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f you make a mistake, if you get all tangled up, you just tango 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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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순위를 매기는 조사항목과 기준은 여러가지가 있다. 가장 유명한 두 가지 항목이 삶의 질(이코노미스트)과 국가파워(US News & World Report)인데,
한국은 삶의 질에서는 비교적 낮은 점수를 받아왔지만, 국가파워에서는 2022 년 세계 6 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US News & World Report + 와튼스쿨 (유팬경영대학원)에서 매년 조사해서 발표하는 나라순위는 특정항목이 아닌 종합점수다.
이름하여 The World Best Countries Overall (종합점수로 매기는 세계 최고의 국가들).
문화역량, 사회정의, 정치영향력, 삶의 질 등 열 가지 항목이 골고루 포함된다.
미슐랭스타가 식당의 모든 것을 정확하게 반영하지 않듯이, 나라순위라는 것도 너무 식상한 타픽이기는 한데, 그렇다고 마냥 엉터리도 아니니 참고 정도는 할만하다.
소수의 전문가 평가보다는 다수의 랜덤 의견이 사실반영도를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조사결과 신뢰도는 괜찮은 편이다.
다른 나라들은 관심없고, 내가 매년 순위변경과 그 이유를 리뷰하는 나라는 한국, 캐나다, 미국, 일본 정도다.
2022 년 결과가 나왔는데,
캐나다는 2021 년 1 위였다가 올해는 3 위로 두 계단 밀려났고, 일본은 2 위에서 6 위로 네 계단 밀려났다.
올해 1 위와 2 위는 스위스와 독일이 각각 차지했다.
미국은 2021 년 6 위였다가 2022 년에는 4 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2021 년까지만해도 오랫동안 15 위 권을 지키고 있었는데 작년에는 느닷없이 20 위로 다섯 계단이나 밀려내려갔다.
갑자기 의형제를 맺었다는 UAE 와 형제지간 처럼 동률이 됐다.
다른 기관(이코노미스트)의 통계지만, 2022 년 민주주의지수도 여덟계단이나 동반추락했는데, 민주주의지수는 BCO 조사항목이 아니므로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한국의 인구는 5170 만 명, GDP 는 1 조 8 천 억 달러, 일인당 GDP 는 PPP 기준 US$ 46,918 로 일본의 US$ 42,940 보다 4 천 달러 가까이 높은 것으로 집계되어 있다.
태국은 28 위로 전년도와 순위변화 없다. 한국과는 여덟계단 차이로 작년에 그 격차를 크게 좁혔다. 태국의 일인당 GDP 는 PPP 기준 US$ 20,000 에 근접하고 있다.
https://www.usnews.com/news/best-countries/rankings
그건 그렇고
이 매체에서는 벼라별 조사를 다 하는데, 한국과 태국(괄호안)의 조사항목별 순위는 다음과 같다. 모든 항목의 조사대상은 85 개국으로 동일하다.
은퇴자/시니어가 살기 좋은 나라 43 위 (태국 19 위)
아이키우기 좋은 나라 27 위 (태국 37 위)
교육 19 위 (태국 48 위)
녹색환경 12 위 (태국 42 위)
홀로여행하기 좋은 나라 43 위 (태국 12 위)
국제적 영향력 11 위 (태국 39 위)
인종평등 82 위 (태국 23 위, 평가대상이 85 개국이므로 이 항목은 한국이 최하위 수준)
여성이 살기 좋은 나라 25 위 (태국 44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