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donga.com/news/Inter/article/all/20230320/118425904/1
캐나다, 한미일에 ‘新 쿼드’ 창설 제안… 美 환영
캐나다가 한국, 미국, 일본에 4개국간 새로운 협력 협의체를 창설하자고 제안했다고 교도통신이 20일 보도했다. 미국, 호주, 인도, 일본이 참여하는 4자 안보 협의체(쿼드)와 유사한 이른바 ‘신(新) 쿼드’가 될지 주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는 올 1월 자국을 방문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이런 구상을 전했고 일본 정부는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 태평양을 접하고 있는 민주주의 국가 연계를 심화시키고 중국, 러시아, 북한에 대항해 협력을 강화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미국은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 캐나다와의 협력 심화를 환영하는 입장이다. 한일 간에는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일본을 방문해 한일 정상회담을 가진 것을 계기로 관계 개선의 물꼬를 트면서 협력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생리용품 배달 거부한 캐나다 배달원 ‘논란’
배달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생리용품을 주문했으나 ‘부끄럽다’는 이유로 주문을 거부당한 한 여성의 사연이 알려져 온라인 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여성용 일회용품인 생리용품을 민망하다는 이유로 배달을 하지 않는 것은 성차별적 행동이며, 해당 배달원을 해고해야한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다.
토론토의 제니퍼란 이름의 한 틱톡커는 최근 자신의 계정을 통해 최근 ‘장을 봐주는 앱’인 인스타카트를 통해 생리용품을 주문했으나 구매를 거부당했다고 호소했다. 배달을 담당했던 남성 배달원은 당시 “가게에서 생리용품을 받는 것이 부끄럽다”며 거부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정작 정말 필요한 물품을 유치한 이유 때문에 전달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댓글에는 “일을 제대로 못하는 배달원은 해고돼야 한다”, “성차별적 행위다”, “어떻게 자라면 생리용품을 두려워할 수 있나” 등의 비판이 달렸다.
이후 제니퍼는 인스타카트에 불만을 접수하고, 이에 대한 회사 측의 답변도 공개했다. 인스타카트는 제니퍼에 항의에 대해 해당 남성 배달원이 앞으로 그의 주문을 담당하지 않게 할 것이라면서도, 그가 생리용품을 전달 받지 못한 사안에 대해 보상이나 책임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제니퍼에 사연은 생리용품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둘러싼 논쟁에 불을 지폈다. 많은 누리꾼들이 가족이나 친구 등을 막론하고 생리용품을 ‘언급’조차 거부하는 주변 남성들의 모습에 불만을 토로했다. 한 누리꾼은 “사용하지도 않은 탐폰이 파우치에서 떨어지는 것을 본 전 남자친구가 비명을 지르며 뒷걸음질 치는 일이 있었다”고 했고, 또 다른 누리꾼은 “생리에 대한 언급조차 거절한 남자 의사도 있었다”고 밝혔다. (출처:헤럴드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