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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당 만세 <2> 자본의 속성
작성자 심심해     게시물번호 15836 작성일 2022-03-14 04:58 조회수 1922

<이 글은 꽁트입니다. 진짭니다. 믿어주세요>

 

자본가 계급의 등장

 

민주주의의 도입

 

자본주의

 

<전략>…… 자본의 속성에 의해 브루주아, 즉 유산계급은 더욱 강력해졌으며 프롤레타리아, 즉 무산계급은 더더욱 비참한 상황에 놓이게 되었다.

 

자본의 속성

 

자본은 끊임없이 증식하려는 속성을 갖는다. 또한 한곳에 집중하려는 성질이 있다. 널리 퍼지기보단 한곳에 몰려있어야 증식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집중과 증식을 위해 자본은 무슨일이든 할 수 있으며 여기엔 프롤레타리아에 대한 억압과 착취가 가장 손쉽고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산업혁명 시기 영국의 방적공장과 탄광에선 많은 아동들이 일했다. 이들이 일을 시작하는 나이는 5세 전후였으며 하루 15시간 이상의 노동에 시달렸다. 브루주아가 아동노동을 선호한 이유는 단순하다. 싸기 때문이다. 성인의 1/10 임금으로 이들을 부릴수 있었다. 이시대 무산계급의 아동들은 훌륭한 자본 증식의 수단이었을 뿐이다. 이당시 아동 노동자의 평균 수명은 15세였다. 당시 전세계 최강 패권국이던 영국에서 벌어지던 일이다. 아 씨, 쓰다보니 열받네. 여튼,

 

자본주의 체제 아래에서는 누구나가 자본에게 충성해야 한다. 우리 모두는 본능적으로 자본을 집중하고 증식시키기위해 행동한다. 쉬운 예를 들어보기 위해 잠시 신자유주의 체제하의 21세기 현대로 돌아와 보자.

 

여기 A라는 공장이 있다. 수정자본주의 시대의 모럴이 남아있는 곳이다. 회사는 이익의 상당부분을 근로자를 위해 사용한다. 쾌적한 근로환경에서 충분한 급여와 복지가 제공된다. 근로자들은 모두 만족하며 기꺼이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공장의 이익률은 10%를 하회한다.

 

여기 B라는 공장이 있다. 기본 하루 12시간 근무로 눈코뜰새 없이 바쁜 환경이며 쉬는시간도 최소이고 옆사람과 대화도 금지된다. 근로자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CCTV로 감시된다. 살인적인 근무환경에 자살자가 속출한다. 이익율은 20%에 근접한다.

 

당신은 어느 회사가 마음에 드는가. 당신이 노동자라면 A 공장에서 일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당신이 주식 투자자라면 어떤가. 모든 투자자는 B와 같은 회사에 투자할 것이다. 때문에 근로자가 행복한 A같은 회사는 B같은 회사와의 경쟁에서 도태되어 오래 유지되기 힘들다.

 

나는 B라는 회사를 대만의 폭스콘을 모델로 하여 묘사하였다. 실제 이 회사에서 투신자살이 여러번 일어났다. 폭스콘의 대처는 처우개선이 아니라 투신 저지를 위한 그물망 설치였다. 회사에서 자살하지 말고 다른곳에서 죽으라는 것이다. 폭스콘에서 애플의 아이폰을 생산한다. 신자유주의 체제하에서 근로자들의 처우는 애플/폭스콘 연합이 신경쓸 일이 전혀 아니다. 최대한 착취하고 억압하여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한 수단일 뿐이다. 불행한 근로자들이 만든 아이폰은 세계 각지에서 날개돋힌듯 팔려나간다. 애플과 폭스콘은 주식시장에서 최고의 블루칩이다.

 

다시한번, 자본은 예나 지금이나 오로지 자기증식만을 추구한다. 이 속성에 의해 프롤레타리가 착취된다. 이제 다시 과거 자유방임주의시대 유럽으로 돌아가자.

 

자본주의의 확산

 

수정자본주의

 

신자유주의

 

계급

 

검투사들

 

빨갱이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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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ple5  |  2022-03-14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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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혁명 시기에 공장에서 탄광에서 또는 먼 나라에서 영양실조와 장시간노동으로 죽어간 아동들의 실태를 사회에 고발하고 전세계 노동자들의 단결을 촉구하여 정치세력을 만들었던이가 마르크스 였죠. 지금은 공산주의가 지난날의 유물이 되어버렸지만 오늘날 전세계 선진산업국 노동자들이 누리고 있는 주5일 근무, 1일 8시간, 주 40시간 근무를 실현 시킨건 마르크스가 인류역사에 크게 공헌한 것이죠.

심심해  |  2022-03-14 0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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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이렇게 스포일러를 하시면... ^^;;

philby  |  2022-03-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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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화가 한군데로 모이면 흩어 놓으려는 시도는 그전부터 있었던 일인데요, 농경사회에서는 재화의 규모가 크지 않았고 사회구조도 단순해 끼치는 영향도 크지 않았지요. 계급도 산업혁명 이후처럼 복잡하지도 않았구요. 그리고 재화는 토지나 소출량으로 나타납니다. 재화가 한 곳으로 모여 흩어지지 않으면 민란이라는 바람직하지 않은 형태로 불만이 분출 됩니다. 왕조가 교체되기도 하구요.

이데올로기로 정립이 안되었다 뿐이지 자본주의 공산주의는 그전부터 있었던거지요.인류의 숙제를 이론으로 집대성한 막스는 대단한 사람임에는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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