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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모가지는 왜 부러졌을까 (찬성 vs 반대)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5055 작성일 2021-07-03 09:49 조회수 3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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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캐나다 정부와 교회에 의한 원주민 인종청소정황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캐나다 전역이 발칵 뒤집혔다.

 

캐나다 생일인 7 1 일에만해도 전국에서 수 십 군데의 교회들이 파괴되거나 페인트 공격을 당했다. 알버타 주 모린빌에 있는 114 년 된 교회는 불에 타 전소되었다.

 

벤쿠버와 위니펙에서는 영국여왕의 동상이 끌어내려졌다. 빅토리아 여왕은 모가지가 부러졌고 엘리사베스 2 세는 땅바닥에 코를 처 박은채 등짝에 KKK 라는 낙서가 쓰여졌다.

 

도대체 식민시대의 잔재인 영국여왕년 따위의 동상이 왜 우리 도시 한복판에  서 있으며, 비록 상징에 불과하지만 왜 외국 여왕이 아직도 독립다문화국가 캐나다의 국가원수인지에 대한 새삼스런 의문도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그동안 아무도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여왕이 여왕년(queen bitch)으로 격하되어 관심을 끌게 된 동기는 원주민 어린이 유해발굴사태 전에 일어난 자신의 손주며느리 매건 마클에 대한 인종차별적 대우 때문이었다.

 

과거 캐나다정부와 교회들이 원주민 문화를 말살하고 주류사회에 동화시킬 목적으로 원주민기숙학교(so called Indian Residential Schools)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4 천 여 명이 희생되었다는 사실추정은 6 년 전에 당시 정부가 공개했지만, 최근 원주민 기숙학교 어린이 유해발굴사태를 계기로 인종청소의 참상이 실제로 드러나자 시민들의 분노가 폭발한 것이다.   

 

저스틴 트루도 총리는 캐나다 정부와 교회의 공식사과와 반성으로는 부족한만큼 교황에게 직접 캐나다로 와서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프란체스코 교황은 12 월에 캐나다를 방문해서 원주민대표단을 만날 예정이었지만, 여왕년에 이어 교황놈 소리를 듣지 않으려거든 개소리하지 말고 지금 당장 와서 그들앞에 무릎을 끓으라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실인식이 부족하기로 정평이 나있는 영국왕실이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한 채 여왕의 모가지를 부러뜨린데 대해서만 혼비백산해서 밴쿠버와 위니펙 시민들을 규탄하는 바보같은 성명을 발표한 것은 불에 기름을 끼얹는 격이 됐다.

 

캐나다 최대 개신교단 the United Church Of Canada(UCC 캐나다 연합교회)도 교회를 향해 다시 날아드는 돌팔매에서 피하기 어렵게 되었다

 

리버럴 개신교단인 캐나다 연합교회는 원주민기숙학교 시대 교회가 저지른 만행에 대해 여러차례 사과와 반성을 하기는 했지만, 최대교단이라는 위상 때문에 입장이 아주 난처하게 됐다. UCC 1969 년까지 원주민기숙학교를 운영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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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교회리더들의 이름을 딴 장소나 학교, 길 이름 바꾸기 운동이 일어나 이름들을 다 바꾸고 있는데, 그런 것들 뿐 아니라 화폐도안 등 이번 기회에 싹 갈아치워야 할 것들이 많다.

 

남의 주 일은 그 주에 사는 사람들에게 맡기고, 우선 알버타 주는 주 이름부터 새로 바꾸어야 한다. 그리고 나서 지명, 길이름, 학교이름 등을 바꾸는 것이 순서인데, 레이크루이스도 최악의 식민주의자 빅토리아 여왕년의 넷째딸 Louisa Caroline Alberta 에서 따 온 이름이니만큼 당초 스토니 원주민들이 부르던 이름으로 바꾸고, 그 앞에 있는 산 (Mt. Victoria)이름도 당연히 바꾸어야 한다.

 

식민시대 잔재인 이런 이름들을 다 바꾸는데는 아마 10 년 쯤 걸릴지도 모른다.

 

우선 당장 에드먼튼과 캘거리를 잇는 고속도로에 붙은 Queen Elizabeth II (일명 큐이투)라는 터무니없는 이름을 원래 이 도로 이름인 트랜스캐나다넘버투 하이웨이로 회복시키든지 아니면 다른 이름으로 교체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여기에 찬성하시면 추천(찬성)

 

반대하시면 반대를 눌러주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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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sperity  |  2021-07-03 10:56         
1     0    

영국 여왕이 현재 명목상 캐나다의 군주 인데 이 제도도 언젠가는 없에야 될것입니다. 따라서 Governer General 제도도 없에야 될것입니다. 세월이 지나면 바로 잡히겠지요.

clipboard  |  2021-07-03 15:33         
0     0    

원주민기숙학교 프로젝트를 기획추진한 좐 A 맥도널드의 동상들은 일찌감치 페인트 공격을 당하고 목이 잘린 채 철거되었습니다.
독립정국 혼란기에 준동하던 시러배잡놈들이 특정집단에 의해 건국의 아버지로 잘못 추앙되고 있었는데 이제라도 바로 잡혀 가는 현상은 바람직합니다.
이 놈의 초상은 아직도 캐나다 화폐(10불)에 들어가 있는데 머지않은 장래에 교체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무한추구  |  2021-07-04 18:46         
0     0    

캐나다는 독립국가 이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음.
명실공히 약150년 전에 독립하였음.
명목상이라도 국가원수가 영국여왕이라는 법규는 이미 예전에
없어졌어야 함.

prosperity  |  2021-07-04 21:50         
0     0    

명목상 영국 여왕이 국가 원수인 영 연방에서 탈퇴를 할려면 캐나다에서 국민 투표를 통하여 결의를 하여야 되는데 2011년 통계에 의하면 캐나다에는 English 6,509,500 명, Scotish 4,715,000명, Irish 4,544,900명 합계 15,765,400명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치적, 경제적인 영향력이 막강하여 감히 영 연방에서 탈퇴하지는 주장을 현재로서는 할 수 없는 형편입니다. 세월이 좀 더 지나서 이들의 힘이 좀 더 빠질 때에 영 연방에서 탈퇴하자는 주장을 하면 가능할 사항입니다. 영 연방 국가로 지내면서 상호간 무역등 도움이 되는 경우도 다소 있는듯하기도 합니다.

westforest  |  2021-07-04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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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ke Louise 의 원래 이름은 Ho-Run-Num-Nay 였습니다. 이 일대에 살아왔던 Stoney nation(사실 이것도 원래는 Assiniboine 입니다) 이 불렀던 이름으로 그 뜻은 작은 물고기의 호수, 즉 lake of little fishes라는 뜻이지요. 이 이름을 CPR 노동자였던 Tom Wilson이라는 사람이 호수의 색깔을 보고 Emerald Lake로 명명했던 것이 2년 뒤 영국왕실에 아부하려 lake Louise 로 바뀌었습니다.

빅토리아 산의 원래 이름은 잘 알지 못하지만 이 산과 아무런 연고도 관계도 없고 이 산이 어디에 붙어 있는지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었을 사람의 이름을 붙인 것은 전혀 설득력이 없기에 이름을 바꾸는 데 적극 찬성합니다.

Alberta 주와 함께 b.c주도 이름을 바꿔야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컬럼비아는 신대륙 발견이라는 거짓 신화의 주인공이자 원주민에 대한 잔인한 대학살자였던 컬럼부스의 땅이라는 의미가 있는데다가 영국령 컬럼비아라는 시대착오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기에 당연히 다른 이름으로 바뀌어야 합니다. bc 주는 그 이름에서 원주민 대학살을 의미하고 영국의 식민잔재를 고스란히 담고 있습니다. 마치 우리가 이미 철거되었지만 조선 총독부를 정부중앙청사로 계속 쓰고 부르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 아닐까요.

배그  |  2021-07-05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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