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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에서 우버로 노스욕에 있는 숙소로 이동한 후 곧바로 와이너리를 향해 출발했다.
야간비행을 마치고 토론토 레스터 피어슨국제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5 시 30 분
국내선 밤 비행기는 처음 타봤다.
기종은 보잉 737-8 맥스.
새 비행기라 깔끔하긴 한데 이 기종을 탈때마다 기분이 별로 좋지 않다.
나온지 얼마 되지도 않는 이 기종 타고가다 죽은 사람이 수 백 명이다.
온타리오주에는 와이너리가 많다.
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아이스와인이 세계적으로 유명하지만, 원래 온타리오산 와인은 월드 탑클래스에 속한다.
와이너리에서는 와인 뿐 아니라 나무화덕으로 구운 피자를 놓치면 안된다.
‘와우! 피자 정말 맛있네’ 소리가 절로 나온다.
태어나서 먹어 본 피자 중 최고라고 해야 할 것 같다.
내가 주문한 메뉴는 모짜렐라 치즈, 포토벨로 머쉬룸, 양파, 루꼴라 등을 타핑으로 만든 Funchi 였다.
와이너리 레스토랑 피자는 정통 이탤리식이 대부분이라 메뉴에 파인애플 타핑은 없다.
이탤리 본토에서는 피자에 파인애플을 올리지 않는다고 한다.
언젠가 시실리안 셰프가 한 말인데 ‘미국넘들이 피자에 파인애플을 썰어넣고 하와이안이라고 부르는데 그런 피자가 있는지는 미국에 와서 처음 알았다고 한다.
나이아가라폴스에 들렀다가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올개닉 사과농장에 들러 올개닉 사과를 10 kg 정도 따왔다.
워낙 나무마다 사과가 많이 열려 10 kg 들이 에코백은 사과로 금방 채워졌다.
농장입구에서 기본입장료를 우선 지불하고, 만일 수확이 좋아 에코백 가득 사과를 채우면 나올 때 15 불을 추가로 내야 한다.
악명높은 401 프리웨이는 왕복 16 차선이 늘 차량으로 꽉 들어차 있어서 운전이 여간 어렵지 않다.
외지인은 돈이 좀 들더라도 407 익스프레스 톨 루트를 이용해 메트로토론토를 빠져나가고 들어올 것을 추천한다.
9 월 말인데 아직 한여름이 계속되는 토론토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