등
아버지를 욕 되게 하시는 말인데. 누가 참고만 있겠습니까?
만약 이런 글들이(코란은 신화다) 이슬람 게시판에 올려지면 그들은 어떻게 하겠습니까?
수년간 불쾌한 글을 올려 놓으시고 불쾌하게 댓글을 적지 말라니요?

동성애, 가부장적(이것도 옛날 이야기임),이런,, 달리하는 생각 때문에 수년간을 거쳐 타겟을 삼아 기독교를 공격한다는 것은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이런 경우 전문용어로 '적반하장' 이라고 하나 봅니다^^
끊임없이 남의 믿음을 디스하는 글을 올리면서.. 누구한테 험한 말을 한다 하고 있는지.
늘봄님은 아마 기독교 집안에서 태어나신 거 같고, 늘봄님의 부모님은 신실한 크리스쳔이셨을 거 같은데.
믿음이 대를 잇지 못하였군요. 안타깝습니다.

댓글로서 조회수 올려주는 열렬한 독자들이 계셔서 늘봄님은 글 쓰는 재미가 쏠쏠하시겠습니다^^

심오한 교리 따위는 알바 아니지만 하여튼 신이 없어도 행복하게 인간답게 사는데는 별 문제가 없습니다.
신이 없어도 잘 살 수 있는 반면 신은 많은수록 좋은 겁니다.

기독교를 국교로 선포하기 전에 로마는 다신교 사회였는데 로마의 신들은 인간을 윤리 도덕의 잣대로 심판하고 벌 주는 신이 아니라 삶을 행복하고 윤택하게 해주는 걸 도외주는 수호신 개념의 신이니까 그런 신은 많으면 많을 수록 좋은거지요.

전공과목 별로 신이 있다보니 부부싸움 해결 전문으로 하는 신도 있었습니다. 신이 많을 때는 30만이 있었다는데 이렇게 많은 신들이 인간의 삶이 행복해지도록 도왔다니 좋은 일입니다.

그렇습니다. 의식적인 인간 생물종이 출현하면서부터 신과 종교의 숫자는 헤아릴 수 없이 많이 생겨났습니다.

인류사는 마치 신의 전쟁과도 같습니다. 각 부족들과 민족들과 국가들이 자신들의 신을 앞세워서 전쟁을 치른 것이 우리의 역사입니다.

인류 최초라고 할 수 있는 이집트의 신과 메소포타미아 지역의 신이 가장 강력했습니다. 그러다가 페르시아, 그리스, 로마로 이어지면서 먼저 일어났던 신들이 후에 등장한 신들에 의해서 멸망했습니다.

기독교의 모체인 유대교는 당대에 최강이었던 바벨론 제국이 섬기던 신의 신화들 덕분에 새로운 신 개념으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번째 창조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그것이 오늘 현대인들이 읽고 있는 구약성서의 창세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세월이 한참 지난 후에 로마제국이 세계를 장악하고 유대교 성전을 깡그리 멊애고, 기독교가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326년에 제국이 망해가고 있을 때 기독교를 정치적인 수단으로 삼아 제국의 다시 일으키려는 술책으로 예수의 신성을 주축으로 하는 니케아 신조를 만들어서 기독교를 제국의 국교로 삼았습니다. 이때부터 예수는 공식적으로 하늘에서 내려온 하느님이 되었습니다. 로마제국의 등을 업은 기독교는 제국주의의 앞잡이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오늘 바티칸의 로마가톨릭 교회의 교황은 로마제국 황제의 후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느님이 세상과 인간을 창조했다면, 그 많은 신들은 누가 만들었으며, 무엇때문에 수천 년 동안 수많은 신들의 전쟁이 일어났으며, 후대에 유대교는 왜 생겨났으며, 왜 유대교에서 기독교가 나오게 됬는지에 대해 인류 역사를 신중하게 이해하면 성서문자근본주의 유신론자들이 주장하는 창조론과 지적 설계론과 유신진화론과 원죄론과 구속론과 내세론은 비상식적이고 몰상식한 억지주장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런 믿음과 교회가 설득력과 신뢰를 잃고 급속도로 죽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교회는 생존하기 위해서 과학을 종교적 믿음으로 변형시키려는 안간힘까지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독교만이 유일하게 진실한 종교라고 우겨대는 것은 마치 수많은 음식점들이 저마다 원조라고 외치는 것과 똑같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이 분명히 알아야 할 역사적 사실은, 기독교는 원초적으로 하느님 예수에서 탄생하지 않았습니다. 기독교는 갈릴리 바닷가에서 예수가 가난하고 힘없는 민중들과 먹고 마시며 공동체 생활을 하는 시점에서 탄생했습니다. 즉 역사적 예수의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정신에 감동받은 사람들 - 유대교 성전의 하느님으로부터 버림받은 사람들 - 소위 선택받고 구원받았다는 믿음이 돈독한 사람들로부터 왕따가 된 민중들의 삶 속에서 기독교는 탄생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 예수 신을 모시는 교회가 시대의 흐름에 적응하지 못하고, 신뢰를 잃고, 사회에 물의를 일으키고, 특히 과학을 폄하하고 오히려 몰상식하게 과학을 종교에 맟춤형으로 변질시키려고 하기 때문에 인류사에서 신들과 종교들이 사라지듯이 기독교 교회도 죽음의 운명을 피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부족적이고 민족적이고 이분법적인 믿음이 쇠하고 우주적인 삶이 흥하는 시대, 유신론이 쇠하고, 무신론이 흥하는 시대, 신이 죽고 새로운 삶이 태어나는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이제 더 이상 어떤 종류의 신이라도 필요없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나는 기독교인으로써 교회가 죽지 않기를 바랍니다. 교회들이 지금처럼 과학을 무시하고 죽은 후에 천국에 올라갈 꿈에 메어달리면 희망이 전혀 없습니다. 교회는 망상의 하느님에서 깨어나야 합니다. 과학적이고, 무신론적이고, 우주적이고, 통합적인 역사적 예수의 정신이 교회 안에서 다시 살아나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정신을 실천적으로 살아내면 기독교는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에서 다른 신이란 그 당시 가짜 신을 말하는 거지요. 여증들하고 비슷하게 이해하시네요.

저런 신화나 다른 사람들 말은 굳건히 믿으시면서 왜 성경(말씀)은 안 믿으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뭐 그래서 그때 시대 신 하나라도 여태까지 지켜온(내려온) 신이 있습니까? 다른 신들이 예언해 주고, 이루어 줬냐고요?

몇 년전 아기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한 것이 있습니다. 한 아기를 귀여워 해 주니깐 다른 아기가 질투가 나서 울고 난리치고 나중에 폭행까지 일삼은 장면을,,,
그렇습니다. 인간은 태어날때 부터 악합니다. 믿지 않는 사람들은 종교 핑계를 대지만, 인간의 악함(욕심)이 근본 원인입니다.
그나마 종교때문에 이 정도이지요. 않 그랬으면 멸망했었을 겁니다.

저도 늘봄님 비슷하게 생각하시는 분 몇권 책을 읽어본적이 있습니다.
근거를 대라하면 같은 부류 종류의 사람 글을 근거로 댑니다.
그 사람 책으로 들어가 근거 소스를 보면
..미화 한 것이다. 미화하고 과장된 역사상일 가능성이 높다..
뭐 이런 생각들 입니다.

그냥 안 믿어지거나 싫다고 하면 되는 것이지요. 뭐 이런 저런 다른 것들을 끌어와서 왜곡을 시킵니다.
아주 나쁜 행위입니다.
바로 전 세대도 제대로 설명을 못하면서
2000년전 일을 바로 본것 말하며 아니라 우깁니다.

326년 이때부터 하늘로 올라간 하느님이라 또 왜곡을 합니다.
밑도끝도 없이 막 생각나는데로 적으십니다.

바로 전에 댓글로 저가 뭐라 적어드렸습니까?
그 당시 경배를 하나님께만 드리는 걸로 유대인들,사람들은 상식적으로 생각하는데요
왜 박사들은 아기께 경배하고 보배합을 드렸냐 질문을 했지 않습니까?
(신약엔 많이 예수님께 경배 드리다 구절이 있습니다)
마태복음 뿐만이겠습니까?

복음서 저자들의 착각입니까? 늘봄님과 주변사람들의 왜곡입니까?
326년 술책이 왜 나옵니까?
누구 말을 믿겠습니까?

세계 희대 사기꾼 다윈 교주가 죽은지 약 138여년이 되었습니다.

그의 교리는 아직도 우리들 교과서에 남아있습니다.

아메바에서 어류가 됐다가
어류가 심심해서 육지로 나와 파충류가 되고 심심해서
날개짓을 수억번 했더니 참새, 독수리가 되고
수십미터 공룡으로 변신도 하고, 800와트 전류를 흐르게 하는 전기뱀장어가 되기도 하고
21세기 과학이라 합니다.
이건 신화보다 더 심한 무협소설입니다

과학이 발전 할 수록 더 진화론이 설득력이 가져야 하지만 오히려 반대입니다. 그들이 말하는 처음(고생대)과 현재 생물 화석은 많이 발견되는데 중간(연속적) 화석은 하나도 발견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DNA 연구 발표한 박사들은 종과 종 사이의 연결고리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진화교리책을 인용하면 삽화로 몇 단계를 그려놓고 믿으라 하는데요
이거 사기인것 다들 아실 겁니다.
그것이 맞다면 수만단계를 거쳐야 되겠지요. 그러면 또 수만단계는 수조억개의 화석이 나와야 합니다.
마술을 부리는 것도 아니고 처음과 끝 화석은 끊임없이 발견되면서
왜 수조억개의 중간(연속적)화석은 발견되지 않는 걸까요?
이것이 참 궁금합니다.

Ross님, 심원한 실망 안고 갑니다. Ross님같은 복음주의가 있다는 것을 다른 복음주의자들이 부끄러워 해야 할 것 같아요. 다른 복음주의자들도 별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요. 그리고 늘봄님의 말씀, 귀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 맞습니다. 숙주의 피를 다 빨아먹고 본인도 마침내 죽는 기생충이 어떤지 잘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숙주로부터 독립이나 하시고...종교와 과학을 구분하지 못하는...에고....

저는 무지한 댓글,무지한 지식을 갖고 있어도 부끄럽지 않습니다.

남의 종교가 맘에 안들면 그냥 안 믿는다, 싫다. 혹은 배려있게 말하면 내키지 않는다. 그러면 되는 것입니다.
저렇게 왜곡,과장을 하면 안되겠지요
또한 수 년간 다른 생각을 가진다는 이유로 공격하는 것은 이해 불가입니다.
(우리민족을 비롯한 동양인들이 천사들처럼 지금까지 지내왔다라면 공감하는 부분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경(말씀)에 관련된 왜곡이나 과장은 전 질색입니다.

가장 오래된 성경 원어를 들고 오셔서
오래된 사본은 이런데, 이런식으로 번역해서
초대교회때는 이랬는데
인성인 부분의 구절을
326년에 이렇게 조작을 했다.(신성으로) 이렇게 적으셔야지요
(이래도 믿어줄까 말까 합니다.)

내사랑님과 다른 분들께는 좀 불쾌하신 점에 대해선 사과 드립니다.
핑계를 대자면 늘봄님 글에 댓글을 올리고 있는 중이고요,,, (다른 분과는 다른 곳(글)에서 만났으면 합니다)

누가 누구를 부끄러워 해야 한단 말이죠? 어차피 사람은 자기의 신념속에서 살아갑니다.
그걸 왜 부끄러워 해야 하죠?
종교와 과학을 분리하라고요? 진화론과 과학부터 분리하세요.
모든 사람은 숙주가 있어요. 그걸 인지하고 있느냐... 아니냐의 차이일 뿐이죠.

늘봄님께서 저를 보고 “ 대개 그런 유신론자 보수 독자들은 성서문자근본주의 기독교인들입니다.”에 넣어 주셨는데 그냥 웃습니다. 앞으로도 저를 타킷으로 삼아 구체적으로 비판해 주시면 됩니다. 제가 성서 문자주의자인지는 모르지만, 제 학부졸업논문이 거대하게 “민중해방을 위한 성서해석 방법론 연구”였습니다. 그리고 늘봄님이 참고문헌에 언급하셨던 김경재교수께서 제 MDiv 지도교수였고 졸업논문이 “폴 틸리히의 상관의 신학방법론”이었습니다. 늘봄님께서 자랑을 많이 하시니 그냥 저도 덧붙이겠습니다. 저는 이 논문으로 졸업생 한명에게 주는 졸업논문상을 받았습니다. 상품권도 받았습니다. 전공은 조직신학이었습니다. 그러니 제 스스로를 아무리 생각해도 근본주의자는 아닌것 같은데 뭐, 그래도 모르죠. 제가 근본주의자일 수 있죠….늘봄님이 위에서 MDiv를 하셨다고 했는데 도대체 뭘 전공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졸업논문은 쓰셨나요? 그리고 어떤 분과의 어떤 주제로요? 님은 역사적 예수를 운운하시지만, 도대체 전공이 뭔지를 모르겠습니다. 자랑 많이 하시니 알려 주세요. 이후 저는 틸리히가 그의 마지막 강연집 [The Future of Religions]에서 종교학자 멀치아 엘리아데와 조인트 세미나 후에 그의 유명한 조직신학을 젊다면 다시 쓰고 싶다는 글을 읽고, 저는 종교학을 해야겠다고 결심하고 MA졸업논문으로 멀치아 엘리아데의 종교현상학에 대해서 썼습니다. 제 지도교수는 정진홍 교수였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V40SdU_KTI
https://www.youtube.com/watch?v=X5KaoCt_Azg
그래도 제가 근본주의자인가요? 종교현상학의 기본 태도는 나의 종교적 개인적 입장을 최대한 판단 중지 (Epoché) 하고 타자로서 나타나는 현상을 연구하자는 것입니다. 그래서 학위논문제목이 “종교연구에서 주체의 문제”였습니다. 제가 늘봄님을 비판했던 것은 신학을 했다 하더라도 최대한 타자를 나의 규범적 잣대로 진단하지 말고 현상 자체를 설명하고 해석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된다는 것이었습니다. 저의 그런 때도는 가끔 흥분은 하더라도 일관되게 견지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Ross님 사과 감사합니다. 진화론은 과학계에서 정설로 받아들여지고 지적 설계론은 받아들여지지 않습니다. 사람마다 다를 수 있지만 Steve Miller 같은 사회학자는 본인이 무신론자며 지적 설계론을 지지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호의적이라서 논란이 많죠. 저는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라 신학적 성찰로 봅니다. 문제는 지적 설계론이 과학이라는 주장 때문에 비판을 거세게 받는 것이죠. 지적 설계론의 핵심은 인간은 목적 지향적이고 그런 목적지향적인 근거를 지적 설계론으로 찾는다는 기독교신앙 고백정도로 보면 될 것 같아요. 그런데 다시 정리하면, 이 지적 설계론이 과학이기를 원하기 때문에 문제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에 반해 유신진화론은 스스로 과학이라고 주장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화론을 과학적 이론으로 인정하면서도 기독교전통의 유신론적 전통을 유지한다는 점에서 참신한 면이 있죠. 다시 반복하지만 저는 이런 유신진화론을 지지하고 반대하고엔 관심이 없습니다. 늘봄님의 문제는 그동안 유신진화론을 지지하다가 제가 이분의 논리적 모순을 지적했더니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격렬히 유신진화론을 가짜니 어쩌구 저쩌구 하면서 비난하더군요. 이들을 근본주의 계열에 넣구요. 참 한심한 분이죠. 그동안 종교의 갈등을 바로 진화론을 부정하는 사람들이라고 했는데, 유신진화론은 그렇지 않거든요. 이들은 오히려 대화를 하려고 노력하는 부류에 속하는 사람들이죠. 그런데 제가 도킨스는 이것 조차도 비판한다고 했더니 갑자기 더 광분하시는 것 같아요. 이런 점에서 늘봄님은 나쁘신 분!:)


위의 두 진술을 다시 정리하자면, 늘봄님의 신학적 “주적” (archenemy)은 근본주의자가 아니라 저같은 진보주의 또는 자유주의가 타킷이 되어야 된다고 봐요. 그래야 늘봄님의 신학에 발전이 있는거예요. 늘봄님의 신학이 참신한 면은 상당히 있다고 봐요. 그런데 그가 모든 것을 다 포괄하려고 하다보니 좌충우돌함과 동시에 선언적인 글이 대부분이라는 거예요. 즉 그의 글들은 분석과 비평이 없어요. 그러다 보니 아주 상대하기 쉬운 polemical 타자로서의 근본주의와 싸우면서 본인이 대단한 신학자라는 착각에 빠져있다는 거예요. 신학은 목회나 설교와 달라요. 신학적 진술은 항상 counterevidence 를 준비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맨날 뒤통수 맞거나 스스로 본인 이마빵을 스스로 때리는 격이 되어 버립니다. 저는 독서를 할 때 꼭 반대의견을 참조하려고 노력합니다. 가령, 예수세미나에 경도되었다면 예수 세미나를 비판하는 학자들의 글을 참조해서 방어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해요. 유신론을 옹호하려면 무신론에 대한 자료도 이것에 비등한 자료를 확보하고 읽어야 해요. 그렇지 않으면 쉽께 쪽팔립니다. 설령 쪽팔려도 인정하면 새로운 지식이 쌓여지는 것이니 쪽 팔림을 celebration 해야 합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보수복음주의자들도 이제 공부를 해야 한다고 봅니다. 상극관계에 있는 사람과 싸워봤자 결과는 뻔합니다. 진화론에 있어서 젊은 지구론, 지적설계론, 유신진화론/창조론을 비교 공부하실 필요가 있습니다. 보수기독교인들은 유신진화론조차 받아들이지 않은데 왜 많은 지성적 복음주의자들이 지적 설계론을 버리고 유신진화론으로 결론내렸는지 그 고뇌를 읽어내야 해요. 그들의 고백을 보면 보수복음주의에서 열심히 전도/선교해서 키워놓은 젊은이들이 바로 과학을 무시하는 젊은 지구론이나 지적설계론 땜에 교회를 떠난다는 겁니다. 보수복음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전문가적 지식을 갖고 있는 제가 볼 때 이는 참 안타까운일입니다. 이런바 복음주의 지성인들이 이 딜레마에 빠져있습니다. 자신이 살아온 복음주의 터전을 잃고 힘들어 하는 유신진화론자들의 고뇌를 읽어 보시면 참좋을 것 같아요. 실은 눈물겹습니다. 그리고 과학과 종교에 대해서 유신론적 입장을 견지하면서도 해박한 지식을 갖고 학문을 전개한 John Hick, Keith Ward, Alister McGrath 등의 책을 좀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Keith Ward는 약 15년 전 쯤 캘거리에 초청받아 강연을 한 적이 있습니다. 책을 찾아 봐야 하는데, 제 기억으로는 도킨스가 그의 [God Delusion] paperback 판에서 맥그래쓰가 다른 것은 몰라도 생물학은 아주 적확하게 이해한다고 적고 있습니다 (제 기억이 틀릴 수 있습니다). 고인이 된 존 힉은 매우 급진적 종교다원주의자로 보통 알려져 있지만, 그의 [The Fifth Dimension: An Exploration of the Spiritual Realm]은 한 지성적 종교철학자이면서 신학자의 고뇌가 녹아들어가 있습니다. 힉은 실로 위대한 기독교학자였다고 저는 평가합니다. 그러니 적어도 이런 훌륭한 신학자나 종교철학자들의 글들을 좀 써베이 하고 나오면 보수복음주의자 여러분들의 태도가 달라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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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모태신앙 갖고 살다 지금은 종교신념 없이 사는데 마음 편하고 좋습니다. 죄인처럼 살 필요가 없는데 왜들 죄인이라고 자처를 하는 지 참..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