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세상의 자녀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달'을 기억하게 하라 !!!
Happy Father's Month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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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하나
인도나 필리핀 사람들보다 한국사람들이 잘 산다는 말은 미국에서는 전혀 통하지 않는다.
2023 년 미국의 에스닉 그룹별 중위소득 통계가 나왔다.
그 중 아시아계 주요 16 개 에스닉 그룹별 가구소득순위를 보면 한국계 미국인들이 자존심깨나 많이 상했을 것 같다.
그나마 한국계가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다른 인종그룹에 비해 중위소득이 높다는 사실에 위안이 된다고나 할까? (한국계를 포함한 아시아계 전체 중위소득은 2021 년 기준으로 백인 전체 중위소득보다 무려 35 퍼센트 포인트 정도 높았다)
아시아계 가구당 중위소득 순위는 다음과 같다.
1 위 인도계 (US$ 153,050)
2 위 필리핀계 (US$ 107,000)
3 위 범중국계 (US$ 103,500)
4 위 일본계 (US$ 102,300)
한국계는 간신히 US$100,000 을 넘겨 5 위에 그쳤다.
2021 년에는 US$ 83,354 로 9 위를 기록했었는데 2 년 만에 네 단계가 오르긴 했다.
2 년 전에는 한국계 위에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스리랑카, 타이완계가 있었다.
한국계의 자가주택보유율은 더 낮은 편이다.
FHFA(The Federal Housing Finance Agency)에 따르면 한국계의 자가주택 보유율은 54.2 퍼센트로 아시아계 중 10 위에 그쳤다.
베트남계가 69.2 퍼센트로 1 위를 기록했고, 한국계는 라오스, 캄보디아, 필리핀, 태국, 인도계는 물론 하와이 원주민의 자가주택보유율 (55 퍼센트)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 가보면 한국계 교포분들이 메르세데스, BMW, 렉서스를 타고 다니길래 다들 잘 사는 줄 알았는데,, (단 렉서스는 삼일절이나 광복절 기념식때는 자녀가 타고 다니는 한국산 하이연다이 엘란트라로 바꿔 타고 행사장에 나타나기도 함)
통계를 보니 그게 전혀 아니네 ..
이야기 둘
그건 그렇고,,
두 주일 전 쯤 비행기표를 샀다.
지금 한국에 여행가 있는 아이엄마가 갑자기 제안을 해와서 엉겁결에 샀는데, 그 제안이란 다음과 같았다.
칸쿤에 가려다 코비드 때문에 취소한 돈 2,700 불이 에어캐나다에 크레딧으로 남아있는데, 그걸로 내 비행기표를 사 줄테니 대신 자기가 쓸 여행비 300 만 원을 한국에서 인출할 수 있도록 해 달라는 것이었다.
뭔가 손해를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항공료는 2,200 불), 내가 원래 남에게 잘 퍼주는 성격이라 두 말 없이 승락했다.
비상구를 비롯한 명당 좌석은 preferred seats 라고 해서 편도 $140 달러를 더 내고 사야 한다.
큰 비행기에는 출입구를 포함 모두 여덟개의 비상구가 있다.
이번에는 안 사기로 했다.
나는 비상구가 그렇게 쉽게 열리는지 몰랐다.
고고도에서는 기압차이때문에 안 열리지만, 일정고도 이하로 하강하면 누구나 레버를 당겨 비상구문을 열 수 있다고 한다.
어쩌면 새삼스런 이야기다. 비상구열에 앉을때마다 승무원에게 그런 설명을 들었었다. 비상상황이 발생했을때 비행기가 랜딩해서 정지하면 레버를 잡아당겨 문을 열라고.
그런데 착륙하고 정지했을때 문을 열라고 했지 공중에서 문을 열라는 소리는 들은 적이 없다.
대구공항에서 발생한 사건은 비행기가 균형상실이나 실속으로 착륙에 실패하고 탑승자 전원이 몰살당할 수도 있었던 모골이 송연해 지는 사건이다.
그 승객처럼 답답해서 빨리 내리려고 문을 여는 경우도 있겠고, 막대한 탄소배출을 하는 커머셜 비행기 승객들에게 증오심을 품고 있는 flight shame 운동 극단주의자가 이 사건을 모방하여 테러를 저지를 수도 있다.
비행기가 저고도를 비행하는 이착륙시 테이저건으로 무장한 승무원들이 여덟 개의 비상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는 새 매뉴얼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데, 가뜩이나 고공행진 중인 비행기값은 계속 오르고 또 오르게 생겼다.
대한항공 787-9 최고의 명당자리
에어캐나다 787-9 최고의 명당자리
명당이 흉당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