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에서도 강한 나라 한국...
우리가 성공적으로 치러낸 1988년 서울올림픽이 벌써 20년이 됐다.
건국 이후 가장 큰 국제행사로 치러진 서울올림픽은 우리 국민은 물론, 전 세계 50억 인구가 지켜보는 가운데 엄청난 열광과 환호 속에서 치러졌다.
특히 올해는 베이징(北京)올림픽이 열리는 해로 아시아에서는 일본, 한국에 이어 세번째로 올림픽이 열리게 된다. 한국이 그랬듯이 중국도 이번 올림픽에 거는 기대가 자못 큰 게 사실이다.
이미 스포츠에서는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중국은 이번 올림픽을 계기로 명실상부한 세계 초강대국으로의 비상(飛上)을 꿈꾸고 있는 것이다.
한국 역시 서울올림픽을 계기로 스포츠분야에 비약적인 발전을 거듭하여 세계 스포츠의 주역으로서 한 부분을 차지할 만큼 성장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속에 한국의 위상을 높였음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한국은 이 대회에 28개 전 종목에 걸쳐 대규모 선수단을 참가시켜 메달집계에 의한 종합순위 4위를 차지하는 위업을 달성함으로써 실로 놀라운 성적으로 대회 개최의 성공과 아울러 ‘스포츠 코리아’를 세계에 널리 알린 것이다.
특히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에서는 스포츠의 프로화가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스포츠를 즐기는 팬들이 늘며 저변을 확대해나가게 되었으며 또한, 하면 된다는 자신감으로 2002년에 일본과 공동으로 월드컵축구대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그리고 이 대회에서 한국은 4강에 오르며 아시아 축구의 최강자임을 증명했다.
이어 2007년 초에는 올림픽과 월드컵 축구에 이어 ‘세계 스포츠의 3대 이벤트’로 불리는 2012년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비록 지난해 강원도 평창에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가 실패하긴 했지만 스포츠를 사랑하는 한국 국민들의 마음은 한결같다.
새롭게 스포츠 강국으로 도약하고 있는 한국을 지켜보길 바란다.