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자유게시판
이제는 서로 화해할 시간입니다
작성자 clipboard     게시물번호 15736 작성일 2022-02-18 21:32 조회수 3905

 

===========

 

안녕하세요.

 

가끔 여행 이야기라든가 신변잡기에 관한 소소한 이야기 올리는 것을 좋아하는 클립보드입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한국정치나 종교 이야기는 될수록 피하는 편 입니다.

 

한국정치나 종교에 대해 잘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치 종교를 놀이터에서 분리하자는 주장에는 동의하지 않습니다.

 

정치가 별건가요?

 

삶 전체 입니다.

 

삶의 방향과 태도를 결정하고 의사표시를 포함한 행동을 개인적으로 또는 집단적으로 구사하는 것 자체가 정치입니다.

 

일진회 여중생 말투와 사고방식을 가진, 30 살 처럼 얼굴을 꾸미다 실패한 50 대 무당 아줌마가 대통령되는 거 사생결단 막자는 것만 정치가 아닙니다.

 

우리의 삶에서 정치와 분리된 영역은 거의 존재하지 않습니다.

 

삶의 장이 가지는 정치적 문제는 70 년대, 80 년대와는 비교조차할 수 없을 정도로 복잡해졌습니다.

 

환경, 생태, 난민, 문화집단간의 갈등, 인종, 포퓰리즘, 성다양성, GMO 식품, 세계분업구조와 유통망의 문제 뿐 만이 아니라, 21 세기 들어서는 alternative right 같은 위험한 극우파시즘의 준동으로부터 시민의 자유와 안보를 시민 스스로가 지켜내야하는 새 과제까지 생겼습니다.    

 

종교도 마찬가지입니다.

 

보수기독교의 치명적 교리들과 관련한 종교담론들은 저처럼 기성종교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가 된지 오래입니다.

 

여기 가끔 올라오는 기독교와 관련한 종교담론들은 갈등유발의 부작용보다는 현대교회의 변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이익이 절대적으로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대선이 문제인가요?

 

한국의 대선은 세계에 널려있는 모든 인간사의 현안문제들과 분리되어 있지 않습니다. 

 

인간사의 현안문제들을 해석하는 관점은 사람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관점을 바탕으로 갖는 누군가의 생각이 어느 한 쪽으로 일단 편향되는 것은 당연한 일 입니다.

 

문제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생각을 말하는 행동자체가 아니라, 그 편향된 생각을 가진 사람들간에 벌이는 소통의 방법과 기술의 미숙함입니다.

 

소통의 방법과 기술이 미숙하기 때문에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것이고,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기 때문에 상소리와 메신저를 공격하는 발언들이 난무하는 것 입니다.

 

바로 이게 이 게시판의 문제였습니다.

 

누군가가 세대차이를 이야기했던데 , 제게는 세대차이가 아니라 문화충격으로 느껴집니다.

 

자꾸 어른 어른 하는 소리를 하는 분들이 있는데, 사회관계에서 필요한 매너는 올드스쿨의 고색창연하고 가부장적인 어른놀이에서 나오는 게 아니라, 상대를 동등한 인격으로 존중할 줄 아는 근대적 시민의식에서 나옵니다.  

 

어른과 늙은이로 분류되는 것도 아니고, 젊은 세대와 시니어 세대로 나뉘는 것도 아닙니다.

 

서로 동등한 가치로 존중받아야 할 시민들이 존재할 뿐입니다.   

 

친목질 같은 것도 없습니다.

 

친목이라면 오늘 저녁 지인들과 스테이크 디너를 나누었는데, 그 지인들과는 씨엔드림의 씨자도 꺼내지 않았습니다.

 

한국계가 아닌 분도 계셔서, 이야기 주제는 주로 캐나다 국내문제, 프리덤 칸보이 등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프리덤칸보이 이야기가 나와서 하는 말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트루도 정부가 지금보다 이들에게 훨씬 강경하게 대응하기를 바랍니다)

 

씨엔드림에서 제게 댓글을 다는 분들은 한 분 정도를 제외하고 저는 모르는 분들입니다.

 

친목질 같은 거 없으니까 개무시하시고 자기 콘텐츠를 가지고 자기 이야기를 그냥 하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으로는 왜 요즘 게시판이 시끄러운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어서 어리둥절한데,

 

암튼 저는 상대가 어떤 모습을 보이더라도 지금까지 제가 늘 그랬던 것처럼 상대의 dignity 를 존중하고 지켜줄 것 입니다.        

 

내가 당신을 대하듯 당신도 나를 그렇게 대해달라는 요구는 절대 하지 않습니다.

 

그건 그 분들의 비즈니스지 제 비즈니스가 아니니까요.

 

다만 다음부터는 혹시 만나게 되더라도 좀 더 civilized 된 방식으로 만났으면 합니다.


14           14
 
fly fishing  |  2022-02-18 22:38         
7     12    

내용이 없는글 같네요.
화해를 제목으로 하시면서 깨알같이 누군가를 디스하시고 내용은 자기 합리화에 급급하시네요.

lootloot  |  2022-02-19 09:53         
6     3    

저마다의 스펙트럼이 있다 하여도 플라이 피슁님의 글처럼 말속에 뼈를 두면 안됩니다.
순수하게. 그리고 담백하게. 그게 소통이에요.

zxion  |  2022-02-19 13:54         
1     6    

자진 삭제되었습니다.

clipboard  |  2022-02-19 14:39         
6     2    

Dear zxion. If you're not good at Korean, you can write in English. Why not?

By the way, I would say yes or no. It's true that you use it to claim something, but it does not necessarily mean that the other person is wrong.
Please let me explain what happened here.
I found sort of serious problems as a result of biopsy of some people’s writings.
The first one is that they habitually discriminate against others, using ageist slur.
The second stuff is all kinds of bullshit such as faulty statements, cowardly excuses, etc.
To be honest, I don’t want to be involved in the destructive argument with these types of baseless people because it is totally a waste of time. How typical. They were so rude, disgustingly uncivilized and so crappy routine practices like happening every day base at the old school Korean native online communities.
I understand that when serious problems strike, we try to find someone to blame. In the absence of a suitable candidate, we usually blame the weakest one. The some here learned how to find the weakest one. It was very simple, their targets were seniors (actually many of the targets they picked, including myself, were not seniors, is not that funny?)

You will see what will be happened next, ha, ha ~

========

zxion 님께서 말씀하시기를 자기는 모국어(한국어)가 서툴다고 하셔서 제가 영어로 댓글을 달아 드렸는데, 자진삭제하셨네요.

캘거리야00  |  2022-02-19 15:32         
1     0    


1.The first one is that they habitually discriminate against others, using ageist slur.

- 자유게시판을 독자들에게 제대로 돌려주기 위해서 특정인 늙은이들보다 더 조심해야 할 사람들은 ‘젊은 나이에 꼰대가 된 사람들’이라고 말하고 싶다.

윗 글은 클립보드님께서 전글에서 표현하신 내용입니다. 젊은꼰대를 설명해놓은 것을 보면 꼭 젊은 세대만 해당되는 내용일까요 ?아니면 그냥 모든 사람들 중에 나타나는 성향일까요? 심히 젊은 애들을 비하하는 지극히 차별적인 발언입니다. 그리고 꼰대란 늙은사람들을 비하하는 말인데 그것 또한 늙은사람들을 차별하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을 위해 쓰신 단어선택이라고 생각하지만 젊은꼰대는 너무 차별적 발언입니다.


2. The second stuff is all kinds of bullshit such as faulty statements, cowardly excuses, etc.

클립보드님을 제외한 누군가의 발언이 잘 못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또한 클립보드님의 이야기 조차 faulty statements, cowardly excuses, etc.에 포함됩니다. 지금 위에서 줄줄이 설명해 놓으신 이야기를 다른사람이 남을 비난한다고 느끼고 자기변론한다고 느끼고 있는데 다른사람의 말이 잘 못되거나 비겁한 변명이라고 생각한다면 클립보드님 또한 그런 언행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클립보드님이 남기신 내용들을 보면서 사람은 정말 자기 객관화가 안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하면서
지난 몇일간 제가 적은 글을 다시 한번 더 보며 반성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클립보드님 또한 저와 함께 반성의 시간을 가지면서 클립보드님이 말씀하신 화해의 시간을 말로만 아니라 실천하는 시간이 됩시다.!

저의 답글에도 분명 오류가 있거나 반박하셔야 될 내용이 있겠지만. 저의 배움의 수준과 화려하지 않은 언변을 막내동생을 생각하듯 넓은 가슴으로 아량을 배풀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clipboard  |  2022-02-19 17:04         
6     1    

캘거리야00 님의 말씀은 빼고 더할게 없는 옳은 지적입니다.

차별적 공격이 오가는 대립국면에서 자기를 객관화한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 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떠한 경우에도 서로의 집단적 특성 (인종, 문화집단, 한국에서는 특히 나이)을 빗대서 조롱하는 언어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집단간의 혐오가 말로 오가고 그것이 일상화되면 사상으로 굳어지고 그런 혐오사상조류를 이용한 정치가들과 선동가들이 나타나 갈등을 부추키면서 결국에는 전쟁같은 파국적 상황에 이르게 됩니다.

제가 disgustingly uncivilized(구역질이 날 정도로 야만적인)라고 다소 강한 표현을 한 건 욕설이나 상소리 같은 것을 염두에 두고 한 말이 아니라, 뜬금없는 나이차별 선제공격을 한 분의 senseless 한 시니어 혐오발언때문이었습니다.

정치 종교 뿐 아니라 어떤 주제든 격한 말다툼이 오갈 수 있으나, 선을 넘는 혐오발언은 선을 넘는 혐오반격을 받게되어 있습니다. 이번에 여기서 일어난 서로의 선을 넘는 반격들이 확대된다고 가정했을 때 동포 온라인 커뮤니티를 어떻게 파국으로 몰고갈 수 있는지 작은 시뮬레이션을 보는 경험으로 삼았으면 좋겠습니다.

화해는 앞으로 선을 넘지 않겠다는 무언의 약속, 거기까지만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캘거리야00 님의 좋은 말씀 고맙습니다.

philby  |  2022-02-19 21:20         
3     1    

운영팀에서 최소한의 규정을 둔 것도 토론 중에 감정이 escalate 될 때 자제하고 선을 넘지 말고 상대를 존중하자는 뜻으로 생각 됩니다.

운영팀  |  2022-02-20 08:06         
0     0    

상어님은 2차 위반되어 아이디 정지되었다가.. 앞으로 절대 주의하겠다는 다짐을 받고 다시 풀어주었으나 끝내 또 위반을 해서 아이디 영구정지되었습니다.
아이디 정지된 회원이 다른 아이디로 활동하는게 확인되면 즉시 해당 아이디도 삭제및 글도 삭제됩니다.

캘거리야00  |  2022-02-20 10:27         
0     0    

상대방의 의견은 듣지도 않고 자기 주장만 하느라 급급한 사람들도 있는 반면 클립보드님의 댓글을 보니 생각보다 유익한 논란(?)이였던거 같습니다. 요 몇일 올라온 글들에서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그래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유저간의 소통은 어느정도 이루어 지는 것 같아 다행입니다.
상대방의 살아온 배경,성향을 알고 대화한다면 자신과 다른 견해를 밝히는 사람과도 어느정도 공감,이해관계가 성립 될 텐데 누군지도 모르는 아무개의 글을 문자로만 보니 더 과열되는거 같습니다.
이번에 의견을 내셨던 모든 분들이 한자리에 모여 밥한끼 하며 껄껄거리며 이야기를 하는 재밌는 상상을 하며
전 이번 라운드는 드랍하겠습니다.

clipboard  |  2022-02-20 13:33         
3     0    

논쟁하다 다소 서로 공격적이 되는거야 인지상정이라 누가 뭐라하겠습니까?

다만 인종, 국적, 피부색, 젠더, 나이, 신체적 또는 정신적 결함 등을 들먹이며 hate speech 를 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운영팀의 규제 이전에 독자들이 나서서 zero tolerance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일의 경우 몇몇 분이 악의를 가지고 hate speech 를 한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혐오발언에 대한 감각이 부족한데서 비롯된 실수정도라고 봅니다.

한국에서도 하루빨리 차별금지법이 국회에서 통과되어 앞으로 문화가 점차 바뀌어나갈 수 있는 제도적 토양부터 형성되기를 바랍니다.

SdrVnex  |  2022-02-20 21:00         
0     5    

clipboard 할아버지.. 당신이야말로 CN 드림 분열 시키는 사람인줄 모르나?? 낮짝 진짜 두껍네.. ㅋㅋ

운영팀  |  2022-02-20 22:00         
3     0    

SdrVnex님은 규정 위반이며 악의적으로 판단되어 1차 주의 없이 곧바로 아이디 정지시켰습니다. 글은 다른 분들에게도 참고하도록 남겨두었습니다.

clipboard  |  2022-02-20 22:02         
4     0    

어허 ~ 어르신한테 반말하면 안 됩니다.

그건 그렇고,

할아버지 이야기가 나왔으니 하는 말인데,

제가 이번에 가장 충격을 받은 말은 늙은이 어쩌구 이런게 아니라, 한국에서 ‘노인이 되면 입을 다물고 지갑을 열어라’ 라든가? 뭐 이런 말이 훌륭한 덕담으로 통하고 있다는 소리였어요.

노인빈곤율이 44 퍼센트로 OECD 1 위를 달리는 나라에서 노인들보고 입은 닫고 지갑은 열어야 늙은이 소리를 안듣고 어른소리를 듣는다니..

누가 이런 소리를 덕담이라고 나불거렸는지, 사회적 배려감각이라고는 쥐뿔도 찾아볼 수 없는 자들의 실없는 말장난으로 가진 거 없어 열어 볼 지갑이 없는 우리 고국의 수 많은 어르신들께서 얼마나 맘속으로 상처를 받고 계실까,

거기다 입까지 다물고 있으라니 어르신들이 살기에 지옥이 따로 없구나 하는 짠한 마음이 들었어요.

philby  |  2022-02-20 22:24         
3     0    

앞으로는 운영팀에서 규정 위반 글이 발견되어 아이디 정지 시킬 때 문제의 글은 댓글이 되었던 몸글이 되었던 이번 처럼 놔 두는 게 좋겠다 생각 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참고가 되니까요.

니나가라하와이  |  2022-02-20 23:21         
5     0    

아이디 정지 되는 걸 무슨 훈장쯤으로 생각하는지
아주 용을 쓰시네요.

앞으로 절대 주의하겠다고 해도 절대 복구는 안되길 바랍니다.

게로  |  2022-02-21 09:22         
1     0    

키보드 워리어들이라 자칭하는 분들은 과연 상대방 면전에서도 같은 말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글을 올리기 바랍니다. 확인 버튼 누르기 전에 한 번만 다시 읽어보세요.

다음글 [예수*21세기 6] 죽음 후의 “천국”은 예수와 성서와 아무 상관이 없으며, 교회가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해 만든 “상업적인 상품..
이전글 대진제국 4 (진시황) - 드라마 소개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식료품, 주류, 식당 식..
  드라이브 쓰루, 경적 울렸다고 ..
  앞 트럭에서 떨어진 소파 의자 .. +1
  (CN 주말 단신) 우체국 파업..
  “나는 피해자이지 범죄자가 아니..
  연말연시 우편대란 결국 현실화 ..
  캐나다 우편대란 오나…우체국 노..
  주정부, 시골 지자체 RCMP ..
  캘거리 트랜짓, 내년 수익 3,..
  AIMCO 논란, 앨버타 연금 ..
  주정부, AIMCO 대표 및 이..
  트럼프 고위직 인선 속도…캐나다..
자유게시판 조회건수 Top 90
  캘거리에 X 미용실 사장 XXX 어..
  쿠바여행 가실 분만 보세요 (몇 가..
  [oo치킨] 에이 X발, 누가 캘거리에..
  이곳 캘거리에서 상처뿐이네요. ..
  한국방송보는 tvpad2 구입후기 입니..
추천건수 Top 30
  [답글][re] 취업비자를 받기위해 준비..
  "천안함은 격침됐다" 그런데......
  1980 년 대를 살고 있는 한국의..
  [답글][re] 토마님: 진화론은 "사실..
  [답글][re]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며,..
반대건수 Top 30
  재외동포분들께서도 뮤지컬 '박정희..
  설문조사) 씨엔 드림 운영에..
  [답글][답글]악플을 즐기는 분들은 이..
  설문조사... 자유게시판 글에 추천..
  한국 청년 실업률 사상 최고치 9...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