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통계청은 캐나다의 인플레이션 수치가 2011년 이후 최고치인 3.6%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은 '물가상승'이라고 불리며 화폐가치가 폭락하여 전반적인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실직적 소득이 감소되는 현상을 뜻한다.
통계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차량, 식품, 에너지 및 소비재 가격 등이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휘발유 가격은 작년 대비 43%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품목별로 휘발유의 가격이 가장 크게 상승해 지난해 대비 43% 가격이 올랐으며, 지난 4월과도 비교해 3.2%나 상승했다.
가전제품의 경우 4.4%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는 1989년 이후 가장 크게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휘발유가격 상승과 마이크로칩 생산량 감소라는 두 가지 악재를 겪었던 자동차 분야도 5% 가격이 올랐다.
자동차 마케팅 전문가는 반도체기업의 마이크로칩 생산감소가 올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자동차 판매가격이 10% 넘게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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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소도시 쇼핑몰에서 5000원도 안 되는 가격에 팔린 작은 그림 한 점이 영국 출신 록스타 데이비드 보위(1947~2016) 작품으로 밝혀지며 약 3500만원을 호가해 화제가 되고 있다.
17일(현지시간) CTV 등 캐나다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 온타리오주 북부 소도시 노스베이의 쇼핑몰에서 5캐나다달러(4600원)에 거래된 작은 그림이 영국의 전문 업체 감정 결과 보위가 생전에 그린 인물 연작 중 하나로 판명됐다.
그림이 거래된 쇼핑몰은 인근에 쓰레기 매립지가 운영되고 있어 평소 주민들이 쓰레기장에 버릴 물건들을 곧잘 주변에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 곳으로 전해진다.
주민들에 따르면 이 그림도 이런 경로를 거쳐 쇼핑몰 상가에 등장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한 주민은 “누군가의 쓰레기가 다른 이에게는 보물이 된다”고 말했다.
여성으로만 알려진 구매자는 당시 그림이 보위 작품인지는 몰랐다고 한다.
그는 지난해 11월 그림에 대한 정보를 알고 싶어 토론토의 예술품 경매 전문 업체인 ‘코울리 애보트’를 접촉했고, 이 업체가 그림이 보위의 작품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
암으로 2016년 69세를 일기로 사망한 보위는 1970년대 중반 독일 베를린에 머물렀던 기간 그림에 심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경매업체 로브 애보트 대표는 이 그림이 1995년부터 1997년 사이 보위가 ‘죽은 머리들(Dead Heads)’이라는 제목으로 그렸던 연작 중 하나일 것으로 봤다.
그는 보위 작품에 밝은 영국 전문가에게 정밀 감정을 의뢰했고 그로부터 “이 그림이 보위가 그린 작품이 틀림없을 것으로 확신한다”는 답을 얻었다.
이 작품이 보위의 연작 47점 중 하나로 ‘D Head LXVI’로 명명된 작품으로 판명됐다. 그동안 보위의 그림들은 모두 영국에서 거래돼 왔다.
애보트 대표는 그림을 경매에 내놓으면서 낙찰가를 8000~1만2000 캐나다달러(730만~1100만 원)수준으로 예상했으나 이날 현재 경매가는 3만8000캐나다달러(3500만원)를 상회하는 상태다.
그는 “보위의 작품이 캐나다에서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통상적으로 영국에서 거래가 이뤄진 만큼 결과를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경매는 오는 24일 마감된다.
"1차 AZ백신 맞았으면 2차에 화이자·모더나 맞아라"
캐나다 국가면역자문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자에 대해 2차 접종시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맞는 것을 우선적으로 권고했다고 AP, 신화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위원회는 이날 낸 성명에서 "1차 접종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경우 2차 접종에서는 메신저 RNA(mRNA) 백신을 우선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메신저 RNA 백신은 화이자, 모더나 백신을 뜻한다.
위원회는 앞서 지난 1일 백신 교차 접종을 권고하면서 1차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은 사람이 2차 접종에서 같은 백신을 맞을지, 아니면 다른 백신을 맞을지 '선택'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나 이날 다시 내놓은 지침에서는 '교차 접종을 우선시하라'고 지침을 강화한 것이다.
위원회는 지침을 강화한 이유로 "교차 접종이 잠재적으로 더 좋은 면역 반응을 가져오고 안전성도 확보됐다는 증거들이 나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하 생략)
https://www.yna.co.kr/view/AKR20210618055600009?section=international/a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