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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온타리오주 최저임금 인상...시간당 16.55불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10월 1일(일)부터 시간당 최저 임금을 16.55달러(한국돈 약 1만 6,500원)로 인상했다. 기존 15.50달러에서 6.8% 인상된 금액이다.
캐나다 정부는 "이번 임금인상으로 인해 현재 최저임금을 받는 90만 온주 근로자들에게 연간 최고 2천200달러(약 219만 5천원)의 소득이 추가되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 인상안을 놓고 일각에서는 자영업자들의 고충이 심해졌다는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와 함께 캐나다에 진출하는 기업에 현지 인건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온타리오주 노동계 또한 현재의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하면 시간당 최저 20달러 이상은 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생활임금네트워크(LWN)는 보고서에서 광역토론토에 거주하기 위한 최저 임금은 23.15달러라고 추정했다.
한편 온타리오주에서 2022년 기준 시간당 16.55달러 이하를 받는 근로자는 94만2천4백명이며 이 중 대다수는 여성이다. 최저 임금을 받는 근로자 중 40% 이상이 소매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거의 25%가 숙박 및 음식 서비스업에 종사하고 있다.
https://m.khan.co.kr/world/world-general/article/202310041558001
캐나다, 첫 흑인 하원의장 탄생
전임 의장은 ‘나치 부역자’ 초청 논란으로 사임
그레그 퍼거스 신임 캐나다 하원의장. 로이터연합뉴스
캐나다 하원에서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 탄생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캐나다 하원은 이날 그레그 퍼거스 자유당 의원을 하원의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앞서 전임 앤서니 로타 전 하원의장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에 부역했던 군인을 캐나다 의회에 초청해 전쟁 영웅으로 잘못 소개하면서 찬사를 받게 해 국내외에서 큰 논란이 일자 사임한 데 따른 것이다.
이후 새로운 하원의장을 선출하기 위해 7명의 후보가 경쟁에 나섰고, 이날 비밀투표를 거쳐 퍼거스 의원이 338명으로 구성된 캐나다 하원을 대표하는 새로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퍼거스 신임 하원의장은 1867년 캐나다 자치 정부 탄생 이래 최초의 흑인 하원의장이 됐다.
이날 퍼거스 의장은 캐나다의 오랜 전통에 따라 쥐스탱 트뤼도 총리와 피에르 포일리에브르 캐나다 야권 대표의 손에 ‘싫은 척’ 이끌려가는 모습을 보였다.
퍼거스 의장은 당선 후 첫 연설에서 “하키에 비유하면 의장은 심판에 불과하다. 아무도 심판을 보려고 돈을 내지 않는다. 사람들은 스타들, 바로 여러분을 보러 간다”며 동료 의원들에게 서로 존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치가 고귀한 일이라는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트뤼도 총리도 “오늘 당신은 최초의 흑인 캐나다 하원의장이 됐다”며 “모든 캐나다인, 특히 정치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젊은 세대에게 영감을 줄 것”이라고 축하의 뜻을 밝혔다.
앞서 로타 전 하원의장은 지난달 22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캐나다 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야로슬라프 훈카라는 이름의 98세 퇴역 군인을 소개하며 “전쟁 영웅”이라고 칭송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서 러시아에 대항하며 우크라이나의 독립을 위해 싸운 투사”라면서 “우크라이나와 캐나다를 위해 싸운 그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 부부와 트뤼도 총리를 비롯해 캐나다 하원 의원들은 모두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 박수를 보냈다. 하지만 훈카는 전쟁에서 나치 친위대(SS)의 우크라이나 사단 소속 대원으로 활동했다가 캐나다로 이주한 인물로 드러나며 논란이 확산됐다.
이에 로타 전 의장은 훈카의 나치 연루 사실을 몰랐다면서 사과했다. 그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방문과 의회 합동 연설에서 내가 저지른 실수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 이후 트뤼도 총리도 역시 이번 사안에 대해 “의회와 캐나다를 매우 당황하게 만든 실수”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https://www.goodnews1.com/news/articleView.html?idxno=426454
캐나다, 동성애 반대는커녕 불쾌감만 줘도 처벌
LGBT에 불쾌감 주는 모든 형태 의사소통 금지 법안 통과
기독교 단체 "우리 삶에 소름 끼치는 영향 미칠 것" 경고
캐나다 온타리오 주에서 LGBT로 식별된 사람이 괴롭힘 또는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모든 형태의 의사소통을 금지한 법안이 승인됐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CP)에 따르면 온타리오 워털루 시의원들은 승인한 이 법안은 "모든 상황에서 해당 개인이 괴롭힘을 느끼도록 하는 방식으로 의사소통을 하거나 유발 및 허용하는 행위가 금지된다"며 "구두, 서면, 전자 통신, 심지어 몸짓, 기호, 기타 가시적인 표현까지 금지 행위에 포함된다"고 명시했다.
이어 "조례의 목적에 따라 '괴롭힘'이라는 단어는 '고통, 괴로움, 걱정, 불쾌하거나 달갑지 않은 행동, 논평, 따돌림 또는 모욕이나 굴욕을 유발할 수 있는 행동을 경험하는 것'으로 정의된다"며 "이러한 행위에는 인종, 종교적 신념, 성 정체성, 성적 취향 및 기타 범주와 관련된 발언이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의회 투표에 앞서 캐나다 기독교 단체 '캠페인생명연합'(Campaign Life Coalition)의 제프 거너슨 회장은 "개정안의 통과가 우리 삶에 소름 끼치는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만약 정부 정책에 항의할 권리가 거부되고 그렇게 하려 했다는 이유로 형사 처벌을 받을 위협에 처한다면, 이는 경찰 국가 횡포의 정의"라며 "하나님이 공공 담론에서 제거됐다. 우리는 정치인들에게 하나님은 조롱당하지 않으실 것임을 상기시켜야 한다"고 호소했다.
기독교 지도자들은 2021년부터 표현의 자유를 진압하려는 캐나다 입법 노력에 대해 경고해왔다.
캐나다 국회의원들은 동성애나 트랜스젠더리즘과 같은 주제에 대해 성경에서 말하는 것을 공유하는 행위를 금지했다. 또 경찰은 지난 6월 공공 거리에서 성경을 나눠주며 트랜스젠더 운동가들과 소란을 벌였다는 이유로 한 청소년을 체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