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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UFC 격투기. 2022년을 산뜻하고 기분좋게 출발 했네요. 4월에 있을 정찬성의 타이틀전 경기는 많이 기다려지구요
작성자 Tommy     게시물번호 15663 작성일 2022-02-02 14:38 조회수 2705

개인적으로 스포츠중에서 UFC 격투기를 제일 좋아하는데요 수많은 선수들중에서 특히나 전사의 심장을 지닌, 강철같이 싸우는 선수를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은가누(헤비급 챔프), 게이치 (조만간 라이트급 타이틀매치에 도전), 포이리에, 정찬성같은 선수를 매우 좋아하죠 
아데산야(라헤급 챔프)나 시릴 가네(헤비급)같이 상대의 펀치가 두려워서 요리조리 피해다니며 잔기술을 주로 쓰는 선수들은 별로...(물론 극히 개인적인 평가일 뿐이니 이렇게 말했다고 열받는 분들은 없길 바래요 ㅎㅎ)
 
지난 1월 15일 올해 첫 UFC대회가 열렸는데 여기서 캘빈 케이터가 기가 키카제를 압도적으로 누르며 그의 이름값을 높였는데 키카제는 최근 9경기를 연승해서 크게 주목을 받고 있었다가 이번에  상위 랭커들의 수준이 어느정도인지 제대로 맛보게 되는 경기가 되었죠. 
특히나 키카제는 같은 페더급에 있는 정찬성을 비하하고 조롱해서 밉상이었는데 이번에 대패하면서 특히 한국 UFC팬들의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주었죠. 
 
4월에 있을 페더급 타이틀매치에는 원래 맥스 할로웨이가 도전하려했으나 그의 부상으로 갑작스럽게 정찬성이 꿰차게 되었고 2013년 이후 9년만에 챔프 도전권을 얻게 되었어요 정말 많이 기대되는 경기이고 찬성은 전세계에 팬들이 많아서 UFC팬들이 크게 관심을 갖는 대회이기도 하죠 
 
약 열흘전인 지난 1월 22일 헤비급 챔프 은가누와 잠정챔프 가네의 타이틀 매치가 열렸는데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개인적으로 화끈한 선수를 선호하다 보니 은가누를 응원했고 역시나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가네를 누르고 1차 방어에 성공했어요  올해 첫 두 경기가 깔끔하고 시원하게 마무리 되어 기분좋은 출발이 되었어요 
 
올해 예정된 경기중에서는 정말 기대되는 매치업들이 많은데 
2월 12일 미들급 타이틀 매치 (아데산야 대 휘태커)가 있는데 요리조리 피해다니면 잔기술을 선보이는 아데보다 화끈하게 싸우는 태커를 저는 더 응원합니다 
그외 3월 5일에 열리는 웰터급 경기 (콜빙턴 대 마스비달)도 정말 기대가되는데 둘다 전사의 심장을 지녔기에 명경기가 펼쳐질꺼라 생각됩니다
 
앞으로 두달후인 4월 9일에는 정찬성 경기가 있는데 이날은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함께 맥주 마시며 함께 보려고 해요. 혹시 UFC팬 중에서 같이 경기 보고 싶은 분 있으면 쪽지로 연락주세요. ㅎㅎ 
또 하나의 빅 매치가 있죠 5월 7일 라이트 헤비급 타이틀 매치 (테세이라 대 프로하츠카) 테세는 지난해 말 챔프 자리에 올랐는데 42세의 노장에 얻은 챔프라 더더욱 감동적이었고  전세계 UFC팬들을 놀래켰죠.  UFC역사상 두번째로 나이가 많은 챔프로 기록이 되었구요.  최근의 12경기 전승을 거두고 있는 신예 하츠카를 상대로 어떻게 싸울지 정말 벌써부터 기대감에 몸이 후끈거립니다. 
 
추신) 정찬성과 야드리게스의 경기
지난 18년도 11월에 열렸던 경기죠.  메인경기로 5분씩 5라운드.총 25분 경기였는데 마지막 24분 59초 에 찬성은 KO를 당했죠
1초만 버티었으면 100% 이기는 경기였는데.. 대부분이 선수들은 이긴 경기라 판단되면 마지막 라운드는 외곽으로 돌며 슬슬 피해다니고 눈치보고 잔머리 굴렸을텐데 찬성은 그러지 않았어요. 25분 내내 마지막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 1초 , 0.1초까지 돌진해가는 그런 전사의 심장을 지녔고 그래서 이 경기에서는 패했지만 전세계적으로 찬성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은 이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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