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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를 단 차량을 보고
작성자 진쓰리     게시물번호 16457 작성일 2022-10-03 23:13 조회수 3190

오랜만에 글을 올리게 되네요.

저는 포트맥머리 썬코에너지에서 현재 셧다운으로 일을 하고 있는 웰드입니다.

곧 일이 끝나서 집으로 돌아가게 되겠지만 욱일기를 단 차량의 그 심볼에 대해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포트맥머리에서 조금 더 올라가면 Civeo의 Blorealis Lodge가 있습니다. 일명 캠프로서 워크들이 머무는 숙소입니다. 여기는 들어갈 때 초소에서 확인을 하고 들어갑니다. 내부에서는 술이 금지되어 있고 약 또한 금지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여기 주차장에 욱일기를 앞쪽에( 뒤쪽은 라이센스 앞쪽은 취향) 부착된 차량이 있습니다.

매주 쉬는 날 확인을 하고 안내데스크에 요청해서 가리거나 떼어달라고 하였으나 씨큐리티에 말하겠다는 답만 두번 2주동안 들었고 이후에 3주차에는 차량의 진입을 관리하는 초소에 문의하여 씨큐리티의 상사에게 보고해서 알려주겠다는 답을 들었으나 2주에 걸쳐 해결이 되지 않아 2주차에 재 확인을 하고 그날 저녁에 캠프내 씨큐리티 오피스에 이야기를 하라고 하여 저녁에 방문하여 요청하였으나 이후 별다른 조치가 없었습니다. 

캠프내에서는 다양한 사람들이 머무는 공간이라 배려가 필요한 곳입니다. 불편한 사람이 있고 그것이 잘못되었다고 말 할수있기에 잘못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가리거나 떼어달라는 것입니다.

4주 이후 페이스북내에 캐나다 코리안이라는 그룹에 내용을 올렸고 어느 분이 전화를 캠프 매니져에게 했는데 본사와 통화하라는 말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후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고 오늘 주차된 차량을 보니 그대로 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여러분의 고견을 경청합니다.

참고로 구글지도에 찾으면 웹사이트와 에드먼턴 헤드 오피서 연락처도 있네요..

Edmonton – Regional Head Office
3790 98th Street NW

Edmonton, AB
T6E 6B4 Canada

문자보내기(장문의 글을 보냈지만 제대로 갔는지 잘 모르겠네요)만 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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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by  |  2022-10-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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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치 하겐크로스나 욱일기나 똑 같은 전범기입니다. 그런데 북미나 유럽에서는 하겐크로스하고 욱일기를 동급으로 취급하지는 않더라구요. 거기에는 국제 역학관계가 작용을 하는데 그걸 구구하게 쓸 필요는 없을 것 같고 최근에 유사한 사례가 있었습니다.

작년이던가, 보일(Boyle) 부근의 어떤 농가에서 하겐크로스를 게양한 적이 있었어요. 여기 시골 사람들이 순박해 보여도 극우주의자들이 많습니다. 자기 마당에 하겐크로스를 달던 해골 바가지가 그려진 해적기를 달던 현행법으로 제지할 방법이 없는 모양이에요.

오가는 사람들이 방송국이나 신문사에 알려왔고 분노를 표시하는 사람들도 많았는데 법으로 어찌 해볼 방법이 없으니 경찰이 찾아가서 설득을 해서 하겐크로스를 내렸어요.

오래전 이야기인데 하퍼가 총리할 때, 어떤 사람이 차 뒤 유리에 ‘Harper, fuck you’ 라고 써 붙이고 다녔는데 이것도 현행법으로는 제지할 방법이 없다 합니다. 경찰이 궁리 끝에 타인 운전방해라고 명목을 만들어 벌금 고지서를 발급했는데 이 사람 정식 재판해서 이겼다는 소리가 있습니다.

욱일기 달고 다니는 차도 그 사람을 잘 타일러서 달고 다니지 않게 하는 것 이외에는 별다른 방법이 없을 것 같습니다. 욱일기나 하겐크로스 달고 다닌다는 건 그 사람의 양심 수준, 역사의식을 말해주고 있습니다만 세상에는 별별 사람들이 다 많으니까요.

Utata  |  2022-10-04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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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반대 하지만요.

사회적 모럴 제제는 찬성입니다.

진쓰리  |  2022-10-04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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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에 주차되어 있는 차량들은 출입시 게이트에서 캠프 이용자인지, 예약자 인지와 불특정 차량에 출입시 불시에 내부 검사를 합니다. 용지에 사인을 하고요.. 검사에 동의하느냐는 것이고요 운전석을 포함 차량 내부를 육안 검사하여 술이나 약을 반입금지 시킵니다. 또한 방에서 술을 마시거나 술을 놓아두면 바로 퇴실 조치합니다. 퇴실조치는 숙소를 구하지 못하므로 사실상 해당 사이트에서 일을 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만큼 강력한 제재인 것입니다. 캠프와 같은 시설에서 욱일기와 같은 것은 다수의 이용객에게 문제가 된다면 제재를 취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도로나 자기 집에서의 경우가 아니고요 .. 그래서 캠프 관리자인 보안요원이나 안내데스크 그리고 이 시설의 운영주체인 오피서에 항의를 하는 게 어떠냐 입니다.
제가 영어가 짧다보니 어려움이 있어 여러분들의 의견과 집단 지성에 의지해 봅니다.
사진을 찍으려다 너무 어두워 오늘 찍지는 못했네요.

philby  |  2022-10-0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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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가지 사례를 들었는데 결론을 말한다면 회사에 항의해서 차량의 욱일기를 내리게 하는 방법 밖에 없는거지요.

위의 우타타님이 말했듯 사회적 도덕의식 문제니까요

바다로  |  2022-10-05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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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계신 분들이라도 함께 항의하는 전화와 문자를 보내면 좋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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