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코가셔서 신뢰이야기하시면서 물건없이 리턴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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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에서 온 신선한 귤이라고 해서 이웃 어른께 선물하려고 귤 한 상자를 며칠전에 구매했다. 살 때 가게에는 몇 박스가 있었는데 모두 박스구멍사이로 보기에 상태가 안좋은 귤들이 언뜻 보였고 곰팡이로 뒤범벅된 몇 개의 귤이 보여서 그 중 박스 구멍사이로 육안으로 보아 문제 없어보이는 상자를 구매하여 이웃 어른께 선물을 했다.
이틀 후 알게 되었는데 그 선물을 받은 지인께서 박스를 열어 보니 곰팡이로 쩔은 귤과 속이 완전히 곯은 귤들이섞여 있어 상당수를 버려야 했다고 들었다. 얼마나 난처하고 상심했는지 미안한 마음에 그 후 연락도 못 드렸다.
그분께 너무 죄송한 마음에 또 속상해서 이마트에 가서 얘기를 하니 썪은 물건을 가져와야 환불이나 보상을 해 줄 수 있다고 직원께서 말했다. 매니저하고 얘기해서 앞으로 이런일이 없었으면 했고 또 이럴땐 소비자를 믿고 일처리를 해야지 곰팡이범벅 식품을 가져오라니 생각이란게 있는 직원인가 참 충격이었다. 직원과 매니저는 오너의 방침이니 어떻게할 수 없다는 답만 반복했다.
한 번 방문하고 전화통화 두 번 한 후 뭔가 이마트 오너에 한 단계 발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어야겠다 싶어 매니저에게 이 일을 이마트 오너께 설명하고 오너의 방침이 확고한지 확인을 요청했다. 오늘 12/27 일 전화로 이마트 오너께서 같은 방침으로 어떤 조치도 못한다고 확답을 받았다.
어른께 선물 한 식품을 그 댁에 가서 쓰레기를 뒤져서 가져오라는 말인지 한인 커뮤니티를 이토록 믿지 못하고 신뢰를 갖지 않은사업주가 어찌 성공적인 사업을 영위 할 수 있을까 생각되어 이 글을 올리기로 했습니다.
만일 못 된 마음을 가진 많은 한인들이 거짓보상을 요구하거나 반품을 요구하는 상황이 매일 매일 일어나서 회사를 도저희 운영 할 수 없는처지라면 단호하게 대처하고 응당 원칙에 의해 영업을 해야 하겠지만 우리 한인 개개인의 신뢰가 그지경은 아닐진대 사람을 믿지 못하는 그 자세가 참 한심하고, 이마트 오너의 기본 인간 됨됨이와 사업장 운영 철학을 이해 할 수 없어 한인 커뮤니티에 올리는 것이니 의견 부탁드립니다. 제가 잘 못 생각한 점이 있다면 겸허히 듣고 제 마음을 고쳐먹겠습니다. 또한 이마트 오너가 옳게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고 생각하시는지도 궁금합니다. 오너의 생각도 듣고 싶습니다.
이마트 오너께서는 한인에 대한 신뢰가 있기는 한지요? 곰팡이가 피었고 곯은 상품을 구매 했다면 믿어줘야하지 않은지요? 곰팡이 핀 귤을 가져와서 보여주어야 그 것이 옳은 방법인지요? 곰팡이는 매우 위험한 바이오헤저드 라는건 인지하고 있으리라 봅니다. 선물 받은 댁에가서 쓰레기를 뒤져서 사진찍고 곰팡이 수거해서 와야 반품이나 보상을 받아줄 생각이 확고한지요?
그런 마인드로 이마트는 지역사회로부터 특히 한인사회로 부터 신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는지도 궁금합니다. 이익만 추구하는 욕심가득한 사업주로 남을 수 도 있고 기본적으로 우리 한국인에 대한 신뢰가 없는 듯하여 측은하게 느껴지는 마음입니다.
과거에도 유효기간 다 지난식품을 세일하여 모르고 산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우연이었기를 바래 봅니다.
상한 식품은 싸게 팔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상했으면 폐기처분하고 절대 판매하면안되고 세일로도 판매 해서도 안되지요. 오너나 직원도 모르게 이런일이 발생 했으면 즉각 시정해서 옳게 바로 잡아야지 곰팡이 핀 식품을 가져오거나 사진찍오라고 하면 문제가 많으리라 봅니다.
사업을 영위하다보면 본의 아니게 실수도 하고 여러 이유로 손실도 발생합니다. 특히 식품을 취급하는 사업은 더욱 그렇습니다. 이 점을 이해합니다. 어떤 경우에라도 일의 중심에는 늘 고객이 중심이 되어야 하고 "신뢰"를 기본바탕으로 해야 합니다. 이마트 오너께서 의견 및 답변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처음에 이 얘기를 가게에 가서 했을때 혹시 상한 음식으로 인해 탈 난 사람이 있었는지 곰팡이가 있었으면 즉시 모두 폐기처분 해 주십사 부탁을 했어야 함이 옳았습니다. 이마트는 처음부터 제가 거짓이라도 하는지 썩은것 수거해서 거짓이 아님을 증명해야 하는쪽으로만 촛점을 두었습니다. 사장님이나 자녀들이 밖에서 이런 취급받으면 어땠을까요. 저는 여기에 사는 한국인이라면 최소한 먹는것 가지고 장난은 안하고 서로 믿고 정직하게 거래한다고 봅니다. 이글을 쓴 이유도 사장님을 곤란하게 하려기 보다 이 기회를 통해 이 사회에서 소중한 사업을 발전시키고 품격있게 영위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입니다. 오해 하지 마시고 한 번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십시오. 만날 이유는 없겠지만 필요하시면 만나서 조언을 드릴 용의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