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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국민카페 팀홀튼이 한국에 상륙한다.
12 월 14 일 서울 강남 신논현역에 1 호 직영점을 낸다고 한다.
스타벅스를 제압할 수 있을까?
아마 당장은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미의 한국상륙을 한 달 가량 앞두고 스벅이 한국고객 커피맛 길들이기 덤핑공세에 나섰다.
아메리카노 그랑데 3,000 원 할인행사를 한다고 법석을 떠는 중이다.
할인이라고 떠들고 있지만 원래 그 가격이 스벅의 정상가격이다.
사실, 나처럼 블랙 brewed 커피를 선호하는 사람이라면 스벅에서 티미로 갈아탈 이유가 없다.
블랙커피고객들에게 티미는 스타벅스의 상대가 되기 어렵다.
다방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주고객으로 한다면 이야기가 전혀 다르다.
티미의 최대강점은 달달한 더블더블에 있다.
한국에는 아직 더블더블이라는 말이 없는데, 티미가 들어가는대로 아마 더블더블이라는 새 커피용어가 생길 것이다.
더블더블이란 설탕과 크림을 두 스쿱씩 넣은 달달커피를 말한다.
근데 티미가 한국시장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장의 무기는 따로 있다.
그건 바로 아이스캪
티미가 팀홀튼을 줄인 닉넴이듯 아이스캪은 아이스카푸치노를 줄인 닉넴이다.
티미가 들어간 나라치고 아이스캪이 실패한 나라는 없다.
달달커피를 전혀 마시지 않는 나도 아이스캪 중독에서는 아직 헤어나오지 못했다.
가격은 얼마가 적당할까?
참고로 캐나다에서 티미 핫 brewed 미디엄 가격은 한화로 환산해서 약 2 천 원 정도다.
스타벅스 핫 brewed 그랑데보다 1,400 원 정도 저렴하다.
스타벅스 핫 brewed 그랑데가 한국에서는 무려 4,800 원이다.
티미가 스타벅스처럼 한국고객들에게 바가지를 씌우지 않고 처음부터 적절하게 가격을 정하고 시작한다면 승산이 없는 것도 아니다.
서울 중구 정동에 있는 주한캐나다대사관
국민카페가 주재국에서 첫 매장을 여는 날 Tamara Mawhinney 대사가 갈지도 모른다는 소문이 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