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 그의 기자회견문엔 두 가지 메시지가 들어 있다.
첫째, 선거패배의 책임은 오롯이 본인에게 있으니 내가 다 안고 가겠다. 그러니 민주당은 제 갈길을 가면된다.
둘째, 윤석열에겐 축하의 메시지와 함께 통합의 정치를 기대한다고 했다. 이는 선거에서 이겼다고 민주당과 문재인 정부에 정치보복을 하지 말라는 메시지다.
민주당은 앞으로 국회에서 목소리를 더욱 높이면서 야당같은 여당으로 변할 것이 분명하다. 민주당은 여당일 때 보다 야당일 때 일을 더 잘하니 국회가 생기를 되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지난날의 보수 정권 때 처럼 정치 보복으로 피흘리는 여권 인사들이 속출할 지도 모른다. 윤석열이 정치보복을 하기 싫어해도 측근들이 가만 있지 않을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정치보복은 보수의 힘이므로...
문재인 정부와 민주당은 세월호 아이들의 희생으로 우연히 운좋게 정권을 잡았다가 개혁과제하나 성공시키지 못하고 허망하게 정권을 내주게되었다. 이는 착하고 도덕적이나 무기력한 정권이 초래한 결과이며 자업자득이라 하겠다.
혼자의 힘으로 대선 후보까지 온 이재명의 능력이 아깝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