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ytn.co.kr/_ln/0104_202206151101213592
캐나다, 코로나 백신 안 맞아도 열차·여객기 탑승 허용
캐나다 정부는 현지 시간 20일부터 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고도 국내에서 열차와 여객기 탑승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캐나다 정부의 4개 관계부처 장관은 이날 합동 회견을 하고 이 같은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그러나 외국인 여행객이나 백신 미접종 자국민이 입국할 때 적용하는 코로나19 검사와 격리는 유지하고 열차와 여객기 안에서는 마스크를 계속 써야 합니다.
그동안 보수당 등 야당과 재계는 공항 업무 마비 등을 이유로 여행객에 대한 방역 조치의 완화 또는 폐지를 계속 요구했습니다.
https://www.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206150821001
덴마크·캐나다, 49년 영토 분쟁 '위스키 전쟁' 마침표
덴마크와 캐나다가 북극해 그린란드 인근에 있는 작은 섬을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함으로써 49년간 이어온 영유권 분쟁인 ‘위스키 전쟁’을 끝냈다.
멜라니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 예베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 무테 부르프 에게데 그린란드 총리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수도 오타와에서 만나 덴마크 그린란드와 캐나다의 엘즈미어섬 사이 네어스 해협(케네디 해협)에 있는 1.3㎢ 면적의 한스섬을 절반씩 나눠 갖기로 하는 협정에 공식 서명했다고 AP통신은 보도했다. 양국이 1973년 네어스 해협의 경계를 설정하기로 합의해 놓고도 한스섬에 대한 영유권을 서로 주장하면서 지금까지 분쟁을 벌여왔다.
한스섬에 대한 영유권 분쟁은 1933년 국제사법재판소가 그린란드를 덴마크 영토로 판결하면서 시작됐다. 덴마크는 한스섬이 그린란드에 딸린 섬이라고 주장했고, 캐나다는 영국이 이 섬을 처음 발견했다면서 권리를 주장했다. 척박해서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바위섬인 이 섬이 어느 나라에 속하느냐에 따라 대서양에서 북극해, 태평양을 잇는 주요 항로의 통제권이 좌우되기 때문에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동맹국인 두 나라는 얼굴을 붉히며 영유권을 주장했다.
이 분쟁이 ‘위스키 전쟁’이라는 이름이 붙은 것은 1984년 톰 회옘 덴마크령 그린란드 담당 장관이 이 섬을 방문해 ‘덴마크 섬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라는 팻말과 덴마크 국기를 세운 다음 덴마크에서 생산된 브랜디의 일종인 슈냅스 한 병을 묻은 것에서 시작됐다. 그러자 캐나다 측도 그들의 국기와 함께 캐나다산 브랜디를 땅에 묻었다. 그 이후로 양국은 깃발을 세우고 술병을 묻는 행위를 반복해 왔다. 한스섬 분쟁은 2000년대 들어 양국의 해군이 번갈아 상륙하면서 긴장이 더욱 고조됐다. 2005년 두 나라 외교장관이 한스섬 영유권 문제 해결을 위해 공식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이날 양국 외교장관은 위스키 전쟁 종식을 축하하는 의미로 서로 위스키를 교환했다. 졸리 캐나다 외교장관은 메이플 시럽이 들어간 퀘벡산 위스키를, 코포드 덴마크 외교장관은 기념일에 주로 마시는 코펜하겐산 감멜단스크 위스키를 선물했다. (이하 생략)
https://www.yna.co.kr/view/AKR20220610060900009
캐나다은행 "무리하게 집 산 가계 취약…금융위기 올수도"
나다 중앙은행인 캐나다은행은 9일(현지시간) 높은 가계부채와 주택 가격이 캐나다 경제의 양대 취약점이라고 경고했다.
캐나다은행은 이날 연례 '금융시스템 점검' 보고서에서 최근 연속적인 기준 금리 인상으로 상환해야 할 이자비용이 급증, 가계 부채와 주택 시장에 큰 부담이라며 이로 인해 금융 위기가 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캐나다은행은 올해에만 기준금리를 1.5%까지 세 차례 인상했지만 물가 상승에 대처하기 위해 더 금리를 올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티프 맥클럼 캐나다은행 총재는 "각 가계는 대체로 양호한 재정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팬데믹 기간 무리하게 주택을 산 가계가 많아졌다"며 "향후 금리가 오르고 주택 가격이 하락하면 이들이 더욱 취약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하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