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세의 러시아 국영방송국 프로듀서가 뉴스 생방송중에 앵커 뒤에서서 반전구호를 외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이 전쟁이 얼마나 비극적인 전쟁인지를 잘 말해주고 있다. 지금은 우크라이나가 독립국가이지만 예전엔 사이가 좋지 않을지언정 한가족을 이루며 살았던 적도 있었다. 그래서 탱크몰고 도심에 진격한 러시아 군인들을 가로막고 우리동네를 지나갈 수 없다고 외친 우크라이나 할아버지와 할머니들도 있었고....
반전 피켓 들고 생방송중인 뉴스 앵커뒤에 설수있었던 건 이데올로기도 패권주의도 아니며 가족을 살리기 위해서였다.
이 전쟁은 우크라이나 뿐 아니라 러시아 국민들에게도 받이들일 수 없는 전쟁이다. 그래서 푸틴은 이미 이 전쟁에서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