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뉴슨데 북한판 이석기라네요. 몇 가지 끔찍한게 한국이었음 이석기처럼 몇 년 살다 나오면 되는 걸 북한에서는 사형 때려버리니까...
거기다가 한국에서는 이석기 구명 운동도 펼칠 수 있고.. 정말로 한국은 자유민주주의의 나라에요.
아무리 런승만 런승만 해도 런승만이 한미상호방위조약 체결한 덕분에 한국전쟁에서 북한한테 겨우 안 먹혔죠... 그리고 서방 편에 서서 이제는 글로벌 10위 언저리 국력이죠... GDP로는 캐나다 뺨 후려치는 만큼 올라왔죠... 암튼 대한민국의 근간은 미국식 자유민주주의가 맞습니다.
그리고 주변에 이상하게 정치병 걸린 사람들 보면 정치적으로 다른 포지션의 상대방을 악마화하며 자기 자신의 정치적 신념이 마치 상대방보다 도덕적 우월감이 있다고 착각하는 거거든요. 무슨 아이돌 팬덤도 아니고 마치 '야 저쪽 소속사 애들 다 쓰레기야' 이런 식으로 가버리니까... 이게 덜 성숙한 소위 선과악 (and/or) 꼰대식 자유민주주의이지요...
그래서 저는 퍼블릭에서 그러시는 분들을 보면 소위 인터넷에서 일컫는 보수/진보 가스통 할아버지 (aka 할배) or 할머니 (aka 할미) 가 생각이 나더라고요. 왜요 거 있잖아요. 유튜브 보다 보면 데모 관련 영상에 진보 보수 가리지 말고 꼭 가스통으로 데모 때 가오 잡으시는 분 꼭 있거든요. 그분들 보면 마치 퍼포먼스하는 예술가 같아요. 엄청 뭐랄까 자신이 정의의 투사라는 이미지를 투영하고 있다고 해야 하나?
거기다가 그런 사람들이 데모를 못하면 어딜 가겠어요? 인터넷상으로 옮겨가죠? 그러면 인터넷에서 정치 질하며 이 사람 저 사람 싸우고 마치 본인의 정치색만이 고유하게 존재해야 하는 것처럼 그리고 이상하게 본인이 전세 낸 것처럼 다른 사람들 correct 하려고 하고 늘 자신에 옭고 당신은 그르다 이런 꼰대 짓을 오래 반복하다 보니 자신도 모르게 넷상에서 유명 인사가 되죠. 아니 뭐 멀리 안 가도 이상한 넷페미에 빠져서 이상하게 자신의 신념에 공격적인 사람들 있지 않습니까? 아니면 뭐 자신이 듣기 거슬린 소리 했다고 상대방 쓴 글 토씨 하나하나 철저히 신고하는 그 속 좁은 마음...
그런 사람들도 자기 좋아해 주는 같은 수준의 팬들이 있으니 오래 활동할 수 있는 거임... 자기들끼리 좋아요 누르며 뭐 별풍 쏘고 받는 거지요.
그래서 그분들 보면 진보 보수 가스통 할아버지 생각이나요.
아니 이제는 싸이버 진보 보수 가스통 할아버지, 퍼포먼스 잘 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