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에서는 플로리다 팬더스와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스가 맞붙게 되었으며
서부에서는 에드먼튼을 누르고 올라온 라스베가스 골든 나이츠 대 댈러스 스타스가 결승 진출 티켓을 놓고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플레이오프는 7판4선승제로 치뤄지며 먼저 4승을 따낸 팀이 결승에 진출하게 됩니다. 결승전도 물론 7차전으로 치루어지며 무승부일때는 승부차기 없이 무조건 골든골이 있는 연장전으로 경기가 계속 진행됩니다.
경기는 네네티비에서 시청할수 있으며 https://nene02.com/
첫 경기는 18일(목) 6시 플로리다 대 캐롤라이나 경기입니다.
동부에서
캐롤라이나는 2006년 결승전에서 에드먼튼을 꺽고 우승을 차지한바 있구요 이번 4강에 진출하면서 17년만에 또한번의 우승컵 차지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이애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플로리다 팬더스는 1993년 창단 이래 같은 플로리다에 있는 탬파 베이팀과는 달리 그동안 우승컵을 차지한 바는 없고 1996년 결승까지 진출해 당시 신생팀인 콜로라도에 패하면서 아깝게 우승을 놓친바 있는데 27년만에 우승컵에 한번더 가까이 가게 되었네요
서부로 가보면
1967년 창단한 댈러스는 1999년 우승을 차지한바 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하게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실력이 탄탄한 팀입니다.
신생팀중 하나인 (2017년 탄생) 라스 베가스는 창단 직후인 2018년에 결승까지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으며 당시 와싱턴에게 아깝게 우승컵을 내주었는데요. 이번 8강전에서는 신생팀이자 다크호스인 시애틀과 7차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가까스로 4강진출에 성공했는데 결승까지 가기 위해서는 댈러스라는 거대한 산을 넘어야 하는 과제가 주어져 있습니다.
30년만에 캐나다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릴수 있지 않을까 하는 실날같은 희망을 가지고 있었는데 결국 올해도 물거품이 되었네요. 다만 남은 4개팀이 모두 쟁쟁하고 실력들이 있어 4강전과 결승전 모두 정말 재미있고 흥미진진하게 관전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하키 선수로서는 NHL에서 뛰는게 꿈의 무대라고 하죠. 그런 NHL에서 평생 한번이라도 우승컵을 들어올릴수 있다는건 정말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가문의 영광이 될 텐데요. 그런 커다란 열매를 얻기위해 죽기살기로 뛰는 쟁쟁한 실력파 선수들의 선전을 보는건 꼭 하키팬이나 광이 아니라도 행복한 경험입니다.
끝으로 콜로라도 아발란치팀이 창단 직후인 2001년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고 지난해인 2022년 우승을 차지한 후 팀원들이 돌아가며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장면을 영상으로 소개하며 마칩니다. 언젠가는 캐나다팀이 그것도 캘거리, 에드먼튼팀이 우승하는 날이 있기를 기원해 봅니다.
영상 3분째부터 선수들이 돌아가며 컵을 들어올립니다. 관중석에서 기뿜의 눈물을 흘리는 선수들의 부모님들 모습도 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