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선 현장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태권도 품새 지도자들이 뭉쳐 현장에서 도움이 될 태권도 품새 영한교본이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태권도 품새 전문 지도자들이 함께 연구하는 모임 세계태권도전문트레이너협회(WTPTA)는 최근 캐나다 품새 국가대표팀 임승민 감독을 비롯해 전민우, 강유진, 백형진, 김무성, 최나래, 이재희, 김혜준 등과 공동으로 “WT Poomsae : World Class Poomsae Guide Book” (2022, 예방의학사)을 태권도 품새 영한교본으로 출간했다.
태권도 품새는 태권도 기술 체계에 기본이다. 특히 2006년 서울에서 제1회 세계품새선수권대회 창설을 계기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눈부시게 성장했다.
대륙별 대회는 물론이고 유니버시아드, 아시안 게임, 팬암 게임 등 종합 스포츠 경기에도 정식 종목으로 채택됨으로서 이제 올림픽을 제외한 모든 국제 경기에 품새가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저변을 넓혀왔다.
하지만 여전히 체계화되지 못한 모호한 경기 규정은 품새 수련 인구의 양적인 성장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수련 연령대 및 성장 단계에 따른 과학적 훈련 방법과 명확한 지침의 부재는 선수 부상의 단초를 제공할 뿐 아니라 수련자의 기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실정이다.
이에 세계태권도전문트레이너협회는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훈련 및 지도법을 품새 지도자 및 선수들에게 전달하고자 본 교본을 출간하였다.
특히 현재 태권도 품새 동작 용어가 영어로 제대로 정리되지 않아 해외 수련생과 지도자들이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본 교본은 해외 수련생과 지도자들을 위해 실재 품새 동작 들을 최대한 이해하기 싶도록 최대한 현장 용어를 사용하여 풀어 설명하고 있다.
이 책은 크게 ‘공인품새에 적합한 컨디션(트레이닝) 구성과정’과 공인품새 풀이, 두 가지 파트로 나뉜다. 컨디션(트레이닝) 구성과정에서는 공인품새 훈련을 하기 전 스트레칭 및 웜업 루틴과, 공인품새 퍼포먼스 향상을 위한 보강운동, 그리고 마무리 정적 스트레칭으로 이루어 져있다.
공인품새(풀이) 파트에서는 태극1장부터 일여까지 현장에서 쓰이는 용어들로 영한으로 풀이가 되어 있으며, QR코드를 통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의 품새 시연 영상을 볼 수 있다.
임승민 대표 저자는 "공인 품새 교본을 통해 부상 예방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 과학적으로 검증된 다양한 훈련과 지도법을 품새 지도자들과 선수들에게 전달하고자 집필진들과 노력했다"라며 "출판까지 물심양면으로 함께 노력한 전민우 대표 이하 집필진에게 감사하다. 본 교본을 통해 태권도 품새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품새 지도ㅘ 수련에 도움이 되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본 교본을 통해 태권도 품새를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고 품새 지도 및 수련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