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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료가 미친듯이 폭등하고 있다. 여름 성수기 한국행 항공권 주말 출도착요금은 에어캐나다와 대한항공 모두 3 천 달러에서 5 천 달러 사이를 왔다갔다한다.
두 항공사가 담합이라도 했는지 항공료에 차이가 없이 거의 동일하다. 비즈니스 클래스가 아니라 이코노미 스탠다드 요금이 그렇다는 것이다.
비수기(가을)도 마찬가지다. 서부지역 출발조차 2 천 달러 미만이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 방콕 (태국) 에서 일주일 정도 스테이오버하고 한국으로 들어가는 항공권도 가격이 비슷하다.
도대체 항공료가 왜 미친듯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는걸까?
다른 노선은 모르겠는데, 북미노선은 가수요 + 항공사들의 공급능력 한계가 주원인이라고 한다.
유류비 상승에다 전쟁으로 인해 러시아극동항로(북극항로) 대신 북태평양횡단항로를 선택해야하는 것도 결국 항공료 인상에 영향을 주었다.
현재로서는 북미노선 항공료 고공행진이 멈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는 게 정설이다.
항공사 공급능력한계의 이유에는 일반인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더 복잡한 사연이 있다.
노선에 관계없이 민간항공산업은 보이지 않는 여론압력에 직면해 있다. 비행기가 ‘지구의 샛별화’를 가장 많이 촉진시키는 기후온난화의 주범이라는 비난이 점증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샛별은 막대한 양의 이산화탄소로 인해 행성 대기온실화의 끝판왕으로 확인된 금성(태양계의 두 번 째 행성, 평균 대기온도 400도)을 의미하는 단어다. 놀랍게도 인류가 발생시키는 전체 탄소량의 3 퍼센트 가량이 비행기로부터 나온다.
‘Flight Shame’은 관광여행 등 이른바 ‘쓸데없는 비행’을 부끄럽게 생각하고 자제하자는 켐페인이지만, 다른 면으로는 항공기제작사들이 현재 운항하고 있는 기종들보다 탄소배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인 새 기종들로 대체하지 못하는 한 지금과 같은 무절제한 상업비행은 종료해야 한다는 환경운동가들의 압력 역시 고조되고 있다.
챗GPT 에게 질문했다.
민간항공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어느 정도입니까?
다음과 같은 답변이 돌아왔다.
민간항공(commercial flights)운항이 기후변화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합니다. 비행기가 발생시키는 온실가스 (주로 이산화탄소, 질산산화물, 메탄 등)는 대기 중에 즉각적으로 배출되지만, 지구 대기에서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 온실 효과를 일으킵니다. 이러한 온실가스는 지구의 온도를 상승시키고, 기후변화에 기여하게 됩니다.
민간항공의 운항에 대한 기후변화 영향은 다음과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탄소 배출: 항공 운항은 대량의 탄소 배출을 유발합니다. 비행기의 연료 소모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CO2)를 발생시키며, 이는 기후변화의 가장 중요한 원인 중 하나입니다.
대기 오염: 비행기 엔진에서 발생하는 질산산화물(NOx), 황산화물(SOx) 등의 대기 오염물질은 대기질 개선에 영향을 미치고, 생태계와 건강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지역 영향: 항공 운항은 지역 생태계와 환경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항공기 발음, 소음, 대기 진동 등은 지역 주민의 건강과 생활 품질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민강항공은 이러한 문제들을 인식하고 있으며,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기술 개발과 운항 방식의 변화 등을 통해 기후변화 영향을 최소화하는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나도 Flight Shame에 온건한 형태로 동참하기로 결심하고 우선 다음과 같은 세 가지 실천사항을 정했다.
첫째, 한국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다른 도시로 이동할 때 국내선 비행기를 타지 않는다.
둘째, 순전한 여행목적의 비행은 일년에 2 회로 제한한다. 패밀리미팅과 비즈니스 목적의 비행은 그러하지 아니하다.
셋째, 가급적 현재 제작된 기종 중 승객수대비 탄소배출량이 적은 기종 (i.e. B787 기종 등)을 운항하는 항공사와 노선을 선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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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목적의 비행기여행이 비난받는 세상이 오리라고 누가 상상이나 했겠냐만은,
하나밖에 없는 우리의 지구를 보호하고 치솟는 항공료가 안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너무 잦은 비행은 자제해야 …
단거리는 레일바이크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