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에 알버타를 떠나게 되어 짐을 줄이기 위해 요즘 물건들을 하나씩 중고로 팔고 있다.
시엔드림에도 내놓고 키지지에도 내놓고 하다보니 여러 부류의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한국인 아저씨, 한국인 아줌마를 비롯하여 중국인 남성, 서양 남성, 아랍 여성 등등.
그러다 흥미로운 점을 발견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가 살고 있는 콘도 건물의 현관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데 유독 한국인 아줌마들은 주차장에 차를 세워 놓고 차 안에서 기다리다가 내가 콘도 밖으로 나와 두리번거려야만 그제서야 문을 열고 나온다.
모든 사람들이 그러면 모르겠는데 한국인 아줌마들만 그러니까 희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