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CBC 뉴스에서 어느 원주민 소녀가 교황의 사과와 용서에 대해서 날카롭게 지적했습니다. 즉 말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기 보다는 교회의 언어와 문화를 개혁해야 한다는 도전이었습니다.
교황이 아무리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한다고 해도 그것은 일시적인 방편에 불과할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교인 숫자가 급격히 줄어들고 헌금 수입이 떨어져서 교회 운영이 대단히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교인들 놓치지 않기 위한 수단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설득력과 신뢰를 잃고 죽어가는 교회를 다시 살리는 유일한 방편은 신학과 신앙을 개혁해야 합니다. 예를 들자면, 기독교인만 죽은 후에 다시 살아난다는 거짓말, 교회 다녀야 하느님의 사랑과 구원과 축복을 받는다는 거짓말, 다른 종교인들은 모두 지옥에 떨어질 것이라는 거짓말, 여성차별과 동성애차별이라는 차별주의, 성서와 교회와 교황의 절대적 권위라는 억지주장, 그리고 하느님이 생명을 창조했기 때문에 낙태를 반대한다는 고대 삼층세계관적 창조신학,, 등등을 아낌없이 포기해야 합니다.
교회가 생기를 다시 되찾는 길은 하느님예수를 버리고, 1700년 동안 잃어버렸던 참 사람 예수, 역사적 예수, 인간 예수, 갈릴리 예수를 되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