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면서 의료진들이 지쳐 가고 있습니다.
중환자실은 이미 만원인 상태입니다.
당초 예상했던 백신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것은 더 큰 문젭니다.
[님지/험버 리버 병원 응급실 의사 : "갑자기 백신이 공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마음이 급해진 캐나다 정부는 유럽과 미국에 대해 도움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트뤼도/캐나다 총리 : "우리는 추가 백신 확보를 위해 미국 정부와 협의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백신이 모자라다 보니 첫 번째 백신을 맞은 의료진들은 두 번째 접종을 4개월이나 기다려야 할 정도입니다.
캐나다의 백신 생산 시설이 상당히 많은데 백신 공급이 난항을 겪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캐나다 국내 생산시설들이 해외 제약회사들에 대부분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지금처럼 백신 품귀 현상이 일어날 때 정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라는 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