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르바쵸프 소비에트 전 서기장이자 대통령이 91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고르바쵸프 개혁 개방 정책, 냉전 종식으로 세계사를 바꿨고 동, 서독 통일을 용인했다. 역사의 흐름이 그런 방향으로 흘러가기도 했지만 역사의 흐름을 깨닫고 흐름에 맞는 정책을 편 것은 흐름을 꿰뚫어보는 고르바쵸프의 혜안이자 정치적 역량이다.
동, 서독의 통일로 독일은 일관되게 친러 정책을 폈다. 특히 메르켈 총리 때 독일과 러시아는 아주 사이가 좋아 EU에서 독일은 러시아의 입장을 대변했다. 독일-러시아 사이에 가스관 부설해 러시아 가스도 팔아주려 했고. 푸틴이란 정신병자가 우크라이나와 전쟁을 시작해 지금은 관계가 다소 소원해졌는데 독일과 관계가 소원해져서 러시아에 이득 될 것이 없다는 것은 역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소련 지도자들 한가지 재미나는 특징은 대머리들, 후루쵸프나 고르바쵸프가 권좌에 올랐을 때 개방 정책, 유연한 정책을 폈다. 푸틴도 대머리인데 이자가 선배들을 따르지 않고 독재정치 철권정치를 하는 것은 돌연변이 변태이기 때문이다.
머리 숱 많은 놈들, 스탈린이나 브레즈네프가 서기장일 때는 철권통치, 독재정치를 했다. 오스트리아가 중립국 선언을 한 것도 스탈린이 뒈지고 (이런 놈에게는 뒈졌다 라는 표현이 적당하다) 서기장이 된 후루쵸프의 유연한 정책 때문이었다. 스탈린이 살아 있었으면 언감생심, 어림 반 푼어치도 없는 소리다.
소련이 반대했으면 오스트리아는 4개 연합국이 계속 군정을 했을 것이다. 군정은 언제 끝나도 끝났겠지만. 참고로 우리나라는 해방되고 군정이 3년만에 끝났지만 오스트리아 군정은 중립국 되기 전까지10년 계속되었으니 중립국 안 되었으면 군정이 언제까지 지속 되었을지 모를 일이다.
*유튜브에 호네커 동독 서기장 옆에서 노래 부르는 대머리가 고르바쵸프 서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