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쟈스퍼에 늦가을폭설이 쏟아졌다.
다음날 아침 눈폭풍이 물러가고 날이 개이자 타운주변의 설경이 제법 아름다웠다.
피라밋레이크(Pyramid Lake)와 멀라인캐년 (Maligne Canyon)가는 길은 밤새 빠르게 눈이 치워지고 소금자갈이 뿌려져 차로 이동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겨울폭풍때문에 쟈스퍼파크랏지에 가는대신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곳으로 선택한 스테이크하우스
Something Else라는 이름의 이탤리-그리스식 스테이크하우스에서 주문한 뉴욕스테이크
고기의 질도 좋았고, 특히 사이드로 나온 파스타가 전혀 짜지 않아 맘에 들었다.
다음 날 아침 쟈스퍼타운의 어느 레스토랑에서 주문한 쟈스퍼식 오믈릿 아침식사
이 레스토랑 오너가 한국계라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그래서그런지 햄과 치즈를 한국식 계란지단으로 둘러싼 오믈릿이 이채롭다.
팬케잌에는 메이플시럽을 아낌없이 퍼붓고 또 퍼부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