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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에게 말씀드립니다.
작성자 Dingaminoo     게시물번호 15725 작성일 2022-02-17 19:48 조회수 3824

드디어 등판하셨군요. 바로 글을 안 올리기에 이번에는 반응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엥? 했는데 역시. 제가 기대했던 반응에서 한치도 벗어남이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큰일이 난다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제 글에 답글을 올리지 않고 침묵하셨더라면 제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럴 여지를 주지 않으시는군요.

 

한가지 오해하시는게 있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좌지우지돼서 별 생각 없이 있다가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주니까 자기 도취에 취해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반대를 한다고 해서 슬그머니 내릴 생각도 없었구요. 삭제를 할 때는 다수의 독자들이 제 의견에 공감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글을 내리고자 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를 드리고 삭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삭제하기 전에 이미 제 글을 클릭해서 시간을 들여 읽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테니까요. 제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을 말씀하시니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글쓴이가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했습니다. 글이란 은연중에 글의 주인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니까 당신이 그런 사람인가보다...라고요.

 

어쨌든 당신의 그 당당함은 인정합니다. 가끔  누군가 반론을 제기해도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상대방이 당신의 그 크고 광대한 지식의 바다에 질려서 스스로 나가 떨어질 때까지 의견 개진을 하시던데. 내가 틀린 것은 아닐까,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없는걸까...한 번쯤은 그런가요? 당신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겠군요. 할 수도 있을텐데, 자신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그 넘치는 자신감은 인정합니다. 그다지 부럽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굳이 도움 주신 사례를 말씀하실 필요는 없었습니다. 세대가 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 이야기를 한 이유는 당신을 돌려서 까기 위한 하나의 예시였을 뿐, 굳이 당신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듣고 싶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왜 다들 일일이 답변을 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한 번인가, 두 번 도와주신 적이 있는데 정보수집이 빈약하여 몰라봤습니다.

 

또한, 영국 이야기 역시 제가 당신을 우습게 만들기 위해 이용한 것일 뿐입니다. 당신이 그 글에서 언급한 영국의 코로나 대응 방식은 인터넷 뉴스에서도 차고 넘치는 이야기라 신문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데, 당신이 그것을 언급한 이유가 대한민국의 방역 대응이 당신과 같은 시민권자들에게 까다로워서 입국이 불편하니까 그것을 얘기하기 위한 밑밥인 것을 알고 있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계속해서 그 문제에 대해 징징거리던 당신의 글을 읽어 보았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젊은 꼰대 운운하시면서 젊은 청년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신이 얘기하는 그 젊은 나이에 꼰대인 사람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지금의 20·30대 젊은 친구들의 삶을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난 날 내가 지나왔던 청춘과 너무 다르고 힘에 부치는 상황일 때도 많아 제가 다 미안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대학만 졸업하면 비교적 쉽게 취직이 되는 시기를 살았던 저로서는, 제 젊은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회가 요구하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사는 그들이 존경스럽습니다. 또한 우리 때보다 더 사회적 가치들이 발전했고 경제적으로 풍요로운 대한민국에서 성장해서 그런지, 훨씬 더 너그럽고 도덕적이며 열린 마음을 가지고 사는, 미래에 대해 긍정적이며 훌륭한 인간애를 가진 멋진 젊은이들이 더 많다는 것도 알아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 젊은 꼰대의 개념은 당신이 이야기한 것과 전혀 다르니 다시 잘 찾아보십시오. 제가 젊은 세대인 줄 알고 저격하신 것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깊이 공감하는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코미디언 박명수씨의 말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갑이 아니라, 입을 닫는 것입니다. 지갑은 그 다음이지요. 침묵의 가치와 그 무게, 한 살, 한 살 나이 먹을수록 크게 다가옵니다. 제 삶의 반경에는 그 가치를 알게 해 주시는 어른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물론 그 속에 당신과 같은 늙은이가 없음도 참 감사할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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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영팀  |  2022-02-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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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상 상당히 인신공격적이고 호전적이며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지 않았으며 다분히 비아냥조입니다. 1차 주의드리며 또 위반시 아이디 정지됨을 알려드려요
본 글에 해당되는 '특정인'분은 이런 내용의 글은 무시하기 바라며 이 글은 토론의 가치가 없으므로 어떠한 댓글도 달리지 않기를 바랍니다. 표본으로 삼기 위해 남겨두는게 좋겠다고 판단되어 삭제하지 않습니다.

위 글은 기록보전 차원에서 아래에 카피해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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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인에게 말씀드립니다.
드디어 등판하셨군요. 바로 글을 안 올리기에 이번에는 반응이 좀 다른 것 같아서 엥? 했는데 역시. 제가 기대했던 반응에서 한치도 벗어남이 없어서 안심했습니다. 사람이 변하면 큰일이 난다는데 그럴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차라리 끝까지 제 글에 답글을 올리지 않고 침묵하셨더라면 제가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었을텐데 그럴 여지를 주지 않으시는군요.



한가지 오해하시는게 있어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좌지우지돼서 별 생각 없이 있다가 많은 사람들이 동조해주니까 자기 도취에 취해서 글을 쓴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반대를 한다고 해서 슬그머니 내릴 생각도 없었구요. 삭제를 할 때는 다수의 독자들이 제 의견에 공감하지 않으시는 것 같아 글을 내리고자 합니다...라고 정중히 사과를 드리고 삭제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것이 삭제하기 전에 이미 제 글을 클릭해서 시간을 들여 읽어주신 분들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일테니까요. 제가 전혀 생각하지도 않았던 부분을 말씀하시니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글쓴이가 그런가보다...하고 이해했습니다. 글이란 은연중에 글의 주인의 생각을 담는 그릇이니까 당신이 그런 사람인가보다...라고요.



어쨌든 당신의 그 당당함은 인정합니다. 가끔 누군가 반론을 제기해도 조목조목 따져가면서, 상대방이 당신의 그 크고 광대한 지식의 바다에 질려서 스스로 나가 떨어질 때까지 의견 개진을 하시던데. 내가 틀린 것은 아닐까, 내가 잘 못 알고 있는 부분은 없는걸까...한 번쯤은 그런가요? 당신의 생각이 옳을 수도 있겠군요. 할 수도 있을텐데, 자신에 대해 한 치의 의심도 없는 그 넘치는 자신감은 인정합니다. 그다지 부럽지는 않지만요.



그리고 굳이 도움 주신 사례를 말씀하실 필요는 없었습니다. 세대가 달라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그 이야기를 한 이유는 당신을 돌려서 까기 위한 하나의 예시였을 뿐, 굳이 당신의 구구절절한 사연을 듣고 싶어서는 아니었습니다. 왜 다들 일일이 답변을 하고 싶어하는 걸까요. 아무튼 죄송합니다. 한 번인가, 두 번 도와주신 적이 있는데 정보수집이 빈약하여 몰라봤습니다.



또한, 영국 이야기 역시 제가 당신을 우습게 만들기 위해 이용한 것일 뿐입니다. 당신이 그 글에서 언급한 영국의 코로나 대응 방식은 인터넷 뉴스에서도 차고 넘치는 이야기라 신문을 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수 있는데, 당신이 그것을 언급한 이유가 대한민국의 방역 대응이 당신과 같은 시민권자들에게 까다로워서 입국이 불편하니까 그것을 얘기하기 위한 밑밥인 것을 알고 있어서 굳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이전에도 계속해서 그 문제에 대해 징징거리던 당신의 글을 읽어 보았으니까요.



마지막으로 젊은 꼰대 운운하시면서 젊은 청년들에 대해 언급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꼭 말씀드리고 싶네요. 당신이 얘기하는 그 젊은 나이에 꼰대인 사람들은 극히 일부입니다. 지금의 20·30대 젊은 친구들의 삶을 지켜보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면 지난 날 내가 지나왔던 청춘과 너무 다르고 힘에 부치는 상황일 때도 많아 제가 다 미안해서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대학만 졸업하면 비교적 쉽게 취직이 되는 시기를 살았던 저로서는, 제 젊은 시절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사회가 요구하는 어마어마한 스펙을 쌓기 위해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가며 사는 그들이 존경스럽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요즘 사람들 사이에서 쓰이는 젊은 꼰대의 개념은 당신이 이야기한 것과 전혀 다르니 다시 잘 찾아보십시오. 제가 젊은 세대인 줄 알고 저격하신 것 같은데 번지수가 틀렸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깊이 공감하는 명언이 하나 있습니다. 코미디언 박명수씨의 말인데, "나이를 먹을수록 입은 닫고 지갑을 열어라."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지갑이 아니라, 입을 닫는 것입니다. 침묵의 가치와 그 무게, 한 살, 한 살 나이 먹을수록 크게 다가옵니다. 제 삶의 반경에는 그 가치를 알게 해 주시는 어른이 많아서 다행입니다. 물론 그 속에 당신과 같은 늙은이가 없음도 참 감사할 일입니다.

상어  |  2022-02-18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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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봐도 본문은

"글 쓸때 감정은 최대한 자제하고 상대방의 입장과 의견을 존중하고 내 생각만 쓰면 됩니다."
라는 운영진의 가이드라인을 준수하는 글이네요.

The examples 를 보면서 저는 잘 늙어야겠다는 생각이 확실히 듭니다.

아 저는 30년후 저래안될 자신있구요.

Arbour  |  2022-02-18 10:26         
0     0    

내용 삭제되었습니다.

삭제 사유 : 타 단체의 이름을 거명하면서 쓴 내용은 명예훼손에 해당된다는 신고가 있어 삭제했구요 이번이 동일한 사안으로 두번째라 아이디 정지되었습니다.

운영팀  |  2022-02-18 13:15         
0     0    

상어님께..

게시판 규정 위반이라고 정의내린 운영팀의 결정에 모든분이 동의할꺼라고 생각하지 않구요
본인이 이해가 안된다고 해서 또 나이 이야기를 꺼내고 그런식으로 늙고 싶지 않다.. 등의 표현은 인신공격입니다.
이해가 안되면 안된다,동의못한다라고 간단하게 의견만 피력하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Dinga님 본인이 요청하면 위반 사유에 대해 댓글로 조목조목 명시할께요


정지 사유를 하나하나 정리해 올리는건 불필요한 조치라 봅니다. 판단은 독자분들께 맡기겠습니다.

zxion  |  2022-02-18 14:50         
0     0    

자진 삭제되었습니다.

운영팀  |  2022-02-20 09:10         
0     0    

상어님은 세번이나 규정을 위반해서 결국 아이디 '영구 정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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