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길 by Nature
어제는 뭐가 그리 바쁜지 서둘러 후딱 가버렸습니다
오늘도 조금씩 서서히 스쳐 지나가고 있습니다
내일은 서서히 올 채비를 하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어제, 오늘, 내일은 하루 하루가 지날 때마다 매일 매일 새로운 이름으로 갈아입습니다
제 10대에는 온 세상이 너무 느리게 기어 갔고,
20대에는 일과 사랑이 나의 가슴을 행복하고 뜨겁고 아프게 하는 격정적인 세상이었습니다
30대 들어서는 새 생명의 창조와 탄생, 양육으로 신비로운 다른 차원의 세계를 경험했으며,
40이 되기 바로 전에는 새로운 나라에서 새로운 문화와 다른 부류의 가족들에 적응하느라 허공을 맴도는 삶을 살아야 했고,
이제 50에 들어서는 쥐고 있던 많은 것을 내려놓기 시작하니, 가볍고 좀 더 자유로워지기 시작했습니다
50대 초반 이제는 내 자신을 많이 잘 이해하게 되어갑니다..
나는 이제 나만의 세계에서 사는 동시에 조화롭게 다른 이들의 세계에 둘러싸여서 살고 있습니다
나를 둘러싸고 있는 다른 이들의 세상도 더 잘 보이며 이해가 더 잘 됩니다
기쁘고 감사합니다..
왜냐하면 육신의 나이만큼 인생의 삶에 대한 편안함도 비례해 늘어가기 때문입니다
마음과 몸이 점~ 점~ 더 가벼워집니다..
Natu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