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에 맥주 두 잔만"‥캐나다, '사실상 금주' 권고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447121_36133.html
캐나다 보건 당국이 자국민들에게 사실상 금주로 통하는 건강 기준을 권고해 논쟁이 일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캐나다 약물사용·중독센터'는 현지시간 18일 적당하게 마시는 술도 암과 심장질환, 뇌졸중 등을 유발하는 등 건강에 심각한 위험이 될 수 있다며 이렇게 권고했습니다.
캐나다 보건부 산하인 '캐나다 약물사용·중독센터'는 적정 알코올 섭취량이 5도짜리 맥주 355mL 한 잔, 12도짜리 포도주 148mL 한 잔, 40도짜리 독주 한 잔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센터는 이 같은 술자리도 건강을 위해 일주일에 두 번 이하가 좋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권고안 작성에 패널로 참여한 피터 버트 서스캐치원대학 가정의학과 교수는 "대중에게 증거를 제시하고 싶었다"고 권고의 취지를 밝혔습니다.
그는 "대중이 자신들의 음주를 되돌아보고 정보를 토대로 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며 "이번 조치는 근본적으로 알권리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버트 교수는 이번 조치가 사실상의 금주라는 평가에 대해 "이는 금지 사항이 아니라 단지 한 번 마실 때 좀 적게 마시라는 것" 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센터는 임신했거나 임신하려는 경우는 아무리 적은 양의 알코올도 해로울 수 있다고 경고하고 수유 중에는 절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하지만 영국 BBC방송은 이 같은 권고가 애주가들에게 불쾌한 불시 경고일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브록대학 보건의학과 댄 말렉 교수는 "이런 식의 연구는 종종 알코올이 주는 행복감을 간과한다"며 "센터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술의 이점 대신 오직 해로운 점만 찾아낸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말렉 교수는 이번 지침이 평소 적당히 술을 마신다고 여겼던 이들을 고위험군으로 분류해 이들에게 걱정과 스트레스를 안길 위험이 있다며 "무책임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이번 권고는 지난 2011년 권고와 비교해 180도 달라진 것이어서 평소 술을 즐기는 캐나다인들의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당시에는 남성은 주 15회, 여성은 주 10회 이내로 술을 마시는 게 건강에 대한 위험성을 줄여준다고 권고했습니다.
캐나다, "북극해 국방시설 강화에 지속적 투자" 발표
https://www.newsis.com/view/?id=NISX20230120_0002165728
캐나다 정부는 앞으로 북부해안과 북극해로부터 발생하는 국방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이 지역의 국방 인프라 건설을 한층 보수 강화하기로 했다고 애니타 아난드 국방장관이 19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이 날 국방부는 언론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 이누빅 공항에 대해 8000만 캐나다 달러 (미화 6400만 달러. 791억 6800만원)의 투자금액을 늘리는 등 공항 현대화 공사 등에 총 1억8400만 달러(2276억 800만원)를 투입한다고 밝혔다.
이 투자로 공항의 주 활주로 6000피트가 확장, 현대화된다고 캐나다 국방부는 밝혔다.
애난드 장관은 보도자료에서 캐나다 북부가 기후변화와 지정학적 상황으로 인해 군 인력이 더 나은 북부 국방에 전념할 수 있도록 공항과 도로 등 인프라 확충과 최신화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원래 이누빅 공항 활주로 공사는 북미 우주 방어사령부와 캐나다 공군의 북극 및 북극해 방어에 필요한 시설 개선이 시급해 더 크고 무거운 항공기의 착륙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종합적인 용도와 공항 비행장의 지구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변했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이누빅 공항은 북극 지역으로의 물류 수송에 가장 중요한 거점이며 북극 서부 지역과 인근의 증가하는 인구를 위한 수송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다.
이 공항의 활주로를 포함한 업데이트 공사는 2027년에 완공된다.
캐나다, 우크라에 자국산 장갑차 200대 무상 지원https://www.yna.co.kr/view/AKR20230119057700009
3천700억원 규모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도 구매해 제공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정부가 우크라이나의 대러시아 전쟁 물자 원조 계획의 하나로 자국산 장갑차 200대를 무상으로 지원키로 했다고 애니타 애넌드 국방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밝혔다.
애넌드 장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키이우를 방문, 양국 국방 장관 회담 후 회견하고 "우리의 군사 원조 계획 시행을 확인하게 돼 기쁘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CBC 방송이 전했다.
해당 장갑차는 온타리오주 미시소거에 본사를 둔 로셸 사가 제조한 병력 수송용 '새니터(Senator) APC'로, 총 구매 가격은 9천만 캐나다달러(약 825억원)이다.
애넌드 장관은 "이 장갑차는 최첨단, 최고의 기술을 지원하며 각종 무기를 용이하게 탑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캐나다는 지난해 5월 같은 종류의 장갑차 등 무장 차량 8대를 우크라이나에 지원, 운용 시험을 거쳤다.이번 장갑차 지원은 지난해 5월 쥐스탱 트뤼도 총리가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5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군사 원조 계획의 하나다.
이 계획을 통해 캐나다는 4억600만 캐나다달러 규모의 미국산 지대공 미사일 시스템도 구매해 우크라이나에 무상 제공할 방침이라고 CBC가 전했다.
지난해 캐나다는 우크라이나에 군사 원조 10억 캐나다달러를 포함해 총 50억 캐나다달러 규모의 직접 지원을 제공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