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이야기인지라 미국 유권자인 네이처님께서 먼저 하시기를 기다렸으나 요즘 글을 안 올리셔서 제가 짧게 먼저 이야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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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새 대통령후보 예비자에게 쏟아지는 기부금 액수가 상상을 초월한다.
만 하루가 약간 지난 시점에 2 억 3 천만 달러를 돌파했다.
폭포수처럼 쏟아지는 건 기부금 뿐 아니다.
지지율도 폭등하고 있다.
첫날 2 퍼센트 포인트 뒤지고 있던 지지율이 오늘 로이터통신 여론조사에서는 카말라 해리스가 도널드 트럼프를 2 퍼센트 포인트 앞서는 결과가 나왔다.
컨벤션 효과일까?
아니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컨벤션효과라기보다는 실망한 채 좌절하고 있던 반트럼피즘 민심에 불을 지폈다는 평가가 더 타당해 보인다.
뭔가가 바뀌었을때 나타나는 컨벤션 효과가 아니라, 앞으로 3 개월 여에 걸쳐 진행될 민주주의 수호물결의 도도한 대장정이 시작되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고 보는 게 맞다.
바이든이 토론을 망치던 그 날 이후, 미국에서 캐나다로의 이민을 문의하는 조회가 폭주하는 바람에 관련 사이트들이 다운되기도 했다.
국경을 맞대고 있는 캐나다 뿐 아니라,
한국의 입장에서도 미국의 대선은 남의 나라 정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미국대선결과는 캐나다보다도 오히려 한국의 생존지형에 막대한 영향력으로 작용할 수가 있다.
오늘 아침, 자국 정세는 나름 꼼꼼하게 분석하는 한국 논객들이 미국대선을 이야기하면서 경박하기 짝이없는 소리들을 늘어놓은 것을 보았다.
이른바 진보논객이라는 사람들이 ‘트럼프가 당선되어야 한국에 유리하다’느니 ‘반도체공장 빼앗기는 것보다 현찰(방위비) 내는 게 더 싸다’느니 하는 말들을 하는 걸 듣고,, 정말 아직 멀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건 그렇고,
4 년 전 카말라 해리스의 오늘의 등판을 예견한 신출귀몰한 글이 하나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https://www.cndreams.com/cnboard/board_read.php?bIdx=1&idx=13755&category=&searchWord=Clipboard&page=16
나는 4 년 전 처럼, 당초 카말라 해리스보다는 다른 후보가 나왔으면 했지만, 이미 새 후보로 카말라 해리스가 확실시되는만큼 건투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