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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서부 산불 진정 국면…서부 BC주 여행 금지령 대부분 해제
캐나다 서부의 산불이 진정되면서 브리티시컬럼비아주(州) 지역에 내려진 여행 제한령이 대부분 해제됐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은 태평양 연안에 위치한 브리티시컬럼비아주가 산불 피해가 심했던 킬로나와 캠루프스 지역에 대한 여행제한 조치를 해제했다고 보도했다. 비가 내리는 등 기상 조건이 나아지며 캐나다 서부 전역의 산불을 진화하는 데 도움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웨스트켈로나에 대해서는 여전히 여행 금지령이 유효하다.
앞서 캐나다 당국은 켈로나, 버논, 캠룹스 등 내륙 지역에 필수적이지 않은 이동을 금지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한 바 있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서는 산불이 통제 불능 상태로 내륙을 관통하며 급속히 확산하자 지난 18일 비상 상태가 선포됐다. 또한 북서부 노스웨스트 준주(準州)의 주도인 옐로나이프 전체 주민 2만명에게 대피령이 발동됐다.
노스웨스턴 준주에서는 210만 헥타르가 불에 탔다. 이는 지난 50년간 이 지역 연간 평균 산불 피해 면적의 4배에 달하는 면적이다.
그러나 최근 기상 환경의 변화에 힘입어 산불 진화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게 소방 당국의 설명이다.
지난주 소방 당국은 산불이 주도인 옐로나이프로 진행하는 것을 방지하는 데에만 모든 역량을 집중했지만, 최근 바람의 방향이 바뀌고 비가 내리면서 산불 진화 작업까지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데이비드 에비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총리는 “연방정부를 비롯한 주민들과의 협력으로 이미 복구작업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선 매년 4월부터 9월까지 산불이 이어진다.
http://www.choice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9679
캐나다, 집값 상승추세 지속...전망은?
- 기자명 곽용석 기자
- 승인 2023.08.22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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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주택가격 2.4% 올라...4개월 연속 상승
캐나다 주택가격이 최근 크게 상승하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캐나다 테라넷내셔널은행(TNB)의 종합주택지수에 따르면 주택가격은 2006년 7월에 관측된 이후 한 달 만에 두 번째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지역 미디어(더글로벌앤메일)가 보도했다.
7월 지수는 계절 조정치로, 지난 6월보다 2.4% 상승했으며 4개월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보고서는 높은 금리 환경이 일부 구매자를 시장에서 소외시키면서, 2022년 4월 최고치에서 하락한 후 최근 주택가격 종합지수의 상승이 이러한 조정을 일부 잠재웠다고 평가했다.
몬트리올은행의 한 전문가는 "2022년까지 본 깊은 하락세는 대체로 해소되고 있다"고 이 매체에 설명했다.
그러나, 다른 주택 지수들이 여름 동안 시장에서 약간의 약화를 보이기 시작했고, 앞으로 이 지수에서도 약세가 나타나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된다고 이 전문가는 피력했다. 그는 "아마 이번 반등은 우리가 보게 될, 집값에 대한 한 동안의 마지막 상승세가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캐나다부동산협회는 최근 7월 주택 매매가 2년여 만에 가장 큰 연간 상승률을 보였으나, 올 여름 전국 주택 시장이 안정화될 조짐을 보임에 따라 6월과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발표했다.
캐나다 상업은행인 캐나다국립은행의 한 경제학자는 보고서에서 "강력한 인구 통계학적 성장과 낮은 주택 공급에 힘입어 올해 3분기에도 주택가격이 계속 오를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그는 "경제적으로 덜 활기찬 상황에서 최근의 금리 인상과 함께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의 악화는 이후 집값에 대한 역풍을 나타낼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비록 증가하는 이민자들이 가격을 지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지만, 주택 시장은 해가 갈수록 더 많은 역풍에 직면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판단에 동의하기도 했다.
금리에 대한 예상이 점점 더 오랫동안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주택 시장에 압력이 될 것이라고 이 전문가는 강조했다.
비록 주택담보대출 이자 비용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과 싸움에서 '불행한 부작용'으로 소비자 물가 지수에 기여한 셈이지만, 이 전문가는 "중앙은행이 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면 상황이 훨씬 더 끔찍했을 것"이라고 이 매체에 전했다.
TNB 종합주택지수의 캐나다 11개 시장 중 8곳에서 7월에 상승했으며, 동부지역의 핼리팩스가 4.9%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밴쿠버는 3.9%, 토론토는 3.5% 상승했다. 반면, 퀘벡 시는 1.2%, 몬트리올은 0.9%, 캘거리는 0.3% 각각 가격이 하락했다.
https://www.segye.com/newsView/20230822503568?OutUrl=naver
메시 뛰자 캐나다 구단들도 반색…“팬들 늘어날 것”
캐나다 구단 몽레알·밴쿠버, 메시 뛰는 마이애미와 같은 동부 컨퍼런스 소속
“팬 증가 비롯한 부가가치 생길 것…리그 자체에 관심 많아져” 환호
리오넬 메시(36·아르헨티나)의 미국 메이저 리그 사커(MLS) 입성에 캐나다 구단들도 반색하고 있다.
메시는 올 여름 자유 계약 선수(FA) 신분으로 MLS의 인터 마이애미(동부 컨퍼런스)에 입단했다. 그는 미국에서의 첫 대회인 2023 리그스컵에서 마이애미가 치른 7경기에 모두 출전해 매 경기마다 골을 기록하는 한편 대회 우승컵도 들어올렸다. 그가 리그스컵에서 터뜨린 골은 10골에 달한다.
21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스포츠넷에 따르면, MLS에 속해있는 캐나다 구단들은 메시의 미국 무대 입성을 크게 반기고 있다. 현재 MLS에는 토론토 FC, 밴쿠버 화이트캡스, CF 몽레알의 3개 캐나다 구단이 소속돼있다. 이중 밴쿠버와 몽레알이 마이애미와 같은 동부 컨퍼런스에서 경쟁중이다.
밴쿠버의 악셀 슈스터 단장은 “메시를 둘러싼 모든 이야기들이 우리에게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리그와 관련된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그는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43·스웨덴)가 2018년 LA 갤럭시(미국)로 이적한 것을 언급하며 “슈퍼스타는 언제나 리그에 좋은 효과를 가져다준다. 메시의 이적으로 인해 생긴 가치들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몽레알의 인기 선수 출신이자 몽레알에서 각종 사업을 담당하는 패트릭 레덕은 메시의 존재가 관중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메시의 이적은) 리그에 아주 좋은 일이다. 리그가 크게 주목받고 있다”며 “메시가 뛰면 우리 리그의 약점이 드러날 수도 있겠지만, 거시적으로 봤을 때는 긍정적인 요소들이 더 많을 것이다. 몽레알과 벤쿠버에 수많은 외부 팬들이 유입될 것으로 본다”고 짚었다.
토론토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스포츠학을 연구하는 체리 브래디시 박사는 “메시의 MLS 이적은 리그에 굉장한 영향을 끼쳤다. 그로 인해 MLS가 엄청난 관심을 받으며 리그 자체에 부가가치가 생성되고 있다”며 “구단들은 이 기회를 통해 각 협력사들과 강력하고 지속적인 사업적 관계를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일례로 MLS 중계권을 갖고 있는 애플 TV는 메시의 이적에 따른 상승효과를 보고 있다. 애플의 팀 쿡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일 있었던 2분기 실적 발표회에서 메시의 MLS 활약 덕분에 ‘애플 TV 플러스’ 가입자가 목표치를 초과 달성했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의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 역시 지난 10일 트위터에 “애플TV 플러스의 ‘MLS 시즌 패스’(MLS 중계 구독 서비스) 구독자가 메시 영입 후 2배 이상 늘었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브래디시 박사는 “언젠가 메시 등 스타 선수들이 떠날 경우에 대비한 장기적 계획도 세워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즌 몽레알은 메시 입단 전 마이애미와 리그전을 2차례 치렀기 때문에 다시 맞붙지 않는다. 토론토는 오는 9월 20일 마이애미와 2번째 리그전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